약사유리광여래불 12 대원(大願)
첫째, 광명보조원(光明普照願)
제 몸에서 나오는 밝은 빛이 한량없이 많은 세계를 두루 비추고
거룩한 모습으로 장엄하되 모든 중생들이 저와 같이 되기를 원하옵니다.
둘째, 수의성변원(隨意成辯願)
유리같이 투명하고 깨끗하며 위엄과 덕이 넘치고 해(태양)보다
장엄한 후광이 머무르며 모든 곳을 비추어 중생들이 그 빛을
서로 보고 정등각을 이루며 소원성취하길 원하옵니다.
셋째, 시무진물원(施無盡物願)
한량없는 지혜와 방편으로 중생들이 원하는 것들을 빠짐없이
성취시켜 주기를 원하옵니다.
넷째, 안립대승원(安立大乘願)
삿된 도를 닦는 중생들을 모두 정법을 수행토록하며
소승을 대승으로 인도하길 원하옵니다.
다섯째, 구계청정원(具戒淸淨願)
청정한 수행을 하는 중생들이 계율을 어겨서 악업을 받는다 해도
정의 이름을 듣고 참회하며 일념으로 생각하고 부르면
삼악도 세계에 떨어지지 않길 원하옵니다.
여섯째, 제근구족원(諸根具足願)
몸이 작고 못났거나 신체가 불편하거나, 모든 질병에 시달리는 중생들이
저의 이름을 듣고 일념으로 부르면 모든 병고가 사라지고
몸이 온전해지길 원하옵니다.
일곱째, 제병안락원(除病安樂願)
온갖 병에 시달리면서 머물 곳도 없고 약도 없고 돌보아 줄이 없어
고통받는 중생들이 저의 이름을 한번이라도 스쳐 듣기만 해도
병고에서 벗어나며 성불하길 원하옵니다.
여덟째, 전여득불원(轉女得佛願)
만약 여자이기 때문에 온갖 고통을 받으며 여자의 몸을 벗어나고자 하면
저의 이름을 생각하고 일념으로 부르면 곧 남자의 몸으로 바꾸어서
성불하게 하길 원하옵니다.
아홉째, 안립정견원(安立定見願)
중생들이 삿된 견해와 삿된 생각에 빠져 있으면 바른 견해와
바른 수행을 하게 하여 성불토록 하길 원하옵니다.
열 번째, 제난해탈원(除難解脫願)
중생들이 옥고를 치루거나 삼재팔난을 당하여 고통스러워 할 때
저의 이름을 부르면, 그 위신력으로 고뇌에서 벗어나게 하길 원하옵니다.
열한 번째, 포식안락원(飽食安樂願)
중생들이 굶주림과 목마름에 고통 받으며 저의 이름을 일념으로 부르면
그들의 육신을 배부르게 한 뒤에 진리의 맛으로 영원한 안락을 주길 원하옵니다.
열두 번째, 미의만족원(美衣滿足願)
중생들이 가난하여 헐벗고 시달리면 저의 이름을 일념으로 부르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풍족하게 하길 원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