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야구동호회분들과 동호회 이벤트를 겸해서 스크린 야구장을 다녀왔습니다.
스크린골프장이 그랬던 것처럼 요즘 스크린야구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전국에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타석에 타자가 서게 되면 자동으로 인식돼 게임이 시작되는데 스크린에 비춰지는 현장의 야구장에서 투수가 와인드업해서 볼이 손을 떠난 순간, 화면 가운데 볼 배출구가 오픈돼 실제 볼이 날아옵니다.
날아오는 볼을 타격하게 되면 천장에 설치된 2개의 센서가 볼의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해 타격의 결과를 화면에 표현해줍니다.
거기에 그래픽과 장내 아나운서 활용 경기 중계, BGM, 응원과 효과음 등의 사운드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감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15개 업체가 스크린 야구시장에 진출했고 이 중 리얼야구존과 RSB스크린야구 등이 메이저로 불립니다.
최근엔 골프존으로 유명한 뉴딘콘텐츠사가 '스트라이크존'이라는 이름으로 스크린야구 시장에 뛰어든다고 하죠.
다만 다른 업체들은 스크린야구 게임을 접목한 방식이고 RSB스크린야구는 프로선수나 사회인야구인을 대상으로 한 타격 연습용에 가깝다고 합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창원 상남동에 위치한 리얼야구존! 현재까진 가장 많은 가맹점을 갖고 있는 업체라고 하네요.
다른 팀이 아직 경기를 하고 있어서 밖에서 대기중입니다.
경기는 한시간단위로 한 게임이 진행되고 경기시간이 늘어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현실적으로 투수와 타자의 거리가 실제(18.44미터)보다 짧은 탓에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다는 흠이 있습니다.
이곳에선 먹거리와 안주를 외부에서 사가지고 올 수 있구요 안주를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술은 꼭 안에서 사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부스는 메이저와 트리플A, 더블A로 나눠집니다
부스에 최대 8명까지 들어설 수 있고 이 경우 4대4로 나눠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
경기는 9이닝까지 진행됩니다.
부스안에는 헬멧과 팔꿈치보호대가 비치돼 있습니다.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
다만, 배팅장갑은 개당 1천원에 대여를 해주는데, 배팅장갑이 있으신 분들은 각자 지참하면 좋겠습니다.
경기시작할 때 타격 준비가 되면 발아래 발판버튼을 밟으면 스크린 속 투수가 투구를 시작합니다.
그러면 타이밍에 맞춰 풀스윙~
동영상으로 한번 보실까요!?
12명이 방문했기에 2개 부스를 빌려 3대3으로 2경기씩 진행했구요.
저는 김태진, 김종율 박사와 한팀을 이뤄 남상엽, 정희진, 배정효 박사님 팀과 겨뤘는데, 첫째 경기를 내주고 두번째 경기는 위의 영상처럼 끝내기가 나와 간신히 1승1패를 기록했네요~^^
이날 저는 홈런도 기록~ 실제 그라운드에서 못 이룬 한을 대신 풀었습니다. ㅋㅋ
이 기운은 이어받아 실제 경기에서도 홈런 좀 팍팍 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케리볼츠 야구팀의 첫 스크린야구장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