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무래도 능력 부족이야.’ ‘저 사람은 왜 일 처리가 저 모양이야?’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괴롭힌다면, ‘완벽주의자(perfectionist)’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완벽주의는 중요한 것이든 아니든 모든 세부사항까지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누구나 ‘완벽’을 꿈꾸는 건 자연스러운 욕구이지만, 지나치면 ‘정신장애’, 즉 강박성인격장애가 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이 구분하는 완벽주의자는 세 종류이다. ‘자기중심적’ 완벽주의자와 ‘외향적’ 완벽주의자와 ‘타향적’ 완벽주의자이다.
‘자기중심적’ 완벽주의자는 스스로 정한 높은 목표에 맞춰 살려고 버둥대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은 ‘자기비판’이 심해서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외향적’ 완벽주의자는 타인에게 완벽을 강요하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은 대인(對人) 관계를 그르치기 쉽다. ‘타향적’ 완벽주의자는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필사적으로 부응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은 자살충동이나 섭식(攝食) 장애에 걸릴 수 있다.
미 데이비스 소재 캘리포니아대의 상담가인 앨리스 프로보스트(Provost)는 “완벽주의자는 그러나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이런 성향을 오히려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전부가 아니면 전무(全無·all or nothing)’라는 사고방식이 강하고, 너저분한 책상이나 덜 끝난 업무를 견디지 못하는 ‘집착성 충동장애’도 보인다. 게다가 사회도 “안 되는 일은 없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등의, 상투적인 동기 부여 격언으로 완벽주의를 부추긴다.
그러나 프로보스트는 완벽주의자들에게 ‘제때 퇴근하기’, ‘일찍 출근하지 않기’, ‘어질러진 책상 그냥 두기’ 등의 지침을 무작정 따르게 한 뒤 마음과 주위 분위기가 어떤지 물어봤다. 피실험자들은 모든 게 정상이고, 그렇게 걱정했던 것들이 별 게 아니었다는 데 놀랐다. 이런 집착적인 완벽주의자들에게 필요한 격언은 “영국속담의 ‘가장 형편없게 일하라(Do your worst)’는 것”이라고 했다. 완벽주의자와 완벽은 다르다. 모든 ‘주의’는 좋지 않은 것이다. 완벽주의라는 것은 불완전한 어떤 것이나 극도로 높은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에 불쾌감을 느끼는 성향이다. 완벽주의자는 절대로 완벽할 수가 없으므로 스스로 부과한 지나친 기준을 포기하고 스스로에게 합당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이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기대 수준이 너무 높아 이룰 수 없을 정도의 목표를 세우는 것은 스트레스만 줄 뿐이다.
완벽주의자는 가능한 시간뿐만이 아니라 늘 일을 하며 다른 사람들도 그와 같기를 기대한다. 완벽주의자여! 다른 사람이 나와 똑 같은 것이 아니니 남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맙시다.
결국 완벽주의자는 자신과 다른 사람과 다른 사람의 기대를 보는 눈높이를 바꾸는 길 밖에 그 치료법이 없다.
첫댓글 저는 어느곳에도 들지 않네요^^^^^ 이게 안 좋은 것인가요? 게으른 것이겠죠^^^^
저는....늘 이프로 부족합니다...(사실은2% 더 됨^^;) 그리고 그것이 더 편하고 자연스럽다 여깁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