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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개발지도가 바뀐다] (10) 남양주… 도농 · 지금동 일대 `핵심축`으로 부상
남양주시의 '2020년 도시기본계획'은 중앙선 복선전철이 통과하는 도농동과 지금동 일대를 행정.업무.상업.주거기능이 집중된 핵심축(주도심)으로 개발해 수도권 동북부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겠다는 게 핵심 목표다. |
◆도농역 인근에 뉴타운도 개발
이번 도시기본계획에서는 남양주 도농동과 지금동이 핵심 개발지역으로 새롭게 떠올랐다.
당초 '2016년 도시기본계획'에서는 호평동과 평내동이 도심으로 육성될 계획이었지만 대규모 택지개발로 주거 기능만 강화되고 개발할 수 있는 땅이 거의 사라지는 바람에 이 같은 방향으로 도시개발 전략을 수정했다.
도농.지금동 일대는 특히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비교적 쉬운 '조정 가능지'가 있어 개발용지 확보가 쉽고 서울 및 구리와 가까워 교통 관문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남양주시는 이에 따라 지금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조정 가능지에 200만㎡ 규모의 행정.주거.지식정보 복합타운(지금지구)을 새로 개발키로 하고 이번에 시가화예정용지에 새로 편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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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당 인구밀도 124명,공동주택 평균 용적률 150%가 각각 적용돼 중.저밀도 친환경 도시로 개발된다.
또 택지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평내지구(84만㎡)와 호평지구(110만㎡)에도 1만7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 도심권 주거 기능을 분담할 예정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10) 남양주…중앙선 복선전철 덕소~도곡역 구간 내달 개통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교통 관문인 남양주에서는 2020년까지 4개 철도 노선이 신설 또는 확충되고 고속도로 등 간선도로 22곳이 새로 뚫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우선 광역철도는 중앙선 복선전철(청량리~덕소)이 역사가 신설되는 도곡역까지 2.9㎞ 연장돼 다음달 개통된다.
이 전철노선은 중장기적으로 양평 등을 거쳐 강원도 원주까지 연결될 예정으로 현재 50% 정도의 공사가 진행된 상태다.
또 서울 청량리에서 마석을 잇는 경춘선 복선전철 29.6㎞ 연장 구간이 2010년께 개통되고 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구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지구를 잇는 별내선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서울 등 주변도시 진.출입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도농에서 진접을 잇는 도시철도(경전철)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역도로망으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일산~퇴계원 간 36.2㎞가 다음 달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일산∼퇴계원 구간은 현재 일산∼송추(18.33㎞),의정부∼퇴계원(10.07㎞) 구간만이 개통돼 있으며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송추∼의정부(7.9㎞) 구간이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남양주에서 일산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대 1시간 가까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에는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 29.4㎞는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교차하는 화도읍 일대가 인접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계되면서 사통팔달의 입지 여건을 갖추게 된다.
또 퇴계원~진접 간 9.2㎞를 잇는 국도47호선 우회도로가 기존 4차선에서 8차선으로,퇴계원~도농 간 지방도 383호선 4.2㎞도 기존 2차선에서 6차선으로 각각 확장된다.
이와 함께 덕송~연평 4.7㎞ 구간 간선도로가 2009년,진접~팔야 6㎞ 구간 간선도로가 2013년 각각 개통되는 등 남양주 시내 도로망도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출처 한국경제
입력: 2007-11-18 18:51 / 수정: 2007-11-19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