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겸, 춤추는 고래의 실천- 켄 블랜차드- p230
헨리는 필립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계획을 실천하는 데에는 따로 경계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는 인생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진수민-박성혁-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269-스승은 나를 배움의 문 앞까지 데려다줄 수 있을 뿐 거기서부터는 오로지 내 발로 걸어 들어가야 한다.
-한유(122628), 중국의 문인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놓치지 말고 작은 것 하나라도 배워라. 그리하면 틀림없이 현명한 사람이 될 것이다.
- 「탈무드」 중에서
최요한, 쿠션-조신영-p155-156
그레고리는 바로에게 자신의 옆 자리를 권했다. 소파가 푹 꺼지는 느낌이 들었다가 서서히 제 위치로 복원되었다. 바로가 난생 처음 느껴보는 부드러운 탄력이었다. 마치 어린 시절 엄마에게 달려가 안길 때 느꼈던 포근함 같은 것이었다. 단지 푹신한 것이 아닌, 무언가 살아 있는 생명체가 자신의 몸을 떠받들고 있는 그런 안온함과 편안함이 어우러진 신비한 느낌이었다.
이채은 - 이토록공부가재미있어지는순간 - 박성혁
-290p
우리에게는 ‘공부할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줄줄 흘려보내는 ‘지금, 이 기회’는 누군가에게 사무치게 서러운, 단 하루만이라도 가져보고 싶은 ‘결코 누릴 수 없는 축복’이에요. 다시 태어나지 않고서는 절대로 이룰 수 없는 소원입니다. 운 좋게 우리에게 주어진 ‘공부할 특권’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되겠습니다.
춘쌤, 조라 닐 허스턴,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89p
어린 소녀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지만 아름다운 여인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녀는 두건을 벗어던지고 풍성한 머리카락을 풀어 내렸다. 그 무게와 길이, 영광이 거기에 있었다. 그녀는 자기 자신을 찬찬히 뜯어본 다음 머리를 빗어서 다시 높이 틀어 올렸다. 그런 다음 그녀는 얼굴을 가다듬고 딱딱하게 굳힌 다음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을 짓고는 창문을 열고 소리쳤다.
"여기로 와봐요! 조디가 죽었어요. 내 남편이 나를 두고 떠났어요."
박수인 - 김선영 - 시간을 파는 상점 - p140
네곁에는 너무나 조용했다. 한 통의 쪽지도 메일도 없이 잠잠했다. 무소식이 희소식인 거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다. 이제껏 아무런 연락이 없다면 불씨는 저절로 사그라진 것은 아닐까? 장물 사건은 온조가 눈길만 줘도 어느 순간 잠에서 깨어나 난동을 부릴 것 같은 불안한 놈이었다. 이젠 마음을 놓아도 되지 않을까? 고요한 이 평화를 깨뜨리고 싶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