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2일 수요일
발제문 『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 베스 코블리너 지음
‘나는 투자에 관심 없는 사람이야.’ ‘요즘 사람들은 쉽게 큰돈을 버는 데만 관심이 많아.’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 것 같고, 투자든 사업이든 돈을 버는 일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우리 젊은 세대가 걱정이야.’ ‘타인이 돈을 많이 버는 것에 대해 부러움을 느끼긴 하지만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버는 것만이 좋은 삶은 아니라고 생각해.’ ‘돈이 없는 사람들이 게을러서 돈이 없는 것이 아닌데, 돈의 유무가 사람의 도덕성까지 보여준다 생각한다면 그건 정말 잘못된 거야.’
돈, 경제라는 주제어를 가지고 부정적인 쪽으로만 생각했을 때 어떤 것이 떠오를지 적어보았습니다. 기자단 선생님들은 어떠신가요? 위와 같은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실까요?
저는 23년도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어린이 경제 신문>이라는 신문사에 ‘경제교육’을 주제로 한 책들의 서평을 연재한 적이 있습니다. 첫 번째 글은 박원배 대표님과 함께 썼는데, ‘우리 신문은 왜 이 서평을 싣게 되었는가’를 밝히는 글이었습니다.
‘경제교육 관련 도서가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이를 잘 분석해서 추천해 주면 좋겠다.’
<어린이 경제신문>이 오래 고민해 온 문제의 하나입니다. 이런 고민은 최근 어린이 관련 경제도서에서 투자, 창업 관련 내용이 평소보다 훨씬 많은데, 상당수가 ‘어른 경제 활동의 동화 판’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객관적인 평가’의 중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경제 신문 박원배 대표 -
의외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경제라는 낱말이 붙은 신문인데, 경제 신문은 ‘돈을 잘 버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것 같은데 요즘의 경제교육 책에 투자 창업 내용이 너무 많다고 걱정을 하고 있으니까요.
아직도 돈이나 경제 라는 주제어에 대해 일종의 경계심을 갖고 계시다면,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이번에 저희가 함께 읽어 볼 책 『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은 투자나 창업에 관한 내용, 이른바 돈을 버는 내용은 아주 적습니다. 미국에서 쓰여진 책이지만 놀랍도록 한국의 부모들과 비슷한 사례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생애주기별 내용이기 때문에 현재 자녀가 어느 시점에 있다 하더라도, 심지어 성인이 되었더라도 도움이 될 내용이 있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돈을 모으고 쓰는 것은 한국에서 하는 것과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감안하고 보셔야 합니다. ^^
아래의 질문을 잘 생각해보시고 답변해주세요.
(경험) 내가 경험한 혹은 나의 아이가 경험한 돈에 관련된 생각나는 사례가 있나요?
(지식) 금리에 대해 어떻게 알고 계시나요?, 72의 법칙을 아시나요?, 빚(대출)은 자산일까 아닐까?, 기부(나눔)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의견) 재테크(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녀 용돈 주기 어떻게 생각하세요?
(찬반) 교실 자리를 가짜 돈으로 청약하는 금융 교실, 내 자녀 담임교사가 한다면 어떨까?
(해결책) 생애주기별 경제교육 자료를 보고 답해주세요. 혹시 실천하고 싶은 / 실천하기 싫은 것이 있나요?
첫댓글 발제문이 아주 흥미롭네요.
저도 경알못이라 책에 대한 기대감이 급상승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