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9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절에서 8절까지는 죄의 상태, 9절에서 15절은 죄의 결과, 그리고 16절에서 21절까지는 구원자 되신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치 로마서의 구조와 비슷합니다. 실제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설명하기에 앞서 이사야59장 7절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롬3:15).
먼저 죄의 상태입니다. 이사야는 사람의 몸을 비유로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워졌으며 입술은 거짓을 말하고 혀는 악독을 냄이라 그 발은 행악하기에 빠르고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신속하며 그 생각은 악한 생각이라 황폐와 파멸이 그 길에 있으며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이 행하는 곳에는 정의가 없으며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드나니 무릇 이 길을 밟는 자는 평강을 알지 못하느니라”(3,7,8)고 하였습니다. 그로인한 죄의 결과는 “빛을 바라나 어둠뿐이요 밝은 것을 바라나 캄캄한 가운데로 행하며 맹인 같이 담을 더듬으며 눈 없는 자 같이 두루 더듬으며 낮에도 황혼 때 같이 넘어지니 우리는 강장한 자 중에서도 죽은 자 같은지라 곰 같이 부르짖으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 정의를 바라나 없고 구원을 바라나 우리에게서 멀도다 정의가 뒤로 물리침이 되고 공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나타나지 못하는도다 성실이 없으므로 악을 떠나는 자가 탈취를 당하는도다”(9,10,11,14,15)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죄의 상태와 결과에 대해 하나님께서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 자기의 공의를 스스로 의지하사 공의를 갑옷으로 삼으시며 구원을 자기의 머리에 싸서 투구로 삼으시며 보복을 속옷으로 삼으시며 열심을 입어 갑옷으로 삼으시고 그 원수에게 분노하시고 보응하시며 보복하시며 급히 흐르는 강물 같이 오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16,17,19). 20절에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의 자손 가운데에서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고 하였는데 이는 장차 시온에서 구원을 완성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말씀입니다. 결론으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광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하도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21)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죄의 상태입니다.
이사야 59장의 앞의 말씀은 마치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인 혼돈과 공허의 상태와 같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역시 몸을 비유로 설명하기를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음으로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르고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고 하였습니다(롬3:10-18).
둘째, 죄의 결과입니다.
사도바울은 죄의 결과에 대해 말하기를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맺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 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6:21,23)라고 하였습니다. 죄의 결과는 아무런 열매가 없는 수치와 사망입니다.
셋째, 구원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의 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가득 차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의를 갑옷으로 삼으시며 구원을 자기의 머리에 써서 투구로 삼으시며 열심을 입어 겉옷을 삼으심으로 우리의 부끄러움을 모두 가리워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전에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라”(롬3:25)고 하였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