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덥기 때문에 실내나 산이나 강이 아니면 구경을 다니기가 힘이 든다.
오후 일정과 야간 일정이 이드 카 모스크(淸眞寺)를 본 후 올드시티를 지나 올드시티 서문 쪽에 있는 극장식 뷔페식당인 음식 백화
점에서 쇼를 보면서 저녁을 먹기로 계획을 하고 인원 모집을 한다.
가이드가 이곳에서 보아야 할 곳을 이야기 해 줄 때 이곳을 가능하면 들러서 식사를 한 번 하라고 했었기 때문에 일행들 모든 마음
에 두고는 있었었으나 첫날을 이곳을 찾지 못해서 아무도 가지 못했었다.
지도에 위치가 그려져 있기는 하였지만 아주 쉬운 곳에 있는 것을 가이드가 찾는 방법을 어렵게 말해 주었기 때문에 못 찾게 되었
던 것이다.
이드 카 모스크로 가는 길의 올드시티 입구에 있는 과일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있는 위구르 아가씨
그 동상 밑에서 팔고 있는 자두....햇볕이 강렬해서 모든 과일의 당도가 높다....그래도 멜론이 제일 맛이 있었다.
우선 이드 카 모스크로 갈 사람들을 만나서 이드 카 모스크(Id Kah Mosque)를 먼저 구경을 하였는데 이드 카 모스크는 신장 위구
르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이슬람 건축물이라고 한다.
이드카는 위구르어로 '기념일에 예배드리는 장소'와 '축제의 광장'이라는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고 하며, 이 건물은 청진사(淸眞
寺)로도 불려지는데 중국에서는 이슬람교가 위구르족(回紇族)을 통하여 전래되었기에 후이후이교(回回敎) 또는 청진교(淸眞敎)라
고 하며 이슬람 사원은 청진사(淸眞寺)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이드 카 모스크 입구...그런데 모스크에 오성홍기가???
푸드 플라자를 같이 갈 사람들 중에 이드카 모스크를 들어가지 않는 사람들은 광장에서 기다리고......일행들 중에는 아예 호텔에서
나오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나이가 든 사람들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다.
나무그늘에서 쉬는 사람들도 많다.
축?로풍정(竺路風情)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짐짝을 지고 있는 낙타 대상들...낙타 위에서 사진도 찍을 수가 있다.
이 곳은 원래 묘지로 사용했던 곳으로 9세기 경에 궁정 관료들이 이곳에 무덤을 만들기 시작해서 그 이후 실크로드를 왕래하던 거
상들과 아라비아인, 페르시아인 등의 무덤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1422년(이슬람력 846년) 카슈가르의 집정왕이었던 사커써쯔·미자얼(沙克色孜·米扎尔, Saqisiz Mirza)이 죽자, 후손들이 왕을 기리
기 위해 조그마한 사원을 세우고 매일 참배를 드렸는데 이 사원이 청진사의 시초라고 한다.
이후 1533년에 카슈가르 통치자는 자신의 동생이 죽자 이곳에 매장하고 청진사를 개수하여 매주 금요일 예배를 추가하였으며 그
이후 거액의 기부를 한 두 여인 때문에 현재와 같은 규모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 1901년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여 두 탑 중 하나가 무너졌고, 1962년 중국 정부가 '신강성 문물중점 보호단위'로 지정하면서
국가의 보호를 받게 되었지만, 1960년대 문화혁명 때 천진사를 파괴하기 위해 홍위병들이 들이닥쳤을 때, 무슬림들이 목숨을 바
쳐 청진사를 지켰고 그 후 중국정부가 위구르 족들을 달래기 위해서 보수를 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예배가 끝나고 나서 일반인들의 방문을 받기 때문에 다섯 시에 들어가서 30 분 정도 머물다가 나오게 되었는데 내부로 들어가면
바깥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조용한 세계처럼 느껴진다.
오래된 나무들이나 건물들이 그런 느낌을 가지게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2만 명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곳이라고 하며 주변 국가에서도 이곳을 찾아온다고 한다.
정문에서 예배소로 들어가는 길..완전히 바깥 세상과 다른 세상처럼 조용하다.
완전히 세상과 단절되어 있다.
예배가 끝나고 늦은 시간이어서 우리 일행 말고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예배실의 모습들...바닥에 양털만 깔려 있어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있다.
이슬람은 우상숭배가 금지 되어 있기 때문에 모스크가 심플하다.
기둥들과 벽 그리고 바닥이 참으로 검소하게 어울린다는 생각이다.
2만명이 예배를 볼 수 있다는데....아마도 광장까지 합해서가 아닐까
광장쪽으로는 나무를 심어서 소음을 차단하도록 되어 있다.
천정의 무늬...살아 있는 나무와 나무 기둥만 보고 나오는 느낌이다.
입구로 나가는 길...길 주변도 나무가 심어셔 있어서 광장의 소리들이 안에 들리지 않는다.
우리는 무슬림이 아니므로 안의 건물과 분위기만 느끼고 광장으로 나와서 음식 백화점이라고 알려준 곳을 현지인들과 한족들에게
아무리 물어도 알지 못한다.
있을 만한 곳을 짐작하여 찾아가기로 한다.
관광객들을 태우고 올드시티를 가려고 기다리는 ...말과 소는 마차를 끌고
낙타는 직접 탄다.
어제도 걷고 오늘도 걸었던 올드시티로 가는 길...
음식을 가득 쌓아 놓고 저녁 장사 준비를 한다.
좌측에는 족발이고 ...헐 우측에는 머리이다.
우족??..몇 마리를 잡은 거임??
이런 음식거리를 지나간다.
어제 저녁에 보았던 곳들이다.
야채를 파는 곳도 지나고...
올드시티의 건물들...
기념품을 파는 곳에 나와 있는 아가씨
예뻐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하니 찍으라고 하면서 웃어주고 포즈도 취해 준다.
현지인인지 한족인지 구분을 잘 할 수는 모르겠지만...인생이 행복하기를 빌어본다.
올드시티의 서문 밖에 있다는 가이드의 말을 따라서 올드시티를 지나서 서문을 지나가니 건너편에 카스고성미식광장(喀什古城美
食廣場영어는 ancient of old city tasty food plaza)이라고 쓴 큰 건물이 보인다.
리가 찾던 건물이 보이고....이름을 정확하게 알려 주지 않아서 일행들이 찾다가 포기를 많이 했다.
이곳은 입장료를 내고 들아가는 올드시티로 오리지날 올드시티인 셈이다....이곳이 동문인데 우리는 서문이라고 생각하는
바람에 푸드플라자를 찾기가 힘들었다.
오리지널 올드시티 동문....우리는 왜 서문이라고 생각했는지...
일행들이 고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올드시티 동문 앞에 있는 음식백화점....안에 들어가서 보니 극장식 음식백화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