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더해진 시선에 경이로운 자연 담다 `포영사진회’ 창립30주년 기념 전시회 28일부터 4일간 포항문예회관…작품 50여점 전시·기념 작품집도 함께 발간
김응식 作`먹이사냥(물수리)’ 포항지역 최초 사진 동호회인 `포영사진회’가 창립 30년을 맞았다. `포영사진회 창립30주년 기념 전시회’가 포항문화예술회관 초대로 28일부터 31일까지 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1978년 창립 이후 1979년 포항 두꺼비 다실에서 첫 전시회를 가진 `포영사진회’는 역사만큼이나 경륜과 수준을 자랑하는 순수 아마추어 사진 동아리다. 현재 강중현 사진작가가 지도위원을 맡고, 서용원 회장을 비롯 14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매년 5월 사진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원들이 매월 1회 정기 촬영회와 발상에 따라 비정기촬영을 갖은 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회 테마는 왜곡하지 않는 사실적 자연의 경의로운 아름다움을 찾아 재해석하고 심미적 내용을 가미시키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10년마다 기획돼온 창립 30주년을 기념 작품집도 함께 발간한다. 서 회장은 “1990년 제8회 전시회와 창립 10주년 기념 작품집을, 2000년 18회 사진전과 20주년 기념 작품집을 발간한데 이어 이번에도 10여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작품집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봄·가을 1박2일의 장거리 촬영회와 다양한 정보교류를 비롯해 뜻깊은 사업을 실시해 훈훈한 정을 주고 받았다”고 회상했다. 특히 1996년 제 14회 사진전에서는 일반 관람자에게 전시작품을 판매해 수익금 360만원 전액을 포항시 소년 소녀 가장 48명에게 전달,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했다. 서 회장은 “30년 역사를 바탕으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포항지역 문화 창달과 사진예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며 “이번 작품집 발간이 설레임과 평가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최선을 다한만큼 대내외 적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프닝 행사는 28일 오후 7시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문의 054-270-5483.
▶ 창립30주년기념 사진작품집 (포영사진회)
▶ 전시중인 옆집아저씨 강중현씨의 해바라기 파노라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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