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우스예여. 만유인력이란 질량을 가진 모든 물체 사이에 서로 끌어 당기는 힘을
말하지요. 주식도 매수와 매도 사이에서 서로 끌어 당기는 힘의 균형에 의해 주가가 형성되지요.
뉴턴은 우주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 했지요.
주식은 수많은 인간들의 광기가 충돌하는 가장 어려운 영역이기도 합니다.
■ 글로벌 잇슈 : 세상사 모든 일중에서 사람들이 한번 빠지면 그 광기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것 2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주식 / 골프 그 2가지 입니다. 주식의 역사는
고대 로마시대 퍼블리카니 법인체에서 유래되었으며 골프의 역사 또한 로마시대
파카니카라는 게임에서 유래되었으니 인간의 광기가 얼마나 무서운지 짐작이 가는군요.
그래서 주식과 골프 용어중엔 서로 차용하거나 상통하는 것들이 많지요.
주식이 번창한 나라는 으례 골프도 번성합니다. 미국, 일본, 한국, 호주, 영국 등
유럽 선진국들이 다 그래요. 주식과 골프의 공통점은 참으로 많아요.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 /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모른다는 점 등등.
■ 시황 평가 : 골프는 통상 18개 홀로 구성되지요. 가장 아름다운 상징적인 홀을
시그니처 홀(Signature Hole)이라 합니다. 우리 같은 아마츄어들 사진 찍기 바쁘지요.
그러나 우승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가장 어려운 핸디캡 1~3번홀을
핫 스프링 존(Hot Springs Zone)이라고 합니다. 월가 금융맨들은 이 용어를
주식의 공식 용어로 곧잘 사용합니다.
■ 토요일 설해원(설악산과 동해를 품고 있는 컨트리클럽)에 다녀왔지요.
LPGA 레전드 매치 참석을 위해 한국에 온 이민지 골퍼 (호주교포)를 보기 위해서요.
그녀에게 프로포즈하겠다는 제우스의 광기는 한순간의 꿈으로 끝났지만 그래도
멋진 싸인도 받고 예쁜 눈웃음도 지어 보이던 그녀를 보면서 단 3초만에 심장이 쿵쿵~~
인간은 단 3초만에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광기를 지녔다는 프랑스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까뮈가 생각났어요.
■ 더존 평가 : 더존이 7만원 뚫고 신고가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핸디캡이 있지요. 더존의 핫 스프링 존은 63800원~66600원 이군요.
이 구간이 오면 외인과 기관 등 양 메이져들은 차익실현 유혹에 빠지게 되고
추가상승을 기대하고 뒤늦게 추격매수에 가담한 개미들의 광기가 충돌하는
뉴턴도 계산할 수 없는 매물대가 되고 있군요. 양 메이져들의 평단가는
51500원 내외이기 때문에 여전히 수익구간이라는 점도 유념하심이 좋을듯 해요.
따라서 밴드 상단은 핫 스프링 존이 되겠고 하단은 58800원 / 최하단은 51500원
으로 설정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보세요. 중장기 투자자라면 금년말까지 8만원
목표로 홀딩하면서 눌림목 구간에서 추가매수하는 전략도 나빠보이지 않군요.
■ 대응전략 : 제우스는 춤추는 걸 참 좋아하지요. ㅠㅠ 뉴욕에 머물 때도 이런저런
춤을 가지가지 배웠는데 춤의 스텝은 주식의 스텝과 닮은꼴이 많아요.
상대가 한 발 다가오면 내가 한 발 물러서고 / 상대가 한 발 물러서면
내가 한 발 다가가고 / 내가 아닌 상대의 중심에 나를 맞추는 것.....
그것이 진정한 댄스의 기본이라는 것부터 배웠지요.ㅠㅠ 주식도
댄스의 기본으로 함 해보세요.
■ 그럼 편한밤 되시길 빌어요.....긋나잇~~~~~~~~~~~~제우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