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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 민경은 사진
21.
* 청개구리 사랑/ 蓮池 민경은 *
이리 하거라 안 합니다
저리 가거라 안 갑니다
빨리 오거라 빨리 못 갑니다
가지 말거라 가야 됩니다
청개구리가 가는 곳
훤- 히 아시다가
행선지 모르시면
안절부절 안절부절
부모님 사랑 절대적 사랑
부모님 계신곳 몰라도
청개구리 마음 편해
청개구리 사- 랑
절대적 믿음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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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님의 모습 그리네 / 蓮池 민경은 詩 ♡♣=
수려한 山水와 산해진미가
맞이한다 해도
마음은 님계신 곳으로 달리고
아득~히 님의 모습 그리네
님께서 말씀하신
저 산만한 모습으로,
저 계곡의 조약돌만한 모습으로
그리운 님을 그리네
님의 모습이 저 산만 하더라도
저 계곡의 조약돌만 하더라도
님의 佛心이 남아 있는 한
님을 언제까지나 그리워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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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내 안의 나/ 蓮池 민경은*
아,
내 안의 내가 무한한데
사람들은
나의 껍데기만 보고 나라 한다
나의 한 부분만 보고 나라 한다
부처님 아니었으면
아니 만날 인연인데
부처님 일로 아옹다옹하네
그 것이 저 숭고하신 부처님을
위한 일이라 할지라도
그 무슨 소용 있으리
저 지고지순하신 부처님께서
그리 하라 하신것 아닐진대
중생들이 웅성거리니
자비하신 부처님
내게서 떠나실까 두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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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님이 오시려나/ 蓮池 민경은 ♡
사랑하는 마음
그리워하는 마음
님 보고픈 마음 승화 시켜
글로, 아름다운 글로
작품 만들면 님이 오시려나
마음 안정하고
마음 정성 다해 기도하면
인연 되어 만나 지나
애써 만나려 않아도
인연 되면 님이 오시려나
억지로 만나지는 것 아니고
때가 있는 것
없는 인연 짓지 말고
있는 인연 잘 이어서
만나 질 날 기다리면
님이 오시려나
마음도 고이면 썩는데
하늘을 고요히 날아
마음 안정 찾으면
아, 가슴속 따뜻한 마음 포용하는
님 넓은 사랑 만나 지나
아, 목 메이게 님 부르면
웃으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라고 등 쓰다듬어 주는
님이 오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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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봄 꽃 - 민경은 *
성급한 목련
기다리다 꽃망울 내밀고
잎은 아직 멀었는데
꽃은 활짝 웃는다
님 그리던 개나리
노란 얼굴 보이고
어미 따르는 송아지처럼
잎도 님 따른다
진달래 앞 다투어
님 마중 하듯
선홍색 얼굴
잎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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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십장생의 연주 - 민경은 시 *
해, 구름, 산, 돌, 물은
웅장한 자연의 관현악 오중주
학, 사슴, 거북은
즐거운 동물의 무용 삼중주
소나무, 불로초는
환희로운 식물의 혼성 듀엣
모두 모여
아름다운 오패라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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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천둥소리 - 연지 민경은 *
그날 유난히
천둥소리는 우렁찼다
장대비 사이로
햇살이 비쳤다.
얼굴로 쏟아지는 빗물
흐르는 눈물
죽음만 생각했다.
퍼뜩 들렸다
" 너는 귀하다 ! "
" 너는 우주만물과 하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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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그 대 / 민경은 시 *
나의 님이시여!
그대는 이천지 어디 있는가
그대는 어디서 신비함을 풍기고 있는가
그대는 나에게 언제 나타날 것인가
그대는 어떻게 행복과 고통을 줄 것인가
오묘한 그리움만 온가슴 가득하네
나의 님이시여!
만나지 못해 안타까운 나에게
어서 달려와 환하게 웃어 주소서
그대는 좀처럼 올 기미가 없고
어디 있는지 모르는 내가 갈 수도 없어
아늑한 기다림만 온 마음 적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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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사랑의 눈(目) - 민경은 *
사랑의 독화살을 맞으면
기적처럼 눈이 멀고 만다.
사랑은 날개를 활짝편 공작처럼
화려함을 뽐낸다.
설레임 기쁨 평온 질투까지
총천연색 감정이 일어난다.
눈에 콩깍지가 씌여
애꾸눈도 보이지 않는다.
세월이 흐른후 콩깍지가 떨어지면
사랑의 눈이 이성의 눈으로 변한다.
결점을 이해하고 잘못을 용서하고
낙관하면서 다시 신뢰와 긍정으로,
때론 경멸로 때론 무관심에서
점점 의식이 낮아져 분노 복수까지
미움과 후회 절망의 나락에서
비난의 숲에 떨어져 굴욕감에 치를 떨며
저 밑바닥의 의식의 나락에서 허우적 거린다.
세월이 흐르며 반복하다가
다시 거슬러 올라가
총천연색 감정을 초월하여
순수의식으로 자비를 깨달아
포용하고 고요한 축복으로
사랑을 맞아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
파괴적인 사랑에서 창조적인 자비로
능동적인 사랑의 눈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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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이별 - 민경은 시 *
예예전에 그대에게
수없이 헤어지자고 말하다가
종내 헤어지고 말았네
미안하다가 그리움만 남았네
예전에 그대에게
한없이 사랑한다고 말하다가
끝내 이별하고 말았네
절절하다가 추억만 남았네
미안함도, 그리움도 놓고
사랑도 놓고, 절절함도 놓고
추억도 놓으니 무상함만 남았네
이별의 절임에 그 무상함마저 놓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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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은님의 시의 세계가 바로 십장생의 오페라인듯 합니다.![^0^](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0.gif)
글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졸작이라 부끄럽네요. 작사로 출품할려면 다시 운률에 맞게 수정해야 하는데 나중으로 미루고 있어요. 우선 뽑아 놓았어요. ()
그러시군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
가사에 맞춰 작곡하기가 조금 까다롭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
좋은 음악 기대합니다.
예부터 부처님 전에 애 가 있으면
안된다는 깊은 말씀을 들었는대
여기 가사에는 애 가 판을 치고 있으니 아이고 슬프구나 이걸 우야꼬 불법속에 깊이 깊이 들어가 보세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