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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99선
PART Ⅲ. 강원
1. 춘천 남이섬
2. 강릉 정동진
3. 강릉 대관령 옛길
4. 동해 망상 오토캠핑장
5. 동해 추암해변
6. 태백산 천제단
7.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8. 영월 동강
9. 평창 월정사 전나무 숲길
10. 정선 5일장
11. 철원 DMZ
12. 고성 통일 전망대
13. 인제 내린천
14. 설악산 권금성
1. 춘천 남이섬
위치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길 1
남이섬은 북한강 위에 반달처럼 생긴 섬으로,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온전히 섬이 되었다. 아름다운 숲을 품은 남이섬은 1965년부터 수재 민병도 선생이 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1970∼1980년대에는 젊음을 상징하는 〈강변가요제〉가 열렸고,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 여행객뿐 아니라 외국인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남이섬은 조선 세조 때 28세로 병조판서에 오른 남이 장군의 묘가 있어 붙은 이름이다.
남이섬은 행정구역상 춘천에 속하지만, 가평에 있는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 섬 곳곳에 둘러볼 곳이 제법 많아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을 즐겨도 좋지만, 시간을 두고 걸어서 둘러보는 것이 제격이다. 남이 장군 묘를 지나 잣나무 길부터 자작나무 숲, 아카시아나무 군락, 편백나무 군락이 있으며, 〈겨울연가〉 촬영지로 일약 남이섬의 대표가 된 메타세쿼이아 길도 만난다. 남이도예원, 노래박물관, 드라마갤러리, 남이섬역사문화관 등이 전시관과 도예, 유리공예, 환경학교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문의) 남이섬 : 031-580-8114, www.namisum.com
(추천 여행 코스)
1일 차 : 아침고요수목원→남이섬→자라섬 이화원과 〈아이리스〉 세트장→자라섬캠핑장→숙박
2일 차 : 봄내길 2코스(물깨말구구리길 : 구곡폭포~봉화산길~문배마을~구곡폭포)→애니메이션박물관→소양댐~청평사→김유정문학촌→귀가
2. 강릉 정동진
위치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역길
동해안의 일출 명소 정동진은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가장 동쪽에 있는 나루터다. 고깃배 몇 척이 바다를 지키는 작은 포구지만, 많은 여행자들이 바다의 낭만을 찾아 정동진에 들른다. 카페와 식당, 숙박업소도 밀집되었다. 특히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명성이 자자해졌다. 여주인공이 홀로 기차를 타고 와서 머물렀던 플랫폼의 소나무는 정동진역의 명물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소나무가 정동진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다. 영동선 야간열차를 타고 정동진역에 내린 여행자들은 플랫폼과 바로 연결된 백사장에 앉아 일출을 기다린다. 백사장 끝의 공원에는 모래 8t이 담긴 거대한 모래시계가 있다. 모래가 아래로 모두 떨어지는데 정확히 1년이 걸린다고 한다.
(문의) 정동진 관광안내소 : 033-640-4536, https://tour.gangneung.go.kr
(추천 여행 코스)
1일 차 : 강릉 경포대 도착→에디슨과학박물관→선교장→오죽헌→허균․허난설헌 기념관→경포대해수욕장→정동진 이동→숙박
2일 차 : 정동진 일출 보기→정동진타임스토리→하슬라아트월드→금진온천→강릉 커피박물관→강릉 IC 귀가
3. 강릉 대관령 옛길
위치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평창군 대관령면
아흔아홉 굽이 대관령을 두 발로 걸어보는 길이다. 1970년대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대관령은 차로 넘어가는 고개가 되었지만,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와 장사꾼이 걷던 옛길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옛 영동고속도로 상행 방향 휴게소 뒤편에서 출발해 국사성황사와 반정을 지나 대관령자연휴양림으로 내려오는 총 7.9km 숲길이다. 낙엽송과 전나무들이 호위하는 계곡을 따라 걸으며 치유의 힘을 얻자.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이라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다. 울창한 숲과 인간의 손때가 묻지 않은 계곡이 이어지는 길에는 숨은 이야기도 많다. 임진왜란 때 대관령을 지킨 고승의 전설이 깃든 국사성황사, 과거 보러 떠나는 선비와 봇짐장수들의 애환이 서린 주막거리가 남아 있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이 길을 걸어 한양으로 떠났으니 전설과 추억, 역사가 있는 길이다. 대한민국 최고를 자랑하는 대관령자연휴양림의 금강소나무 숲도 이 길의 보석이다.
(문의) 강릉바우길 : 033-645-0990, www.baugil.org
(추천 여행 코스)
1일 차 : 옛 영동고속도로 상행 방향 휴게소 출발→국사성황사→반정→대관령자연휴양림→대관령박물관→(차량으로 이동)→경포대해수욕장 숙박
2일 차 : 경포대해수욕장→경포호→강릉 오죽헌→선교장→에디슨과학박물관→귀가
4. 동해 망상 오토캠핑장
위치 : 강원도 동해시 동해대로 6370
낭만적인 캐러밴 캠핑을 하고 싶다면 망상오토캠핑리조트로 가자. 침대와 주방, 화장실에 샤워 시설까지 트레일러 한 대에 모두 구비되어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아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80대가 넘는 캐러밴을 갖춘 국내 최대의 캐러밴 캠핑장이다. 5km에 이르는 백사장을 자랑하는 망상해변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망상해수욕장은 깨끗한 백사장과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가 있어 사계절 찾는 이들이 많은 동해안 최고의 해변이다. 오토캠핑에 익숙지 않은 여행자는 캐빈하우스나 아메리칸코티지 등 펜션형 숙소를 이용하면서 캐러밴의 운치 있는 캠핑을 구경하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늘어선 캠핑 트레일러들이 이국적인 정취마저 불러일으킨다. 캠핑리조트 너머 백사장에는 벤치와 그네들이 늘어서 느긋하게 바다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자신의 캠핑 장비를 가져와 오토캠핑을 즐기려면 캠핑 사이트가 몇 개 되지 않으니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문의) 망상오토캠핑리조트 : 033-534-3110, www.campingkorea.or.kr
(추천 여행 코스)
1일 차 :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도착⟶캠핑⟶묵호항 장보기⟶취침
2일 차 : 캠핑리조트 출발⟶천곡동굴⟶추암 촛대바위⟶귀가
5. 동해 추암해변
위치 : 강원도 동해시 촛대바위길 26
한국인이라면 추암해변의 촛대바위를 애국가와 함께 기억할 것이다. TV 방송이 끝날 때 나오는 애국가 화면 속 일출 촬영지가 바로 여기다. 바다에서 솟아나 하늘을 찌를 듯 장쾌하게 서 있는 촛대바위가 붉은 태양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다. 작은 해변 마을을 지나 소나무 사이 돌길을 오를 때까지도 여행자는 그 뒤에 어떤 풍경이 있을지 짐작하지 못한다. 발을 헛디딜까 조심하며 전망대에 선 뒤에야 촛대바위와 형제바위의 위용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높이 6m에 달하는 촛대바위와 그 옆으로 다정하게 마주 선 형제바위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의 포말을 온몸으로 맞고 있다. 바위들의 절묘한 어우러짐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빼어난 절경으로 해금강이라는 별칭을 얻은 추암의 바위들을 조선 세조 때 한명회는 능파대라 부르기도 했다. 능파대 위에는 고려 공민왕 때 지어진 해암정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추암역 바로 옆의 조각공원은 천천히 걸으며 조각품을 감상하고 해안 마을의 풍광까지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로 꾸며졌다.
(문의) 추암 관광안내소 : 033-521-5396, www.dhtour.go.kr
(추천 여행 코스)
1일 차 :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무릉계곡명승지⟶동해시 숙박
2일 차 : 추암 일출 보기⟶천곡동굴⟶묵호등대, 일출공원⟶경포도립공원⟶강릉 IC 귀가
6. 태백산 천제단
위치 : 강원도 태백시 천제단길 168
태백산 정상에 있는 천제단은 자연석을 쌓아 만든 제단이다. 산 정상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며 장군단, 천왕단, 하단이 있다. 태백산은 예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알려졌고, 신라에서는 태백산을 삼산오악 중 하나인 북악으로 여기고 제사를 올렸다는 내용이 《삼국사기》에 전한다. 천제단에서는 매년 10월 3일 천제(혹은 천왕제)를 올린다. 천제단은 중요민속자료 228호로 지정되었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태백산은 해발 1,567m 장군봉을 위시해 문수봉(1,517m), 부쇠봉(1,546m) 등을 거느리고 있다. 태백산 탐방 코스는 유일사, 백단사, 당골 코스가 주로 이용된다. 유일사 코스는 짧은 시간에 오를 수 있으며, 당골 코스는 태백석탄박물관, 단군성전, 장군바위, 용정, 단종비각 등 둘러볼 곳이 제법 많다. 태백산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이라는 주목 군락과 정상의 철쭉 군락이 유명하며, 겨울이면 아름다운 설경을 만끽하기 위해 찾는 등산객의 발걸음이 잦다. 매년 태백산눈축제와 태백산철쭉제가 열린다.
(문의) 태백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 033-550-2741, http://mt.taebaek.go.kr
(추천 여행 코스)
1일 차 : 태백산 산행(유일사~장군봉~천제단)→황지연못→용연동굴→숙박
2일 차 : 검룡소 트레킹→매봉산 풍력발전단지→태백 고생대 자연사박물관→구문소→만항재 산책→정암사→귀가
7.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위치 :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환선로 800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는 물이 석회암을 녹이는 용식작용에 의해 고생대 캄브리아기인 약 5억 3,000만 년 전에 생성된 석회동굴이다. 환선굴, 대금굴, 관음굴, 사다리바위바람굴, 양터목세굴 등 10개가 발견되었지만, 현재 환선굴과 대금굴만 공개된다.
환선굴은 총연장 6.5km 가운데 1.6km만 개방된다. 동굴에 들어서면 우선 그 규모에 놀라는데, 동양에서 가장 큰 동굴로 알려졌다. 환선굴은 대이리 동굴지대에서 가장 안쪽에 있다. 주차장에서 동굴 입구까지 1.3km 정도 떨어졌고 경사가 제법 급하지만, 2010년에 모노레일을 설치해 동굴 입구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 대금굴도 환선굴과 비슷한 시기에 형성되었으며, 동굴 수가 많아 크고 작은 폭포와 동굴 호수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금굴은 총 1.6km 가운데 793m만 개방된다.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는 천연기념물 178호로 지정되었다.
(문의) 대이동굴 관리사무소 : 033-541-7600, http://samcheok.mainticket.co.kr
(추천 여행 코스)
1일 차 : 미인폭포→대금굴, 환선굴→준경묘, 영경묘→숙박
2일 차 : 죽서루→이사부사자공원→새천년해안도로 드라이브(증산해변~비치조각공원~삼척항)→삼척 척주동해비→말국재→도화동산, 고포마을→귀가
8. 영월 동강
위치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일대
강원도 정선의 가수리부터 영월에 이르는 51km 구간을 동강이라 부른다. 옛날 동강 상류에서 채취한 소나무를 뗏목에 실어 한양으로 나른 뱃길이기도 했다. 초록 원시림 사이로 치솟은 기암절벽과 산자락을 휘감으며 굽이치는 강물이 장관을 이룬다. 뗏목이 다니던 물길을 따라 래프팅도 즐길 수 있다. ‘물고기 비늘이 비단처럼 빛나는 연못’이라는 뜻이 있는 어라연계곡은 동강이 품은 비경 중 으뜸으로,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 진면목을 보여준다. 세 연못에 기암 세 개가 있어 ‘삼선암’이라고도 불리며, 신선이 내려와 놀고 간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영월 어라연 일원은 국가명승지 14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동강생태탐방로는 동강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특히 ‘하늘벽 구름다리’는 절벽 사이를 연결한 유리 다리로, 구름 위에서 동강을 내려다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제장마을에서 출발해 전망대를 거쳐 연포마을에 이르는 3.2km 구간이다.
(문의) 동강생태탐방로 삼옥안내소 : 033-370-2326 동강래프팅연합회 : 033-375-0012
(추천 여행 코스)
1일 차 : 영월 도착→동강사진박물관→별마로천문대→래프팅 혹은 동강생태탐방로→숙박
2일 차 : 장릉→청령포→선암마을 한반도지형→귀가
9. 평창 월정사 전나무 숲길
위치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오대산 자락의 천년 고찰 월정사로 들어가는 길은 하늘을 가릴 듯 빽빽한 전나무 숲 사이로 나 있다. 일주문에서 월정사로 들어가는 금강교까지 1km 길 양쪽으로 곧게 뻗은 전나무들이 호위하듯 동행한다. 마치 부처를 만나기 전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라는 가르침을 주는 것 같다. 전나무 비늘잎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향이 머릿속을 상쾌하게 해준다. 흙길에 켜켜이 쌓인 낙엽을 밟으며 걷다가,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숲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과 바람 소리에 귀 기울이며 청정한 공기를 호흡할 수 있는 아름다운 숲이다. 오대산에서 흘러내린 오대천이 맑은 계곡을 이루어 전나무 숲길에 배경이 된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월정사는 국보 48호 팔각구층석탑을 비롯해 많은 보물을 간직한 사찰이다. 경내의 성보박물관도 함께 둘러보자.
(문의) 평창군 종합관광안내소 : 033-330-2771 월정사 : 033-339-6800, www.woljeongsa.org
(추천 여행 코스)
1일 차 : 횡계 IC⟶대관령삼양목장⟶대관령양떼목장⟶숙박
2일 차 : 월정사 전나무 숲길⟶월정사⟶상원사⟶이효석문화마을 탐방⟶귀가
10. 정선 5일장
위치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정선로 1359
여행에서 시장 구경을 빼놓을 수 없다. 정선5일장은 아예 정선 여행의 주인공이다. 엿장수의 신명 나는 각설이타령과 가위 소리에 맞춰 장터 마당이 들썩거린다. 똬리를 틀어 말린 곤드레와 취나물, 고사리가 팔리기를 기다리고, 메밀전병에 배추전 부치는 고소한 냄새가 여행자의 발길을 붙든다. 상가 형태의 상설 시장으로 문을 열지만, 장이 서는 날에는 800m 길에 160여 개 난전이 펼쳐진다. 봄에는 갓 뜯어온 산나물, 여름에는 감자와 옥수수, 가을․겨울이면 말린 나물과 약초가 거리를 채운다. 전국의 토산품도 자리를 차지하여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선 5일장의 별미로는 콧등치기국수, 옥수수막걸리, 메밀전과 수수노치가 있다. 끝자리 2․7일이 장날이다. 장날과 매주 토요일에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를 타면 정선5일장과 관광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매일 출발하는 정선5일장 관광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되겠다.
(문의) 정선군 관광안내소 : 033-563-3122, www.ariaritour.com
(추천 여행 코스)
1일 차 : 병방산 스카이워크⟶아라리촌⟶정선5일장⟶정선아리랑극 관람⟶숙박
2일 차 : 아우라지⟶레일바이크⟶별천지박물관⟶진부 IC⟶ 귀가
11. 철원 DMZ
위치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825
철원은 종착역 같은 고장이다. 후삼국 시대 궁예의 옛 도성이 비무장지대 안에서 고이 잠들었고, 일제강점기와 광복,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혼란스러운 역사 속에 덩그러니 남았다. 한국전쟁 당시 철원은 김화, 평강과 함께 꼭 지켜야 할 철의삼각지였다. 뺏고 뺏기는 고지전 속에 수많은 젊은 영혼들이 스러져간 곳이기도 하다.
철원은 의지대로 갈 수 없는 곳이지만, 분단의 현실을 느끼고 통일을 염원하는 안보 관광지로 제격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제2땅굴, 평화전망대, 두루미관, 월정리역 등을 돌아볼 수 있으며, 백마고지와 승리전망대는 따로 찾아가야 한다.
서태지의 뮤직비디오 ‘발해를 꿈꾸며’를 촬영한 노동당사를 비롯해 철원감리교회, 얼음창고, 농산물검사소, 승일교, 제2금융조합 건물지, 수도국지내 급수탑 등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근대 문화유산으로 남았다. 한탄강을 따라 이어지는 한여울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10곳 중 하나로 걷기 좋다.
(문의) 철의삼각전적지 관광사업소 : 033-450-5558
(추천 여행 코스)
1일 차 : 삼부연폭포→고석정→철원 안보 관광→승리전망대→숙박
2일 차 : 도피안사→노동당사→백마고지→한여울길(승일공원~승일교~태봉대교~직탕폭포)→태봉대교 번지점프→귀가
12. 고성 통일 전망대
위치 :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금강산로 481
우리나라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통일전망대에 서면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이 절절하게 느껴진다. 통일안보공원 내 출입사무소에서 신고서를 작성하고 통일전망대로 오른다. 망원경으로 보지 않아도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불과 5km 떨어진 금강산 해금강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구선봉 아래로 만물상, 현종암, 부처바위 등이 해금강의 절경을 빚어낸다. 갈 수 없는 북녘 땅에서 시선을 돌려 오른편을 바라보면 바다에는 철조망이 없어 물결만 해안선을 따라 오가고, 다시 열차가 달릴 그날을 기다리는 철길이 침묵한 채 서 있다. 1․2층 전시실에서는 한국전쟁의 참상을 담은 영상물과 사진 자료도 볼 수 있다. 통일안보공원에는 통일 기원 범종과 미륵불이 있고, 전쟁의 상처를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마리아상도 있다. 통일전망대 검문소부터는 차량 이동만 가능하다.
(문의) 통일전망대 : 033-682-0088, www.tongiltour.co.kr
(추천 여행 코스)
1일 차 : 미시령터널⟶울산바위 관망대⟶송지호⟶화진포⟶통일전망대⟶봉포해수욕장 숙박
2일 차 : 봉포해수욕장 출발⟶고성 왕곡마을⟶건봉사⟶진부령미술관⟶귀가
13. 인제 내린천
위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일대
홍천군 내면에서 발원하여 인제군 기린면으로 흘러들어 내린천이라 이름 붙은 약 70km의 계곡이다. 이 물길이 소양강으로 이어지고 한강에 닿으니, 우리 땅의 정기가 서린 젖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면의 칡소폭포에서 발원한 물줄기와 점봉산 자락 진동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이 합쳐지는 현리에 이르면 내린천은 그 품이 더욱 넓어진다. 골 깊은 산자락을 휘감으며 빚어내는 풍광 또한 절경이다. 백두대간 고봉 중 하나인 방태산 자락을 적시며 흐르는 상류의 미산계곡은 청정 자연이 숨 쉬는 오지 휴양지로 사랑받으며, 하류로 내려오면 31번 국도를 따라 래프팅 명소가 이어진다. 크고 작은 소와 급류가 래프팅의 묘미를 더하고, 멀리서 구경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시원함을 전해준다.
(문의) 인제군 관광정보센터 : 033-460-2170, www.inje.go.kr/home/tour
(추천 여행 코스)
1일 차 : 인제 도착⟶내린천 래프팅⟶방태산자연휴양림이나 진동리 숙박
2일 차 : 곰배령 트레킹⟶귀가
14. 설악산 권금성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로 1091
설악산국립공원 외설악의 초입을 지키는 산성이 권금성이다.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해발 770m 바위산 정상에 쌓은 것으로, 설악산성이라 불리기도 했다. 고려 시대 몽골의 침입에 권씨와 김씨 장수가 하룻밤 만에 쌓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현재 성벽은 모두 무너지고 그 터만 남았지만, 높은 바위산에 작은 계곡도 흘러 권금성이 피난처와 요새로서 역할을 해냈음을 알 수 있다. 정상에 서면 만물상, 공룡능선 등 설악의 준령과 기암이 펼쳐지고 푸른 동해도 한눈에 들어온다. 등반하는 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오르막길이 계속되어 쉽지 않다. 짧은 시간에 권금성을 만나고 싶다면 케이블카를 탄다. 1970년대부터 운행을 시작한 설악 관광의 대표 코스 중 하나다. 실제로 당시 운행하던 추억의 케이블카도 전시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속초시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고, 설악동계곡의 속살도 들여다볼 수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100m 정도만 걸으면 권금성 정상에 닿는다.
(문의) 설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 033-636-7700, http://seorak.knps.or.kr 설악산케이블카 : 033-636-4300, www.sorakcablecar.co.kr
(추천 여행 코스)
1일 차 : 설악산국립공원 도착⟶권금성⟶신흥사⟶울산바위⟶숙박
2일 차 : 영랑호⟶동명항⟶영금정⟶낙산사⟶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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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유익한 정보 네요 감사합니다
일용님은 아직 상면도 못했는데
쩌기 거시기서 부터 넷상으로 마음을 자주 나누다 보니
마치 소꿉 동무같은 느낌이 들어요
우리 정모에서 만나면 '프리허그' 한번 하십시다요^ㅇ^
여행정보 넘 감사하고요
수고 하셧습니다
빛나리님께서 알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여행방 회장님도 계시고 훌륭하신 벗님들께서 계시온대
아직은 초창기라 많이 바쁘시온지 여행정보가 좀 허전 한듯하여
새내기인 제가 부족한 솜씨로 자료글들 올리고는 있습니다만
실은 어찌 생각들 하실지?
까페에 글을 올리는 등의 활동이 처음인지라 많이 조심스런것도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이 우선하신 일상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