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서
(2009.6.2)
권혁봉
동사무소 안.
많은 서식 중에
「사망신고서」를 써야만 했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사망한 곳, 사망원인
신고자와의 관계
.........
자기의 주민등록증과
꼼꼼한 기록을 함께 제출하고
직원 앞에 앉아
서류작성을 마무리했다.
기록된 내용을 확인하고 복사하여
한부는 법원에 송부해야 한단다.
2-3일이 지나면
가족관계서 자기 이름 옆엔
「사망」이란 표시가
사망했음을 확인한단다.
신고인인 난
자기를 두 번 사망 확인 신고한 사람
부끄럼 잊고
어깨 들썩이며
주머니 속 손수건을
꺼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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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서
권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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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2 19:2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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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디에 존재하지 않아야 사망일까? 현실? 서류? 가슴?
어디에든 존재하고 있을꺼야. 각각은 분산되어 육신은 하늘원에 변형되어 존재하고 정신은 에테르체인 영이 되어 어디엔가 있을테고, 모습은 사진이나 영상, 기억,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서류들은 행동없고 숨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는구먼.
많이 힘들어했을 동생 모습떠올리니 마음이 너무 아려오네. 그러나 어쩌겠나. 너무 많이 아파하지말고 조금씩만 생각해.
내안에 있는 그 무엇인가를 뱉어내야 다른 것이 채워질 것같아 투덜대듯 읍조리며 조금씩 뽑아내고 있는 중입니다.
살아있어야 영혼도존재하는것이라네요 죽은자는 그냥 한줌의 흙일뿐 아무존재감이없답니다 살아있는사람이 애닮아서그러지
ㅎ 그것이 사실이라면 종교는 끝입니다. 사후세계의 신비한 비밀이 알려지지 않기에 종교가 존재하는 것 아닌가요? 영원한 신비의 세계. 죽음의 세계.
한마디로이야기하기엔그렇지만 부활희망이라는것도있지 영의세계는 4차원이라 우리가논하기에는 끝이없지 배후의세력은 일반인의 능력밖이라는거지
영생을하면 모든것들을 초월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우리는 미미한 <위대한>인간이기에 그렇게 살아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