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코펜하겐에서 마지막 날이다
아침을 먹고 짐을 꾸려서 10시에 호텔 로비에 모였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시간은 오후 9시라서 오늘 하루종일 시간이 남는다.
오늘 함께 출발할 사람들은 17명이고 내일(31일) 오후 6시반이면 인천공항에 도착을 한다.
짐을 호텔에 맡겨 놓고 오후 6시에 호텔에 다시 모이기로 하고 각자 자유시간을 가졌다.
나는 코펜하겐 시내를 내려다 보러 원형탑에 올라 가보기로 했다.
그리곤 코펜하겐 대학을 거쳐 안데르센 묘가 있는 어시스텐스 공원을 가보고
마지막으로 호텔에서 1km정도 떨어져 있는 쇼핑센터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쇼핑하기로 했다.
걸어서 이동하기엔 거리가 좀 멀어 공공자전거를 이용하기로 했다.
호텔 근처에선 공공자전거가 눈에 띄지 않아 원형탑이 있는 교회까지는 걸어서 갔다.
코펜하겐은 전통양식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잘 어우러져 있다. 운하 옆에 세워진 현대식 건물과 자전거 주차장의 모습
코펜하겐 시내 도로 자동차 도로 1차선 자전거 도로 1차선 보행로 1차선.
운하와 그 주변의 건물들 멀리 정중앙에 보이는 건물이 오페라하우스다.
원형탑 교회. 저 꼭대기에 올라가서 코펜하겐 시내를 보려한다.
이 교회는 탑만 관광객에게 오픈하고 있다. 탑에 올라가는데 25크로네(5,500원)를 받는다.
탑 꼭대기로 올라가는 계단
한층 한층 받치고 있는 대들보-이 탑은 목제로 만들어져 있다.
탑에 있는 시계 부속품들
탑꼭대기에서 코펜하겐 시내를 촬영하고 있는 사진작가
파노라마로 찍은 코펜하겐 시내
탑에서 바라본 왕립극장과 오페라하우스
탑에서 시내를 배경으로 한 컷
탑에서 수직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며 촬영한 사진
코펜하겐 시내의 운하. 운치 있는 도시 풍경이다.
가는 길에 크리스티아나 거리에 있는 사진촬영 금지구역에 한번 더 가보았다.
아래 사진은 그 옆에 있는 자전거 샵 전경
자전거 샵 내부
극단 보물의 김종구 대표가 사고 싶어 했던 자전거, 가격은 12,495크로네(270만원)이다. 자전거 디자인이 특이하고 멋지다.
코펜하겐 거리를 다니면서 세워 놓은 자전거들을 살펴볼 때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자전거 자물쇠다.
거의 절반이 이 자물쇠를 사용하고 있는데, 자물쇠 회사로 유명한 아부스에서 나오는 자물쇠로 가격은 595크로네(13만원)이다.
우리나라는 이 가격도 안되는 금액으로 자전거를 사고 3,000원짜리 자물쇠로 잠그어 놓고 자전거 잃어버렸다고 하고 있으니
중요한 건 본인의 관심과 관리가 자전거 분실을 막을 수 있다.
거리를 가다가 만난 또 다른 자전거 샵이다,
일반 생활용 자전거를 가게 밖에 진열해 놓았는데 자전거 가격이 눈에 잘 보이게 붙어 있다.
생활용 자전거 가격이 보통 4,000크로네(88만원)정도 한다. 중고 자전거도 1,300크로네(28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50만원 정도에 자전거를 구입하면 자전거가 부드럽게 상당히 잘 굴러간다.
문제는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저가 자전거이다.
자전거를 탈 때 뻑뻑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또한 조금만 타도 고장이 잘 나기 때문에
이런 자전거들이 사람들에게 자전거는 역시 탈 게 못 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생활용 자전거들이 가격이 좀 높고 품질이 좋았으면 한다.
자전거 샵 내부
또 다른 자전거 샵 내부
이런 형태의 자전거는 어떨까?
짐 싣는 자전거를 조립하는 조그만 공장이자 판매점이기도 하다.
오페라 하우스와 왕립극장 사이를 오가는 903번 버스형 배다. 한번 건너는데 25크로네를 지불 했다.
배에는 이렇게 자전거를 싣을 수 있도록 자전거 거치대가 있다.
사진은 빌려서 탈 수 있는 공공자전거. 20크로네 동전을 넣으면 거치대에서 자전거를 뺄 수 있다.
그리고 다시 반납할 때는 거치대가 있는 곳을 찾아 자전거를 세우고 잠금 장치에 끼우면 동전이 나온다.
오페라 하우스 쪽에서 왕립극장 쪽으로 건넜다.
코펜하겐 대학 입구
대학 내 건물
안데르센 묘지가 있는 아시스텐스 공원. 이곳에 키에르케고르의 묘도 있다.
공원 내 도로와 안데르센 묘 안내 표지판
안데르센 묘 앞에서
안데르센 묘
키에르케고르 묘 안내판
키에르케고르의 묘
자전거를 도로에 세워 광고판으로 활용하고 있다.
공공임대 자전거를 빌려 여행하는 아가씨들
운하의 마지막 부분인데 호수와 건물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다.
대규모 쇼핑센터. 이곳에서 쇼핑을 했다. 덴마크 크로네와 스웨덴 크로네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점포가 많다.
코펜하겐 공항
하늘에서 찍은 베이징의 도로. 자동차 도로 옆에 자전거 도로가 있고 식수대 넘어 보행로가 있다.
우리나라 도로도 이렇게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첫댓글 본부장님 좋은 장면들 감사히 잘보고 있습니다, 부럽고요. 그리고 언제 함봐요
네 언제 소주 한잔 해요. 요즘은 계속 바빠요. 자전거에 연극일까지! 일복 터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