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고 구름 없는 맑은 가을 날 울산 중구에 위치한 재활용 공장을 찿았다.
파아란 칠을 한 건물에는 코끼리 공장이라고 씌어 있었다.
실내로 들어서니 화려하고 다양한 것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모두가 재활용으로 만들어 졌다고 했다. 전국적으로 버려지는 장난감이나 수리를 원하는 물건들이 택배로 보내온다고 한다. 이런 생각을 하시고 실천에 옮기시는 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었다.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주역이라 생각하니 존경하고픈 마음이었다.
우리가 체험한 것은 프라스틱을 분쇄하여 작품이 되는 알록달록 예쁜 열쇠고리를 만들었다. 무엇을 만든다는 것은 즐거움이 동반된다. 버리면 쓰레기와 자연파괴가 되는 것을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니 가치로운 일이 아니겠는가!
요즈음 자원의 순환이나 자연 보호에 대해 조금씩 더 알아가면서 정말 소중한 우리 지구 잘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 과거에는 그렇게도 귀했던 장난감이 현재는 너무 넘치게 많아서 귀하거나 소중함을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 이들에게는 아,나,바,다, (아껴 쓰고, 나누어 쓰고, 바꾸어 쓰고, 다시 쓰는 법)를 가르쳐야 하고 그 방법으로 이런 곳에서의 체험교육이 활성화 되어서 자원의 절약과 자연 보존에 꼭 필요한 재활용의 가치를 심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날씨만큼 상쾌한 체험의 날이었다.
2022, 10. 18 윤 정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