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찬 시집 [칼의 뼈] 발간
안시찬 시집 [칼의 뼈]
127*208|142쪽|10,000원|2019년 5월 1일 펴냄
도서출판 이든북|ISBN 979-11-90022-66-8 03810
*인터넷서점과 대전계룡문고에서 판매중에 있습니다.
*이 시집은 대전광역시, 대전문화재단으로부터 향토예술인 창작지원을 받아 발간하였습니다.
저자 안시찬 시인
· 충남 논산시 출생, 호는 東岩
· 부 안상만安相萬(호는 大谷), 모 이아기李阿基의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남
· 충남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졸업
· 예비역 육군 소령
·「 대전문학」신인상으로 시 등단(2017)
·「 수필과비평」신인상으로 수필 등단(2017)
· 한국문인협회 회원
· 대전문인협회 운영자문위원
· 한중백주문화교류협회 고문
· 문학동인 대전문학회 초대회장
· 문학동인 대전문학회 고문
· 수필과비평 작가협의회 회원
· 2019대전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
시집 『칼의 뼈』(2019)
Mobile 010.2405.8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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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찬 시인의 첫시집 『칼의 뼈』에는 유약한 요즘 시들에서 보기 드문 남자다움이 넘친다. 여기엔 거친 세상에 남자로 태어나 평생 힘겹다는 말 한 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삶과 투쟁해 온 사람들에 대한 통찰과, 거친 외형 밑에 숨어 있는 여리고 다정한 마음에 대한 이해가 들어 있다. 의외의 유머로 독자를 흥미진진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의 시의 주제는 한 마디로 ‘삶의 아슬아슬한 균형에 대한 고찰’이라고 할 수 있다. 삶의 아슬 아슬한 균형을 맞춘다는 것은, 험한 세상살이에서 인간다움과 나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낸다는 말이다. 정직하고 굽히지 않으면서도 이해와 배려, 융통성을 가진다는 말이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 양애경 시인, 전 한국영상대학교 교수
초대하지 않아도 새해는 찾아 왔습니다
우리는 또 하얀 돌 까만 돌을 쥐고
이렇게 마주 앉습니다
수십 년을 돌고 돌아도 시작은 항시 조심스러워
당신은 오른쪽 화점에 편안한 하얀 돌을 놓고
나도 오른쪽 소목에 실리의 까만 돌을 얹습니다
작은 착점의 소리에도 귀를 늘이며
하나둘 집을 지어갈수록
긴장의 끈을 팽팽히 당깁니다
정수도 묘수도 없는 하루하루
이어지고 끊기면서 이어지는 막막한 점들
그중 의미 없는 돌 하나도 없습니다
가다 뒤틀려 대마가 무너지는 수를 보면
내가 당신이고 당신이 내가 되어
옆자리에 가벼운 패를 슬쩍 걸어줍니다
―「대국」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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