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셀 전체 선택
열 너비 조절
행 높이 조절
| 0 요약 |
사진 삭제
AI 활용 설정
빈 최초의 비건 레스토랑으로 올해 미쉐린 1스타를 받은 ‘졸라’의 전채 요리./김성윤 기자
오스트리아는 올해 미쉐린 스타 식당 101곳(3스타 2곳, 2스타 19곳, 1스타 80곳)과 가성비 뛰어난 식당을 뜻하는 빕구르망 식당 61곳을 배출했다. 인구 100만명당 약 13개의 스타로, 스위스·벨기에·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 세계 인구 대비 미쉐린 별 밀도가 가장 높은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스트리아 미식의 심장인 빈은 더욱 두각을 나타냈다. 오스트리아 전체에 단 2곳뿐인 3스타 레스토랑(슈타이어에크 임 슈타트파크, 아마도르)을 포함, 총 18곳이 26개의 별을 획득했다.
빈의 파인다이닝은 고전적인 우아함에 머물지 않는다. 글로벌 트렌드와 융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과거 제국 시절의 다국적 퓨전 미식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문 연 ‘졸라(JOLA)’는 빈 미식의 혁신과 친환경적 행보를 가장 잘 보여준다. 공동 소유·운영하는 셰프 조나단 비텐브링크와 매니저 라리사 안드레스 부부가 두 사람의 이름 앞 글자를 따서 상호를 지었다. 빈 최초의 완전 채식(Vegan) 파인다이닝으로, 제철 지역 채소와 최고 품질의 식재료로 창의적인 ‘비건 서프라이즈 테이스팅 코스’를 낸다. 올해 미쉐린 1스타와 친환경 식당에 주어지는 그린 스타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아디에르트(Addiert)’는 빈 미식의 포용력과 한식의 영향력을 증명하는 식당이다. 한국인 정재호 셰프와 아내 김정윤씨 부부가 2025년 문을 열었다. 독일어로 ‘더해진’이라는 이름처럼 현지의 요소에 한식 전통을 더한 ‘코리안 컨템퍼러리(Korean Contemporary)’를 표방하며 미쉐린 1스타를 획득했다. 완전 개방된 주방을 둘러싼 L자형 테이블에서 8명의 손님만 수용한다. 오스트리아산 송어를 고추장에 재운 뒤 자몽 사바용과 바질 오일을 곁들인 ‘고추장 세비체’가 시그니처 메뉴. 현지 민물고기 잔더(Zander)로 속을 채운 만두와 코리안 바비큐를 거쳐 꿀 크래커를 곁들인 ‘미숫가루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되는 9코스 테이스팅 메뉴는 현지 미식 매체의 극찬을 끌어냈다.
English(영문)
日本語(일문)
사진 삭제링크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김성윤 기자
음식전문기자, 이탈리아 미식학대학(UNISG) 석사, 저서: 음식의 가치(공저. 2018년), 이탈리아 여행 스크랩북(2016년), 세계인의 밥(2010년), 식도락계 슈퍼스타 32(2008년), 커피 이야기(2004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