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더위를 피해 야외나들이가 잦아 지는 계절이 왔습니다.
야외 나가기 전에 준비해야하는 몇가지와 야영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와 대처법등 즐거운 나들이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몇가지 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상비약을 준비하자.
야외에 갈 때는 다양한 신체 손상에 대비하여 상비약과 구급품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보통은 소염진통해열제, 소독약(베타딘 용액), 소독거즈, 1회용 반창고, 핀셋, 체온계, 붕대, 면포거즈, 면봉, 가위, 탈지면, 반창고, 외상약을 준비합니다.
소염진통해열제로는 어린이를 위해서는 부루펜 시럽이나 아세트 아미노펜 시럽이, 어른을 위해서는 아세트 아미노펜이나 아스피린, 이 외에도 나프록센과 같은 소염 진통제가 유용합니다. 단 아세트 아미노펜은 소염효과는 없으므로 골절이나 찰과상 같이 염증이 있을 때는 다른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외상약으로는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등을 준비할 수 있는데 이런 약은 상처를 깨끗이 한 후에 발라주어야 상처가 덧나지 않습니다. 소독약으로는 베타딘, 머큐롬, 과산화수소수 용액을 준비하면 됩니다.
또 평소 알레르기 과민 체질인 사람은 벌에 쏘일 것을 예상하여 주치의와 상의하여 비상약을 지니고 가도록 합니다.
일광차단제를 준비하자.
여름철 일광은 매우 강력하여 여름 휴가를 갔다가 피부화상을 입는 일이 비교적 흔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일광에 매우 약하므로 야외에 갈 때는 일광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필수입니다. 일광차단제는 썬탠 오일이 아니고 썬블록(Sun Block)크림으로 준비합니다.
썬블록 크림에 표시되어 있는 일광차단지수(SPF)숫자를 보고 일광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그 숫자가 15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일광차단지수는 자외선 차단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분)을 의미하기는 하지만 그 숫자가 커진다고 하고 그 시간이 비례하여 늘어나지는 않으며, 일반적으로 표시된 숫자보다는 효과를 나타내는 시간이 짧고, 땀이나 물로 씻겨져 나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일광차단제는 손등, 뒷목, 등, 귀, 입술, 가슴, 머리가 벗겨진 부위처럼 특히 햇빛을 많이 받는 부위에 더 충분히 발라주어야 합니다. 물에 들어갔다 나온 후나 심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다시 발라줘야 합니다. 최근에는 물에 잘 씻겨져 나가지 않는 일광차단제들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그런 제제를 선택하여 사는 것도 좋습니다. 또 썬블록 크림을 발랐다고 해도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특히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사이에는 일광이 강한 시간이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긴 옷을 준비하자.
야외에 갈 때는 소매가 긴 상의와 긴 바지, 모자를 준비해서 가야 합니다. 긴 옷은 낮에는 햇빛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이고 밤에는 벌레에 물리지 않게 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멀미하는 사람은 멀미약을 사용하자.
멀미약으로는 먹는 방법과 피부에 붙여 천천히 흡수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붙이는 멀미예방약은 흡수에 6-7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행을 하고자 하는 전 날밤에 귀 뒤에 붙여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먹는 멀미예방약으로는 히스타민제 성분의 물약이나 알약들이 있는데 이런 약들은 작용 시간을 고려하여 여행을 떠나기 30분- 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졸음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지에 도착하여 바로 운전과 같이 맑은 정신상태를 요하는 활동을 하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