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는 특별한 맛의 유명 손만두 집이 세곳 있습니다.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죠.
이곳의 특징은 대를 이어서 손만두를 만드는 곳이랍니다.
추운 날...
서울 시내에 나갔는데 따뜻한 국물이나 만두가 생각 난다면...
인사동 경인미술관 정문 맞은 편의 개성 만두집-궁
궁은 이북의 개성에서 내려와 직접 만두를 빚는 곳입니다.
창업자이신 할머니는 나이가 많으셔 못하시지만 지금은
손녀가 하고 있는데 맛이 예나 지금이나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곳의 국물 맛은 뼈를 고아 만든 깊고 고급 만두의 맛 입니다.
찾아 가는 방법-인사동의 쌈짓길 조금 못가서 경인미술관 찾으면
됩니다. 정문 바로 앞에 있거든요.(주변에 주차 불가능)
또 하나의 만두집-북촌 칼국수(최근 특허 문제로 이름 바뀌었음)
궁과는 또 다른 맛을 자랑하는 북촌 칼국수는 만두가 궁보다 더 맛난 것 같아요.
백김치와 김치 맛이 아주 좋습니다.
포장도 가능하고, 주차도 가능 합니다.
단, 시간을 잘 맞추지 않으면 늘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게 단점이죠.
찾아 가는 방법-북촌에 정독 도서관에서 경복궁 방향의 소방도로 3/2지점에
있습니다. 지나가다 차가 유난히 많고 작은 소나무 있는 집입니다.
청와대 뒷길에 있는-자하 손만두
부암동에서 청와대 뒷길 방향으로 북악 스카이웨이 올라가는 길 초입에
있는 자하 손만두는 찾기 힘든 지점에 있습니다. 가격도 비싸고요.
(만두국 한 그릇에 11000원) 그래도 구석을 찾아 올라가면 주차 요원이 서너 명이
있을 정도로 손님이 많은 곳 입니다.
만두피를 제대로 만들고 만두 맛은 물론이고 그릇은 모두 이조백자를 사용 합니다.
특히 총각 김치 맛이 최고입니다.
제가 조미료 많이 들어 간 음식을 먹으면 탈이나는 체질이라 조미료를 최소한
쓰는 맛집들 입니다.
겨울...서울에 오실 일 있으신 분들은 따뜻한 궁중의 맛을 지닌 만두나 칼국수 어떠세요?
친정 아버지 고향이 이북이라 자주 만두를 해 먹는 터라...
다음에는 전화번호까지 함께 올릴께요.
따뜻한 겨울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