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물일곱 아가씨 ‘억대연봉 성공기’의 성공전략 분석

[Tony오상용]

우리는 종종 이러한 뉴스를 접하게 됩니다.

이런 기사를 보시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이런 사람들의 성공을 단순히 우연으로 보십니까? 아니면 어떤 숨겨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어쨓든 분명한 사실은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 아가씨가 자신의 성공을 이유를 알고 있든 모르고 있든 분명 이 아가씨의 성공에는 성공의 원칙과 전략들이 숨어있습니다.

오늘은 이 아가씨의 성공을 한번 분석해 보겠습니다.

첫째, 그녀는 자신이 미처 깨닫고 있지는 못했지만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가장 잘 하는 일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상담사 일은 적성에 안맞아 고생했지만 영업직은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몸에 착 감겼다.'

이 기사를 쓴 기자의 표현이 참 맘에 드네요. 이 보다 와 닿게 쓸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자신이 가장 잘 하는 일을 한다면 일 자체가 하나의 즐거움이자 행복의 요소가 될 것입니다.

당연히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도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성공을 하기 위한 첫째 조건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아닌 잘 할 수 있는 일을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21세기는 지식사회이기 때문에 어떤 분야이든 큰 돈을 벌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농사를 짓더라도 몸에 좋은 기능성 쌀 등 남들이 하지 않는 특별한 쌀을 개발한다면 분명 높은 값에 팔 수 있습니다.

둘째, 그녀는 자신이 활동해 온 분야의 사람들을 가망고객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정씨는 입사 전 은행에서 파트타임으로 2년간 일했던 경험을 살려 우선 은행원들부터 공략했다.'

탁월한 세일즈맨들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마음을 파고 들 수 있어야 한다고 얘기 합니다. 자신의 가망고객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면 고객의 마음을 충분히 사로잡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고망고객을 정의하고 그들을 이해하는 것은 대기업에서 고객을 세분화하여 개별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최신기술을 이용하여 고객관리를 하기 위해 수천억을 쏟아붇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셋째, 그녀는 고객감동을 위해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무보수로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은행이 한창 바쁜 월말엔 퇴근도 안하고 은행원들 옆에 앉아 영수증 정리해주고 계산기도 두들겨줬어요." 

그녀는 가망고객들이 도움의 손길이 제일 필요할 때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제공했습니다.

도움을 주는 행위가 계약을 바라고 한 것이겠지만 나쁘게 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이 세상에 거래가 아닌 것은 없습니다. 인간관계 자체가 하나의 거래이며 자급자족의 시대에는 물물교환 등을 통해 상부상조 하였습니다. 거래를 꼭 돈으로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돈이란 여러가지 가치교환 수단 중 하나일 뿐이니까요.

무엇을 얻기 전에는 반드시 내가 먼저 주어야 합니다.상대에게 꼭 필요한 가치라면 오히려 돈보다도 더 큰 효력을 발휘하여 언젠가는 다시 돌아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의 친절을 무시하지 못합니다. 인간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받은 만큼 돌려주고자 애쓰고 그런 자신의 행동에 자신의 할 도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사람이 혼자 감당 할 수 없을 만큼 받았다면 다른 사람을 끌어드려서라도 은혜를 갚고자 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소개’가 일어나는 원리입니다.

만약 내가 1억원의 돈을 벌고 싶다면 상대가 1억원만큼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있는 무언가를 주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무엇인가를 줄 수 있다면 그게 돈이든, 시간이든, 말 한마디든, 커피 한잔이든, 전화 한통이든 상관없습니다.

넷째, 그녀만의 철저한 고객관리 전략입니다. 

부산의 자갈치는 부산의 유명한 회시장입니다. 대리점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객은 시장상인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주요 타깃을 중장년층으로 잡고 이들을 아버지 어머니 대하듯 했다는 것뿐.'

여기서 또 한번 그녀의 탁월한 능력이 발휘됩니다. 바로 고객을 대하는 태도이죠.

그녀의 주요 가망고객은 중장년층의 아줌마, 아저씨일 것입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본다면 그녀의 가망고객들이 그녀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제 갓 27아가씨가 그들의 자식같이 생각되지 않을까요? 그녀가 그녀의 가망고객이 자신을 어떻게 대하고 생각할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녀가 그녀의 가망고객들에게 보통의 영업사원들처럼 깍뜻하게 예의를 지키고 딱딱한 비즈니스용어를 써가면서 영업을 했다면 결과가 어땧을까요?

다섯째, 그녀의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태도입니다.

“그분들과 대화할 때 ‘안돼요 없어요 몰라요’같은 부정적인 표현은 절대로 하지 않고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해결해드렸더니 어느새 제 고객이 되더라구요.”

다시 한번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그녀의 주요가망고객은 중장년층입니다. 딸 같은 직원이 이렇게 뭐든 도와주려 하고 해결해주는 등 싹싹하게 하는데 싫어하는 고객은 없을 겁니다.

또한 앞서 ‘모든 인간관계는 거래다’ 라고 말씀 드렸는데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그녀의 에너지를 그녀의 가망고객은 받은 것입니다. 그녀의 고객들이 도저히 돌려주지 않고는 못 견딜 정도 받게되면 결국 그들의 능력이 허락하는 선에서 자신이 받은 만큼을 그녀에게 돌려줄 것입니다.

여섯째, 이 부분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합니다. 이 부분이 없었다면 그녀의 성공스토리는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녀의 성공 조차도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녀가 자신의 일을 하는 이유, 즉 그녀의 사명입니다.

사명은 천직이라고도 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라고 정의합니다. 사람의 인생에서 나침반의 역할을 하는 요소입니다.

“서른다섯살이 되면 그때까지 모은 돈으로 버려진 개들을 돌보는 애완동물 보호소를 하나 차릴거에요. "

그녀가 돈을 버는 이유에는 그녀만의 철학이 녹여진 명확한 명분이 있으며 아주 확고합니다.

자신과 타인들을 이롭게 하는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욕구의 차이에 의해 돈을 버는 이유가 단순히 세속적일 수도 있고 그녀처럼 가치있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모든 인간은 자신의 가치실현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지배가치에 따라 살인을 하기도 하고 사회에 큰 공헌을 하기도 합니다. 세상사람들이 뭐라고 평가하든지 그(그녀)는 자신의 가치를 실현한 것입니다.

사명은 자신의 지배가치로부터 나옵니다. 지배가치는 사람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통제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지배가치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것을 침범당하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성공의 원칙이 필요합니다. 임기응변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임기응변식으로 하다가는 영원히 성공하지 못합니다. 힘들더라도 원칙을 실천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결정을 통제하면 행동이 됩니다. 행동을 통제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은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인생을 변화시키는 습관을 만드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지배가치와 사명인 것입니다.

한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이 아가씨의 성공방법은 이 아가씨만의 방법입니다. 누구에게나 맞는 방법이 아닙니다.

성공의 방법에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이런 에피소드를 섣불리 자신에게 적용하기 보다 자신의 지배가치와 사명을 먼저 확인하고 나서 원칙을 실천하는 것이 자신만의 성공을 하는 가장 빠르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성공을 바란다면 지금 바로 자신의 지배가치와 사명을 검토해 보십시오.  

만약 아직까지 자신의 지배가치와 사명이 분명하지 않다면 하루 빨리 발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