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12월부터 지금까지 감독님 프로그램을 쭉~따라서 훈련을 해왔는데 훈련중 한가지 궁굼한게 있어서 문의드립니다.
400m 인터벌 훈련시 400m를 87초로 질주하고, 400m를 110초로 조깅하는 방법과 400m를 76~80초로 질주하고, 200m를 90초 슬로우조깅으로 하는 방법과의 차이점 및 각각의 장단점은 무었인가요???
참고로 예전에 혼자 훈련할때는 후자의 방법으로 훈련을 하였고, 현재는 감독님 훈련방법에 따라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2.22(일) 30km대회에서 2시간을 목표페이스로 잡고 달려볼까 합니다.
개인최고기록
풀(06년 중앙):2:48:40
하프 : 1:19:30
10k : 36:25
답변] 여왕벌
저도 선수시절엔 후자쪽으로 훈련을 하였습니다....
아직도 왠만한 인터벌훈련을 엘리트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후자쪽도 인터벌훈련의 한 과정입니다..
그러나 현대의 선진 인터벌에서는 후자쪽보다는 전자쪽을 더 선호합니다....
훈련의 방법은 시대요구와 기록단축이라는 과제를 담고 있기에 매번 새로운 선진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 방법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으면서 세계기록도 단축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는 속도에 있습니다...
먼저 후자쪽을 말씀들리겠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순수 강제심박을 이용한 훈련입니다.
즉 400m를 인터벌하고 휴식을 200m를 통해 심박의 강약만 제어하는 훈련입니다....
옛날 저 역시도 이런식으로 인터벌 400m 60초 / 휴식 200m 2분으로 15회씩 실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은 훈련의 흐름을 저해합니다.....즉 더 긴 인터벌훈련시 시간타임이 적절하게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짧은 거리에서도 가능은 하지만 인터벌의 속도만 높혔지 레이스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현재 400m를 60초로 레이스를 펼치는 선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3km, 5km, 8km 인터벌 등 장거리 인터벌에서 페이스의 흐름을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이 발생합니다.
즉 인터벌의 시간만 중요시 여겼지 휴식의 시간은 중요시 여기지 않다보니까 이 인터벌을 많이 하고도 대회의 레이스에서는 시간타임이 들쑥날쑥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선진 인터벌에서는 전자의 훈련패턴으로 새로운 방식이 고안되었던 것입니다...
즉 페이스를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고른페이를 유지하고 장거리 인터벌에서도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결국 인터벌의 횟수를 늘려가는 훈련이 레이스와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는데요...
인터벌과 휴식이 같은 거리의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인터벌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므로 인하여 레이스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인터벌을 통해 심박에 압박을 가해 더 강도높은 심박훈련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시는 지요....
그러나 후자의 경우 지금도 이용되고 있으며, 현재 유로로 실시하고 있는 아카데미에서는 후자의 경우로 훈련을 하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 전자의 신개념을 훈련을 통해 좀더 부상없이 더 좋은 기록을 작성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되었는지요....
인터벌은 지난번에도 언급했듯이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해 더 빨리 달리도록 만드는 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