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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째. 멀지 않은 길이지만 오늘은 운전만 하는 날이다. Thunder Bay 도착 전 2시간의 거리인 Schreiber 마을까지 간다. 아침부터 화창한 날인데, 내일부터 금, 토, 일, 3일간 머무르는 Thunder Bay 의 일기예보는 아직도 먹구름과 Rain 이다. 일기예보가 항상 정확하지는 않아서 하루 이틀은 가끔 빗나가기도 하지만 설마 3일 연속 틀릴 수는 없는 거다. 내일 걱정은 내일 하기로 하고, 오늘은 쨍하게 맑고 화창하니 운전하기에 최상의 조건이다.
수세마리를 (Sault Ste. Marie) 를 떠나서 북으로 계속 올라가면서 거대한 Lake Superior 주립공원 가운데를 1시간 조금 넘게 관통하게 된다. 그 중간에 나타나는 Lookout 이라 멈추어서 잠시 쉬어간다. 그런데 바로 Guard Rail 넘어서 나무 밑으로 아주 절벽 같은 급경사에 조그만 길이 보인다. 사람들이 드나들어서 억지로 만들어진 통로이다. 게시판에는 주의사항이 보인다. 어린이들이 Rail 밖으로 나갈 때에는 특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사고가 여러 번 있었던 증거이다. Rail 을 넘어서면 거의 낭떠러지를 내려가는 절벽 같은 길이 있다. 아주 짧은 스무 걸음 정도이지만 대단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멋지고 그림 같은 호숫가 주변의 경치가 나타난다. 오염된 거품 물방울은 어디에도 감히 찾아볼 수도 없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청명하고 맑은 물이 잔잔하게 펼쳐지는 풍경이다.
아니, 이게 웬일인가! 더운 날이지만 아직은 아침 기온인데 젊은 청년이 옷에서 물을 뚝뚝 흘리며 걸어 나온다. 내려왔다가 그만 충동에 못 이겨 그대로 물속에서 수영을 하다가 나오는 것이다. 운전을 하던 복장 그대로... 나를 보더니 싱긋이 웃는다. 이해를 하고도 남는다. 너도나도 다 뛰어들고 싶을 텐데 혈기 넘치는 나이에 저 물을 보고도 얌전히 돌아선다면 젊은이 자격이 없는 거다.
카메라에 모든 것을 담을 수는 도저히 없지만 최대의 노력을 한다. 절벽에 힘들게 자리를 잡고.... 이 사진의 오른쪽 끝 절벽 위에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는 어느 사진사님이 우연히 잡혀있다.
평화롭고 조용한 Ontario 북방의 하이웨이. 하루 종일 달리다 보면 여러 가지 도로 표지판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제일 많이 접하는 게 들소 종류인 Moose 경고판이다. 덩치가 엄청난 Moose. 사슴이나 노루 정도는 표지판에 끼이지도 못했다. 'Night Danger' 2Km. (2Km 동안 밤길의 무법자 - 위험) 오늘 하루 종일 달리면서 10번을 넘게 경고판이 나왔는데 실제로 길에 뛰어든 Moose 는 못 보았다. 이놈들도 낮에는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들이 많아서 밤에 이동을 하는가 보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이른 아침과 해 질 무렵의 저녁때에 주로 이동을 하는데... 교통량이 많은 Highway 에서는 낮에는 동물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도 우리는 여행 중에 흑곰은 3번이나 만났다. 한 번은 길을 건너는 새끼 곰, 그리고 건너려고 멀리서 기다리는 놈, 마지막 보았던 흑곰은 나무에 기대고 졸고 있던 놈....
(빌려온 사진) Moose 는 키가 180Cm (6 Ft) 이고, 숫놈은 몸무게가 600Kg 급의 수퍼 헤비급이다. 이놈과 충돌하면 끝장이다.
수세마리와 Sudbury 사이에 여러 군데서 마주한 마차 (Buggy) 경고판이다. 보수적인 기독교 원리주의자 Mennonites 혹은 더 보수적인 Amish 들이 근처에 살고 있어서, 서서히 다니는 마차가 다닐 수도 있으니 유의하라는 경고판이다. 아직도 북미의 여러 곳에는 초기에 미대륙으로 건너온 청교도들보다도 더 투철하게 성경의 원리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기독교 원리주의자들이 곳곳에 많이 있다. 그들의 노력이 놀랍기도 하고, 경이롭기만 하다. 그런데 갈때나 돌아올 때에도 한 번도 마차는 보지 못했다. 대로는 피하고 아마도 그들이 사는 마을에서 주로 다니는가 싶다.
북 온타리오의 Highway 17 에 자주 보이는 표지판. 여기에 나타나는 이 푸른색의 도로 표지판은 경고나 주의를 주는 것이 아니고 알림판이다. 꼭 Picnic Table 처럼 보여서 Picnic Area 나 Rest Area 같아 보인다. 그림을 그릴 때 쓰는 Easel 과 Canvas 이다. 북 온타리오 곳곳의 호수와 계곡을 찾아다니면서 주로 단풍철의 가을 풍경을 유화로 담아내었던 Canada 의 유명 화가들인 '그룹 어브 세븐' (Group of 7) 이 주로 다니던 루트였다는 표시판이다.
(빌려온 사진) 언젠가는 이곳에만 시간을 내어서 여러 날을 보내며 많은 Trail 과 호수를 함께 즐겨야 하는 Pukaskwa National Park 을 지나고 있다. 수세마리를 떠나고 Lake Superior 주립공원이 가까워지면서 멋진 경치가 펼쳐진다. 그리고 주립공원을 관통하면서 더 북쪽으로 Wawa 에 이를 때까지 좋은 경치는 2시간 계속된다. 내륙으로 좀 지루한 1시간 정도를 더 달리면 다시 이제는 서쪽으로 호숫가를 끼고 계속 달리게 된다. Thunder Bay 까지 약 300Km 가 남아있는 길이다. 여기서부터는 정말로 300Km 전 구간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경치를 끊임없이 보여주는 곳이다. 바로 이 시작점에 있는 Heron Bay 라는 작은 마을의 남쪽에 위치한 호숫가의 거대한 지역이 Pukaskwa National Park 이다. Superior 호수를 즐기려면 언젠가는 단단히 준비를 하고 와서 이곳에 들려야 할 곳이다.
(빌려온 사진) Pukaskwa National Park.
Pukaskwa 국립공원을 지나고 얼마 가지 않아서 나타나는 Ney's 주립공원의 근처의 어느 Lookout. 여기도 정확히 어느 지점이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던 곳이다.
조용해서 좋은지... 너무 고요해서 이상한지... 북적거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인적이 없는 곳을 선호하는 미대륙의 북미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곳이다.
바다보다도 더 큰 대양 (Ocean) 같은 Superior 호수를 독차지한 듯. 단 하나의 Picnic Table 에... 한 커플만이 늦은 아침식사 중이다.
Superior 호수는 북단을 지나는 Ontario 의 길이나, 호수 남단의 미네소타, 위스콘신, 미시간의 호수 주변의 길들이 모두 Scenic Drive 로 지도에 나온다. 북미의 지도에는 Scenic Drive 는 점. 점. 점....으로 지도에 표시되어 있다. 수세마리에서 선더베이 까지의 700km, Thunder Bay 에서 호수를 끼고 남쪽의 미국의 국경 미네소타 Grand Portage, 70Km, 그리고 다시 남쪽으로 Duluth (미네소타) 까지 3시간 (300Km). 호수 남서쪽 끝 Duluth 에서 동쪽으로 가면서 Wisconsin 을 거쳐서 Michgan 까지 수백 Km 가 전부 Scenic Drive 로 지도에 표시되어 있다. 거대한 호수의 동서남북 거의 전체 둘레가 경치를 즐기며 운전을 즐길 수 있는 길이다.
4번째 휴식 중이다. Rossport 에 위치한 Lookout Point.
주차된 차들은 많은데 워낙 넓은 곳이라 그런지 정작 사람들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왼쪽에는 한가하게 수영을 즐기는 노년 부부가 보인다. 젊은이나 노년이나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다른 사람들 어찌하든...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한다.
많은 여행객들이 자신들의 휴식과 운동보다도, 반려동물과 함께 장거리 여행을 하는 분들은 사방에 개를 운동시키느라 바쁘다.
해안 트레일. 편도 1.5Km, 왕복 3Km. 엄청난 유혹의 손길을 주는 Coastal Trail 시작점이다. 여러 개의 모래사장을 거치고 Superior 호숫가의 작은 섬들의 경치를 즐기며 걷게 되는 1~2 시간의 적절한 Trail 이다. 무엇이 그다지도 급했는지... 언제나 그렇듯이 지나고 보니 후회막급하다. 이 코스는 Terrace Bay 에서 이곳 Rossport 까지 연결된 53Km 의 기다란 Casque Isles Hiking Taril 과 연결된다.
여기 이곳이 마지막 멈추었던 Lookout 인데, 뒤따라 오면서 두 번이나 같은 Lookout 에서 보았던 중년의 여자분 두 분이 커다란 Camera 로 엄청 셔터를 누르고 있었던 곳이다. 차들이 좀 한가해지면 차도로 뛰어들어 한가운데로 나가서 제대로 구도를 잡기도 하면서... 사진도 좋은데 ....
여행 4일째. 작은 마을인 Schreiber 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 떠나서 1시간 정도를 달리니 Lake Superior 의 최북단 지점인 Nipigon 이다. 인구 천7백 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낚시꾼들과 Boating 을 즐기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게시판에는 Northernmost Water of Lake Superior 이라고 Superior 호수의 최북단이라고 알려준다. 연중 4백만 대의 Cross Canada 차들이 지나다니는 곳에 있어서 더욱 각광을 받는 곳이다.
Superior 호수의 최북단 지점에 설치된 전망대에 올라서 호수의 남쪽과 주위를 둘러본다.
워낙 Ocean 같이 거대한 호수인지라... 전망대에 올라서 살펴보니 아주 가까운 주위 정도나 보일 뿐이다. 이곳이 낚시꾼들에게는 Big Brook Trout 생선을 낚는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세계기록인 무려 14 파운드 8온스 (6.6Kg) 의 Trout 가 잡혔던 곳이다. 낚시꾼들이 이곳에서는 평균 5 파운드 (2.3Kg) 의 Trout 는 항상 잡아 올리는 곳이다. 덩치가 큰 놈들은 호수 최북단의 차가운 물에서만 지내는가 보다. Sportfishing 과 Boating 으로 북 온타리오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Nipigon 에서 남쪽으로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주립공원 Ouimet Canyon. Thunder Bay 에서는 동북쪽으로 70Km 거리이다.
공원의 Gate 를 들어서니 주차장도 잘 되어있고 Shelter 와 Table 이 있는 휴식처도 있는데, 입장료는 없다. Trail 을 시작하는 지점에 작은 모금함이 있을 뿐이다. 공원의 유지, 보수를 위해서 1인당 2불 정도를 넣어주면 고맙겠다고.... 앞의 두 사람도 5불 지폐를 넣고 간다. 우리도 5불 지폐를 넣고 간다. 신용사회에서는 서로 믿고 너그럽게 맞아주고, 또 너그럽게 답하고...
운치 있고 멋있는 다리를 건너서.... 무지막지 굵고 거대한 목재로 만든 다리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넓은 전망대가 나타났다. Canyon 의 오른쪽 끝으로는 멀리 작은 호수가 보이고...
수억 년 전에 빙하의 무게와 거대한 물결로 갈라진 캐년이다. 100m (330 Ft) 의 깊이와 150m (490 Ft) 넓이, 그리고 캐년의 길이는 2Km (1.2Mile) 이다. 길이만 보아도 Arizona 의 Grand Canyon 은 무려 250 배이다. 비교불가이기는 하지만 이곳의 작은 Canyon 은 작은 대로, 그래도 멋있게 보인다.
Canyon 의 왼쪽은 더 멀리 산속으로 뻗쳐있다.
사람이 서 있는 듯이 깎아지른 모습의 거대한 암석. 얼굴, 코, 눈, 입, 모습이 보이듯이.
게시판에는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하다. 기이하게도 이곳 Ouimet Canyon 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귀한 고산지대의 꽃 (Alpine Flower) 들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1천 Km 나 더 북쪽 지방인 북극의 Artic 식물로 분류되는 꽃들이 Canyon 주위에서 자라고 있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영구히 보전해야 하는 이유를 절실히 보여주는 위대한 자연의 모습이다. 호수의 천국답게 멀리 작은 호수가 3개 잡힌다. 캐나다에는 약 220만 개의 호수가 있고, 모든 호수는 각각의 이름이 붙여져있다. 인구 약 14명당 1개의 호수이다.
Ouimet 주립공원에서 멀지 않은 자수정 광산 - Amethyst Mine Panorama. Toronto 에서는 정확히 북서쪽으로 1,350Km. 자동차로는 거의 이틀을 달려야 닿는 곳이다. 5 대호의 제일 큰 호수 Lake Superior 에 붙어있는 Thunder Bay 못 미쳐서 60Km 지점에 있는 곳이다. 토론토를 떠나서 Trans Canada 17번 도로를 달리면 Ontario 북쪽의 수많은 호수를 지나며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되지만 특히 Thunder Bay 를 앞두고 300Km 의 긴 구간은 호수와 산하가 어우러져 절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장거리 여행에 잠시 쉬어가며 들러볼 곳이 Thunder Bay 를 앞두고 여러 곳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자수정 광산이다.
수 억년 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며 지면이 두 쪽으로 갈라지며 생겨난 작은 Canyon 이 바로 자수정 채석장이 되었다. 1965년 발견 이후로 계속 채석 중인 곳이다. 갈라진 캐년이 그대로 채석장이 되었다. 그리 크지 않은 캐년이지만 330m 의 길이와 16m 의 폭, 그리고 깊이가 12m 이다.
약 15분간의 설명이 끝나면 각자가 들판으로 나가서 마음에 드는 자수정 조각을 골라서 담으면 된다. 여기 놓여있는 덩어리들은 꽤 모양이 준수한 매우 큰 덩어리들인데 이곳에서 미리 골라서 진열되어 있는 것들로 일부는 가격이 붙어있기도 하고... 아니면 대부분 그냥 주워 담아서 무게로 계산한다.
곳곳에는 수도관이 준비되어 있다. 물을 뿌리면 보랏빛 자수정 색깔이 진하게 보여서 뒤적이며 찾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렇게 각자가 들판을 다니며 골라서 담아오면 Pound 에 4불로 계산을 한다.
모두들 열심히 담아온 자수정 돌들을 무게를 달기 전에 깨끗이 씻고 있다. 잠시나마 어른들이 천진난만한 아이들 세계로 돌아가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은 곳이다.
1시간 동안 들판에서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주워 담은 자수정 조각들. 모두 합쳐서 약 12 파운드. 아주 양질의 조그마한 자수정 조각들은 별도로 Gift Shop 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크게 관광객들을 끌어당기는 곳은 아니지만 Trans Canada 17번 Highway 를 따라서 Canada 의 서부지방으로 긴 자동차 여행을 하거나, Northern Ontario 의 Thunder Bay 지역까지 장거리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잠시 쉬어가기에 알맞은 곳이다.
Terry Fox Monument. 자수정 광산을 나와 17번 Highway 로 다시 들어서서 10분 정도 달리면 나오는 Terry Fox 기념비. 선더베이와 Superior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세워져 있다. 한 쪽 다리를 Cancer 로 잃어버리고 1980년에 Marathon of Hope 를 시작했다.
Vancouver 근교의 Port Coquitlam 에서 고등학교의 농구선수로, 그리고 장거리 육상 선수였던 Tery Fox 가 Simon Fraser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1977년에 암으로 18세 때에 한 쪽 다리를 절단하게 되었다. 그는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Cancer Research 에도 도움이 되도록 1980년 4월에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Canada 를 가로지르는 마라톤을 시작했다.
캐나다의 동쪽 끝 대서양에 접해있는 Newfoundland & Labrador 주의 St. John's 시에서 출발을 해서 서부 태평양의 British Columbia 주의 Vancouver 까지 Cross Canada 의 어마어마한 대장정을 뛰기 시작한다. 더우나 추우나 매일 평균 42Km (26마일) 를 달려서 143일간 5,373Km (3,339마일) 를 달렸는데, 불행하게도 암세포가 심장으로까지 번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1980년 8월 31일 이곳에서 4Km 떨어진 곳까지 달려와서 부득이 중단하게 되었다. 투병중이던 그는 다음 해인 1981년 6월 28일에 2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Terry Fox 가 시작했던 'Marathon of Hope' 는 Terry 가 마라톤을 중단해야 했던 4년 후인 1984년에, Terry 와 같은 처지로 인해서 암으로 한 쪽 다리를 잃은 18세의 Steven Fonyo 가 이어받아서 뛰었다. 마지막 구간 7,924Km (4,924마일) 을 뛰어서 425일 만인 1985년 5월 29일에 완주했다.
매해 9월이 되면 Canada 전역에서는 Terry Fox 기념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다. Terry Fox 의 정신을 기리고 Cancer Research 후원을 위한 연례행사로 많은 Canadian 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건강한 일반인도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는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한 쪽의 다리로 달리고 달렸다.
마음따라 길따라 (더 자세히 보시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