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첫 수출 성공할까
지난해 7월 첫 시험비행에 나선 국산 KF-21 전투기가 제 성능을 발휘할 채비를 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초음속 비행과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탑재 비행 등을 실시한 KF-21은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미사일과 AIM-2000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무장 분리, 공중 기총발사에도 성공했다.
실전에 대비해 전투기가 반드시 갖춰야 하는 공격 및 탐지 능력을 점검하는 과정이 하나씩 이뤄지는 셈이다.
KF-21 전투기 시제 2호기가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시험탄을 동체에 분리하는 시험을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내년쯤 시작될 KF-21 양산을 앞두고 일각에선 수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지금부터 수출 준비를
서둘러야 세계 전투기 시장에 KF-21이 진출하는 시기도 그만큼 빨라진다는 것이다.
FA-50 경전투기가 폴란드에 이어 말레이시아와도 수출 계약을 맺는 등 해외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KF-21도 FA-50 못지 않게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수주 성과를 올릴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나온다.
◆F-16 도입국이 국산 항공기 수출 대상
방위산업계에서는 미국산 F-16 도입 국가들이 T-50 계열이나 KF-21의 잠재적 수출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 특성이 비슷하고, 국제정치적 환경에 의한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군 FA-50 경공격기 편대가 초계비행을 하고 있다.
벨기에 공군 F-16 전투기가 훈련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군 T-50i 편대가 이륙하고 있다.
KF-21 전투기 시제 4호기가 성능 점검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무인기 엔진 개발 등을 토대로 인프라와 기술을 확보한 뒤 2030년대 후반을 목표로 F414와
유사한 국산 항공엔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전투기용 엔진을 정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