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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主水神衆主火神(주수신중주화신)- 주수신들과 주화신들.
13. 주수신- 목마름에 허덕이는 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구호함.
주수신(主水神)은 모든 것을 깨끗이 씻고, 넉넉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하신 주해신도 많은데 주수신은 안개, 물, 이슬, 서리 이런 것까지 다 포함됩니다.
커피 한 잔에도 주수신이 계십니다.
물은 생명력과 풍요의 원리로 정화의 힘을 가짐으로 독특한 종교적 이미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풍요의 원리는 용왕으로 용신은 용으로 관념화된 물신입니다.
논에 물을 대는 것을 ‘용왕먹이’라 하고,
우물에 떠 있는 달 그림자를 ‘용알’이라고 건져 마시면 건강하고
아들을 낳는다고 믿었습니다.
물을 떠서 3번 뿌리면 부정이 물러간다고 ‘부정물림’이라 하고,
기독교에서는 물로 ‘세레’하고
불교에서는 물로 ‘관욕’하여
전생과 현생의 업을 씻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치성의 정화수는 물을 종교화하여‘물법교’‘봉남교’
‘3덕교’등 신흥종교도 나왔습니다.
한량없는 主水神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普興雲幢(보흥운당), 널리 구름을 높이 일으키는 주수신과,
海潮雲音(해조운음), 밀물과 썰물,
부처님의 설법을 해조음이라고 합니다.
어떤 때 가야 하고 어떤 때 와야 하고,
사람이 떠날 때 못 떠나면 쫓겨나는 걸 알아야 합니다.
妙色輪髻(묘색륜계)와 善巧漩澓(선교선복), 너무 좋은 겁니다.
선교(善巧)- 사람에게 자비로 대하는 겁니다.
자비가 없는 사람들은 누가 물으면“내 잘 모르겠는데,”
아니면 대답도 안 합니다.
그런데 가르쳐주고 싶을 때 자세하게“참외는 이렇게 깎고, 수박은 이렇게 깎고,
사과는 그냥 먹는 게 좋고,”진짜 자세하게 가르쳐주는 것을 선교선복(善巧漩澓)입니다.
“이것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하고 물으면
선복(漩澓)이란 말은 그 사람 주위에 뱅뱅 맴돌면서 옆을 떠나지 않고 지키는 겁니다.
유치원에 보내놓고는 부모가 오도가도 못하고 들여다보고 계속 그러는 것입니다.
선교선복(善巧漩澓)- 중생을 향한 자비심이 무르익을 때,
이것을 이세간품에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보혜보살이 200가지를 질문하면,
보현보살이 쏟아붓듯이 2000가지로 대답합니다.
평균적으로 열 가지씩입니다.
실지로 10지를 물을 때는 10가지를 해야 하는데
5배 더 늘려서 50가지씩 답합니다.
十地는 환희지, 이구지, 발광지, 염혜지, 난승지, 현전지, 원행지
부동지, 선혜지, 법운지 이러한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부분에 가면 화엄경에서 강력하게 설명합니다.
입법계품도 딱 들어가면
妙德圓滿主夜神(묘덕원만주야신), 守護一切主夜神(수호일체주야신)
그 주야신을 배대 해 놓은 것이 10지 보살을 배대 합니다.
남의 그런 캄캄한 밤을, 무명의 밤을 밝혀주는, 횃불을 들고ㆍ기치를 들고“나를 따르라.”
이렇게 나가는 사람이 10지 보살들입니다.
수행이 완성된 사람들.
그래서 十地보살들을 성인.
三賢十聖(삼현십성)이라 합니다.
離垢香積(이구향적)- 때, 구정물을 떠나서,
지금은 공양간을“향적당”이라고 하는데
원래 법당을 향적당이라 합니다.
유마경에도 32억 항하사 보살이 향적 불국토에서 왔다고 합니다.
향기가 쌓여 있다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福橋光音(복교광음)- 복의 다리에서 나는 빛과 소리,
知足自在(지족자재)- 스스로 만족하여 멋대로 자유롭고,
淨喜善音(정희선음)- 순수한 즐거움에서 나오는 좋은 음악 소리,
普現威光(보현위광)- 위엄의 광명이 널리 나타나고,
吼音遍海(후음변해)- 설법소리가 넓은 바닷가에 두루 퍼지는
주수신들이다.
이러한 이들이 상수가 되어 그 수가 한량없으니 늘 부지런히
일체중생을 구호해서 이익하게 한다.
14. 主火神(주화신)- 불같이 환한 지혜로 중생의 무명을 소멸함.
화신은 불을 담당하는 신으로 10행중 제5 무치난행에 해당합니다.
불은 산소와 물질이 화합하여 연소하는 현상으로 빛과 열을 내는 에너지로 인류문명을 떠받쳐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불은 어둠을 밝혀주는 수단으로 중요하고,
추위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열량으로도 중요한 구실을 합니다.
또 음식물을 조리하고, 흙을 빚어 굽고,
쇠를 녹여 가공하여 인간에게 갖가지 상상력과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그 무서운 파괴력이 사람을 죽이고, 집을 태우고,
큰 산을 한 줌의 재로 만들고 겁을 줍니다.
뇌성벽력과 함께 번쩍번쩍 번개와 벼락으로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고사 때 소지(燒紙)를 올리고,
향불을 피워 불의 신통력으로 하늘과 땅, 이승과 저승,
산자와 죽은자를 서로 통하게 한다고 믿었다.
정월 대보름 날 쥐불놀이를 하여
온 들과 밭둑에 불을 놓아 나쁜 벌레를 물리쳤고,
정월 첫 돼지날과 쥐날에는
햇불을 들고 돼지 주둥이를 시늉을 하고,
콩을 볶으면서 쥐주둥이를 지지는데,
쥐는 농부의 창고를 뒤져 먹는 도둑이기 때문이지만,
그 불빛을 통하여 그 쥐의 풍흉을 점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귀신은 어둠을 좋아하는데 밝고 맑은 불빛을 가지고 어두운 곳을 돌아다님으로써
악귀를 쫓고 건강을 비는 행사였습니다.
이것이 나중에는 마을과 마을, 국가와 국가가 전쟁하는 도구로 이용되어 화차, 화통,
탄환, 원자탄 같은 무서운 무기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보름날 횃불 싸움은 장엄하면서 무서운 전쟁놀이였고
마당에 모닥불을 피우고 불을 뛰어넘어 그해의 운수를 비는 풍습이 생겼습니다.
솔가지나 아주가리대를 쌓아 모닥불을 피워놓고
아이들은 자기 나이만큼 뛰어넘는데
이때 아주까리 소나무 타는 소리가 모든 잡귀를 쫓고
높이 뛰어오른 만큼 명예와 출세한다고 믿었습니다.
이것은 모닥불의 소화력을 응용한 것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죽은 사람의 물건을 모두 태운다든지
연기를 풍겨 죽은 사람의 귀신이 몸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이런 것들이 불을 통한 위생예방 처리 방법입니다.
부엌에 항상 불을 밝혀 불을 보살펴주는 조왕신을 섬기면서도
도깨비불은 무서워하였습니다.
불은 생명력의 원동력이 되므로
시집가는 여인이 불씨를 가지고 가는 풍습이 생겨
지금도 이사 간 사람의 집에 성냥을 사서 들고
인사하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살림이 불처럼 왕성하게 해달라는 상징이고 기원입니다.
또 한식에는 옛불을 끄고 청명에는 새불을 만들어 각 집에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음양오행으로는 불은 양이고, 색은 붉은 색, 방향은 남쪽,
몸에는 심장, 계절은 여름, 숫자는 2와 7로 이해하였습니다.
이름을 지을 때도 상생상극을 맞추어 지었고,
경복궁 정문에 돌로 깍아 세운 해태는 ‘관악산의 화기를 꺽기위한 방법으로
풍수지리학에서도 불은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불 질러서 태우든지 환하게 밝히든지,
불은 2가지 기능이 있는데,
한 가지는 이득을 주게 되고, 하나는 손해도 끼치게 됩니다.
불 지를 때는 돈 되는 것 불 지르면 안 되고,
돈 안 되는 것을 없애야 됩니다.
그것은 번뇌 덩어리로
여화분고초 멸진무유여 백겁적집제 일념돈탕진.
이것도 한 생각 잘못 먹으면 돈을 다 탕진합니다.
이래서 일념 돈 다 탕진한다고 합니다.
百劫積集罪(백겁적집죄) 一念頓蕩除(일념돈탕제)
如火焚枯草(여화분고초) 滅盡無有餘(멸진무유여)
요즘 한 스님이 불 질러서, 세상에 별 소문이 많습니다.
우리는 그냥 한 생각을 불 지르면 됩니다.
또 수없는 주화신(主火神)이 있으니, 그 이름은
普光焰藏(보광염장)- 넓은 광명, 염(焰)은 광자와 같고,
넓은 빛이 가득한 그런 창고와,
普集光幢(보집광당)- 불꽃 신이니까 광자가 많이 들어갑니다.
大光普照(대광보조)와 衆妙宮殿(중묘궁전)과,
無盡光髻(무진광계)와 種種焰眼(종종염안)과
十方宮殿如須彌山(시방궁전여수미산)- 시방궁전이 수미산과 같다.
‘수미산과 같다.’는 말은 산은‘지혜의 광명이 있다.’는 뜻이고,
威光自在(위광자재)- 광명의 위엄이 자재하고,
光明破闇(광명파암- 주화신을 통해서 광명으로 무명의 어둠을 깨뜨려버리는 신,
雷音電光(뇌음전광)- 우레와 같은 음성으로 번뜩이는 그런 전광석화 같은 광명으로
자기의 갈 길을 확 밝혀버리는 주화신들이다.
이러한 이들이 상수가 되어 헤아릴 수 없는 수로서 갖가지 광명을 나타내어서
모든 중생의 뜨거운 번뇌를 소멸하게 한다.
[19] 主風神衆主空神(주풍신중주공신)- 주풍신들과 주공신들.
15. 주풍신- 바람은 자유자재로 주유천하 합니다.
주풍신은 바람을 주관하는 신으로 제6선현행(善現行)에 해당합니다.
바람은 지표면에 대하여 공기가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공기 속에서 공기에 의하여 움직이고 살지만,
그 공기를 인식하고 사는 사람은 드물다.
그런데 그 바람이 적당하지 못할 때 감기가 들고 열이 나며 고통을 겪는데
코가 막히면 공기의 인식을 하게 됩니다.
바람이 세면 나무가 부러지고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도 날아가 극심한 피해를 보는데,
옛사람들은 바람의 신이 벌을 준다고 알았다.
민들레도 바람따라 번식하고 양귀비도 바람에 의해 번식한다.
모든 존재가 성장 발전하는 것은 바람의 덕으로 보기에
구사론에서 덕풍(德風), 성풍(聖風) 등의 단어를 쓰고 있다.
한국의 바람신은 영동할머니와 손돌이를 중심인물로 한다.
영동할머니는 하늘에서 1년에 한번 지상구경을 내려온다.
2월 초하루부터 20일까지 20일간을 유람하는데,
올 때 딸을 데리고 오면 조용하지만 며느리를 데리고 오면 큰바람을 일으키므로
바람을 끌어 올리려고 영등제(靈登祭)를 지냅니다.
영등제는 하루전에 문전에 황토를 깔고 대문이나 산 쪽에 푸른 잎이 달린 댓가지를
몇 개 꽂고 금줄을 2, 3일간 걸어 걸인이나 병자등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금합니다.
새벽 첫닭이 울면 우물에서 정화수를 떠다 장독대나 뒷간에 둡니다.
아침에 섬밥을 해서 볏가릿대에 놓고 주부가 그해 농사의 풍요를 빌고 집안의
태평과 안녕을 기도드립니다.
강원도 사람은 영동할머니가 3분이 계수나무 숲에서 사는데 2월 10일, 15일, 20일
간격으로 하늘로 올라가므로 그때 제를 지낸다.
그들의 수행인 몫까지 하여‘수구밥’이라는 것을 따로 떠 놓는다.
그리고 2월은 영동할머니 달로 남의 달이라 하여 일도 하지 않고 이사도 하지 않고
이웃집에서 음식이 오면 반드시 풍신 할머니께 먼저 올리고 먹는다.
손돌이는 남자 바람신이다.
경기도 김포군과 강화군 사이에 손돌목이란 곳이 있다.
음력 10월 20일에 억울하게 죽은 손돌이의 제사를 지낸다.
손돌이가 찬바람을 일으켜 이날은 바다에 나가지 않고 평민은 겨울옷을 준비하였다.
이것은 모두 시월 한풍(寒風)과 2월 계절풍을 주의하는 민속신앙입니다.
바람은 못 가는 데가 없이‘무애자재하다.
바람처럼 자유롭다.’는 뜻을 가지고 주풍신으로 들어갑니다.
바람처럼 세간법과 출세간법에 무애자재합니다.
또 한량없는 主風神이 있으니, 그 이름은
無碍光明(무애광명), 아~ 바람이라 걸림이 없으니까
‘무애라고 붙였구나!’감잡았죠.
바람은 싹 불어오다가 동쪽으로도 가고 서쪽으로도 가고,
정처 없이 제멋대로 왔다 갔다 합니다.
普現勇業(보현용업)- 바람이 못 갈 데가 없이 용맹하게 산도 넘고 바다도 건너고 잘 간다.
우리가 파란만장한 인생이라 하더라도 높고 깊은 것에 아랑곳없이 바람처럼
그냥 지나가는 겁니다.
용맹하다고 하는 것은 勇猛正進(용맹정진)입니다.
飄擊雲幢(표격운당)- 바람이 불어 높이 울리면 풍경소리.
通身是口에 掛虛空(통신시구괘허공)이라.
온몸이 입이 되어서 저 허공에 처마 끝에 매달려서.
통신(通身)= 온 몸이, 시구(是口)= 입이 되어서
괘허공(掛虛空)= 허공에 매달렸다.
不管東西南北風(불관동서남북풍)이라.
동쪽이 불든 서쪽 바람이 불든,
찬바람 매운바람 더운 바람 가리지 않고
나는 딸랑ㆍ딸랑 울리련다. (풍경소리).
與渠一等談般若(여거일등담반야).
저 풍경과 더불어서 무심한 반야를 논하기가 정말 좋구나.
눈으로 보면 보는 것이 되고, 귀로 오면 들리게 되고요.
이 마음을 쓰는데 바람이 부는 것처럼 보고 듣는 것이
전부 다 풍경소리가 바람결에 울리는 것처럼
우리가 이미 다 사용하는 것이다.
滴丁東了滴丁東了(적정동요적정동료). 땡그랑 뗑ㆍ땡그랑 뗑.
외운 것만 자랍니다. 본 것은 안 자랍니다.
심은 것만 자랍니다.
곡간에 있어봤자 아무 소용없습니다.
땅에 분명히 심어야 됩니다.
어느 땅에, 우리 마음의 심지(心地)에,
생각 속에서 경전 한 구절이라도 반드시 외우고 쓰고 심어야
그것이 꿈속에라도 찾아와서 강의를 해주고,
항상 더불어 살아갑니다.
또 淨光莊嚴(정광장업)- 청정한 광명으로 장엄한 것과
力能竭水(역능갈수)- 축축한 애욕의 물결을 바람이 지나가면서,
선풍기 같은 것 확~ 틀어놓으면 빨래가 빨리 마릅니다.
빨래 빨아서 빨랫줄에 걸 때, 꽉 짜서 널어야지,
제대로 안 짜고 널어놓으면 누리끼리합니다.
마음에서 털어낼 것은 때[垢] 빨리빨리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에 기대지도 말고 바람에 기대지도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손으로 꽉 짜서 널어놔야
빨래도 뽀얘지는 겁니다.
大聲遍吼(대성변후)- 사자후의 큰 소리로 설법하고,
樹梢垂髻(수초수계)- 나무 끝에 머물다 가는 저 바람결.
나무 끝을 스쳐 지나가면서 바람결은
꽃을 남기고 싹을 틔우고 그럽니다.
그리고 온 세상 사람들에게
그 사람들의 미미한 것까지도 살랑살랑 스쳐 지나가면서
그 사람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형형색색이 피울 수 있도록
우리가 그런 바람 같은 주풍신이 되는 것입니다.
所行無碍(소행무애)- 행하는 바가 거리낌이 없다.
種種宮殿(종종궁전)과 大光普照(대광보조) 주풍신들이다.
이러한 이들이 상수가 되어서 그 수가 한량이 없으니
모두 아만심을 부지런히 흩어서 바람처럼 소멸하였다.
16. 主空神(주공신)- 텅~ 비어 있는 것입니다.
주공신은 허공신입니다.
10행 가운데 제7 무착행(無著行)에 해당합니다.
허공신은 텅텅 비어 있으면서 온갖 것을 다 포용하고 있습니다.
또 색도 없고, 모양도 없고,
무게도 달 수 없고, 길이도 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에 많이 비유합니다.
여러 갈래의 중생들 마음을 알고 가을하늘처럼 맑게 한다.
또 한량없는 주공신이 있으니, 그 이름은
淨光普照(정광보조)- 청정한 광명이 널리 널리, 저 허공이 텅 비어 있으니까
해가 멀리 멀리까지 비추고 구름도 끝없이 흘러갑니다.
普遊深廣(보유심광)- 널리 노닐면서 깊고도 넓더라.
生吉祥風(생길상풍)- 허공이 막힌 곳이 없으니까,
좋은 바람이 풀풀 일어나서 갑니다.
離障安住(이장안주)- 장애를 떠나서 편안합니다.
廣步妙髻(광보묘계)와 無碍光焰(무애광염), 무애광명과 같고,
無碍勝力(무애승력)- 허공이 무애자재 하게 텅 비어서 수승한 힘.
離垢光明(이구광명)- 더러움을 떠난 광명.
深遠妙音(심원묘음)- 깊고도 먼 묘한 음성.
사람이 깊어지려면 먼저 정직하고,
정직한 사람은 깊은 마음을 가지게 되고,
깊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또 넓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直心이 道場(직심도량)이라.
직심(直心)이 먼저, 직심이 되면 深心(심심). 깊은 마음이 되고,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사람이 깊지를 못해서 잔머리만 굴립니다.
그러니까 잔머리만 굴리는 사람은 절대 마음을 넓게 못 쓰고 좁게 씁니다.
직심, 심심, 광대심, 이러면 믿음이 성취되어 신성취발심이 됩니다.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쓰고 읽고 외우고, 남을 위해서 해설도 하고,
하지만 자기 자신을 자꾸‘내가 모른다고 할수록 정말 몰라.’
볼수록 재미는 있는데 알 수는 없어.
얼마만큼 알아야 화엄을 알 수 있나,
알아봐야 글 쪼가리 몇 개 아는 것이 아닙니다.
光遍十方(광변시방) 주공신들이다.
빛이 터져 나가는데 앞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뒤로 가는 것 옆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통째로 터져서
그냥, 지금 창공에서 쏟아지는 이 빛이
저 새소리가 전체로 퍼져서 시방으로 갑니다.
화엄경은 처음에 동쪽ㆍ남쪽ㆍ서쪽ㆍ북쪽ㆍ동북ㆍ동남ㆍ서남ㆍ서북ㆍ하방ㆍ상방.
이래서 시방입니다. 순리대로 쭉~ 설합니다.
동ㆍ남ㆍ서ㆍ북ㆍ동북ㆍ동남ㆍ서남ㆍ서북ㆍ하방ㆍ상방.
화엄경의 전체, 동쪽에 보살이 있었다. 다음에
남쪽에 보살이 있었다. 또 서쪽에 보살이 있었다.
북쪽에 보살이 있었다. 동북에 보살이 있었다.
동남에 보살이 있었다. 서남에 보살이 있었다.
서북에 보살이 있었다. 하방의 보살이 왔다. 상방의 보살이 왔다.
그 보살들이 오면 자기가 온 자리를 어기지 않고
그대로 순서대로 앉았다.
그것이 우리한테 전해주는 의미가 강합니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좋은 자리 있으면 내 자리도 아닌데,
막 들어가서 끼어 앉지요.
우리는 화엄경 읽은 공덕으로
‘차를 몰다가도 앞에 가라.’고 다 앞에 보냅니다.
이러한 이들이 상수가 되어 그 수가 한량이 없으니
모두 마음의 때를 여의어서 넓고 크고 밝고 깨끗하다.
다음주는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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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구룡사의 피해는 없는지요?
돌풍과 비바람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비가 온후 추워지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