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3길 36에 위치하고 2009년 11월 3일 개관하였다.
휴일은 1월1일 설날,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그리고 관리운영상 정하는 휴관일로써 입장료는 무료이다.
옹기 장인들이 기네스 기록을 세운 옹기가 전시된 곳으로 울산 옹기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옹기가 전시되어 있고 대한민국 최대의 옹기마을로써 젊은 세대들이 과거의 우리가 살아가던 모습을 알 수 있는 곳이다.
옹기를 만드는 사람들의 지혜와 정성에 따라 그릇이 완성되고 훌륭한 음식 저장고가 된다.
특히 옹기 자체가 숨을 쉰다는 것이 대표적 특성이요 가장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입구에 들어서면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최대 규모의 옹기를 볼 수 있으며 이는 2010년 세계 옹기 엑스포에 공개되었다고 한다.
장인들이 손수 빚어 만든 수많은 옹기를 눈앞에서 보니 감회가 깊고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전시장 안에는 옹기의 탄생과 쓰임 그리고 소멸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담은 영상이 나와 옹기의 모습이 실제 눈앞에 있는 듯한 효과를 느끼게 한다.
또한 옹기를 만들 수 있는 옹기 아카데미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우리 실버기자단원들이 각자 옹기 만드는 점토로 정성껏 작품을 빚어(만들다) 보았다.
옹기의 재료는 옹기토와 잿물, 땔나무 등 천연 원료를 이용해서 만들어 진다고 한다.
옹기는 통기성, 보온성을 지닌 그릇으로 식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옹기의 발달로 인해 곡식을 오래 보관 및 저장할 수 있게 되었고 각종 발효식품이 제조되었다.
또한 운반/취사/제조 용기로써도 서민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도구이자 문화로 자리매김 하였다.
고향집 양지바른 뒤란에서 메주로 장 담그고 고추장도 담가 놓고 가족들의 일 년 내내 건강을 지켜주던 어머님들의 끊임없는 정성과 손길에 의하여 반짝반짝 윤이 났던 장독대가 머릿속에 떠올라 추억이 새삼 느껴졌다.
하지만 주거 형태가 바뀌면서 플라스틱 등 각종 대체용기가 나오면서 옹기의 모습이 차츰 사라져가고 옹기 산업이 침체의 길을 걷게 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면이 없지 않다.
이제라도 전통 옹기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국내외로 널리 알려 전통 옹기 산업의 부흥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많은 전시와 홍보가 필요할 것 같다.
세계 유일한 옹기 생산국가인 대한민국 울주군 외고산 옹기 마을은 옛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전통 민속 문화의 산실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고 계승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