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1장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00323 火曜日 정인준 목사]
찬송가 191(427)장 ‘내가 매일 기쁘게 순례의 길 행함은 주의 팔이 …’
말씀 봉독(민수기 31:1-54), 설교(15분),
◈ 민수기 31장의 주제는 “미디안에 대한 심판”입니다.
미디안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바알브올’- 즉 ‘브올의 바알’에게 절하며
우상을 섬기도록 유혹했던 바로 그 모압 사람들과 한 패입니다.
민수기 25장 1-3절에
“1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2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3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장 16-18절에,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7 미디안인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치라.
18 이는 그들이 속임수로 너희를 대적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지휘관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
라고 말씀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 명령에 순종하기 위하여 미디안과 전쟁을 치렀습니다.
◈ 본문 1-2절을 봅시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이 전쟁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시작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본디 미디안 족속은 이스라엘 민족과 친척 관계에 있습니다.
창세기 25장 1-2절에 보면,
아브라함의 새 아내 그두라가 낳은 아들 가운데 ‘미디안’이 등장합니다.
그 미디안의 후손 가운데 일부는 가나안 남쪽에 정착했습니다.
모세의 아내 십보라의 친정이 바로 미디안 제사장 가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미디안 사람들의 대부분은 가나안 동편에 정착하여
모압 사람들과 동맹을 맺고 살면서 우상 숭배에 빠졌습니다.
그들 가운데 일부 악한 여인들이 이스라엘 남자들을 꾀어서
저 ‘바알브올’의 사건이 일어나게 만들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전쟁을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유혹하여 죄에 빠지게 하는 일을 하나님은 미워하십니다.
◈ 3-5절을 봅시다.
“3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전쟁에 나갈 사람들을 무장시키고 미디안을 치러 보내어 여호와의 원수를 갚되,
4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게 각 지파에서 천 명씩을 전쟁에 보낼지니라 하매,
5 각 지파에서 천 명씩 이스라엘 백만 명 중에서 만 이천 명을 택하여 무장을 시킨지라.”
2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갚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은 미디안을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라 표현하십니다.
그런데 3절에서 모세는 “미디안을 치러 보내어 여호와의 원수를 갚되”라고 말합니다.
택한 백성 이스라엘의 원수는 곧 여호와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공식입니다.
로마서 12장 19절 말씀과 같이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서 주도하시고 계심을 봅니다.
하나님의 명령으로 치르는 전쟁은 반드시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4-5절에 보면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1천명씩만 뽑아 내보냅니다.
사무엘상 14장 6절에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사사 기드온의 군대는 도무지 3백 명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적은 숫자의 군대를 내 보내어 거둔 결과를 보십시오.
7-11절입니다.
“7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미디안을 쳐서 남자를 다 죽였고,
8 그 죽인 자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으니
미디안의 왕들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이며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
9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의 부녀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사로잡고
그들의 가축과 양 떼와 재물을 다 탈취하고,
10 그들이 거처하는 성읍들과 촌락을 다 불사르고,
11 탈취한 것, 노략한 것, 사람과 짐승을 다 빼앗으니라.”
엄청나게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민수기 25장의 ‘바알브올’ 사건의 배후 인물인 발람도 이때 죽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한 때 ‘바알브올’ 사건의 원인이 되었던 미디안 여인들을 살려둔 것 때문에 모세가 분노하고,
그 여인들을 다 죽이라 명하는 장면도 14절 이하에 있습니다.
“14 모세가 군대의 지휘관 곧 싸움에서 돌아온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노하니라.
15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자들을 다 살려두었느냐?
16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그러나 마지막 장면은 전쟁에 나갔던 이스라엘 용사들이
자기들의 생명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 예물을 드리는 것으로 끝납니다. 왜요?
49절에 보면,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하였기로”입니다. 완전 승리입니다. 할렐루야!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