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이것 보고 말기에는 아쉬워서 자전거로 헥헥거리며 이곳 저곳 돌아보았습니다..
그 중 보물 같은 장소로 알려져 있는 “아소카라미야” 사원!!
복원 공사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서 옛 정취를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콜롬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판쿠라야” 불상이 발견된 장소라고 하는데
한국인 안내에만 나와 있고 아무도 모릅니다..
어제 본 “사마디”불상과 비슷한 분위기의 불상이 있네요!!
그리고 “갈 파라마” 아누라다푸라 말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돌다리까지..
아마 어제 너무 멀어서 가지 않는 북쪽의 유적인 듯 합니다..
그게 그런 장소일 것 같아서 생략..
조금 먼 장소라서 망설이는 곳도 있습니다..
시내에서 25km 정도 떨어진 곳인데 한 곳이 아니라 두 곳입니다..
첫 번째 장소는 “카라 웨아” 인근의 아우카나 마을에 있는 “아우카나 불상”..
다투세나 왕이 저수지 건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고 중국의 용문 석굴에서 본 비로자나불과 비슷한 규모의 무려
12미터에 달하는 “아우카나 마애대불”입니다..
대불은 입상이 아니라 뒤쪽의 바위를 이용하여 조성한 것으로 바위와 붙어 있습니다..
1,600여년전이면 우리의 석굴암과 비슷한 시대에 조성되었다고 보아야하나요??
아유카나 불상의 건립한 왕 “다투세나”는 시리기야를 조성한 “카사파”의 아버지..
카사파는 소실의 자식으로 왕위 계승으로 다툼이 생겨 쿠데타로 왕위에 오르면서
아버지를 이곳 “카라웨와” 저수지에 생매장하고 자신도 시리기야에서 정신병에 시달리다
동생의 보복에 두려워 자살을 택한 왕!! 슬픈 역사를 간직한 불상이라고 보아야 하네요!!
아우카나에서 또 11km 정도 떨어진 곳의 “사세루와 수도원”..
비슷한 불상이 또 하나 있습니다..
“사세루와 마애대불”.. 아유카나 불상과는 달리 다듬어지지 않은 미완성 불상입니다..
여러 가지 설화가 있습니다만 그냥 봅니다.. 미완성이 슬픈 듯 또 다른 완성인 듯..
이곳에도 보리수 나무가 있습니다..
스리마하보디 보리수의 가지를 옮겨 현재에 이른 것이라고 하는데 아들이라고 보아야
하나요!! 같은 보리수 나무인데도 대우에는 천지차이가 느껴집니다..ㅎㅎ
사람이나 식물이나 동물이나 위치를 잘 잡아야 대우를 받는 모양입니다!!
100여개 넘는 동굴이 있다고 하는데 한국분이 적은 여행기에 나오고 아무도 모릅니다!!
사진을 보여줘도!! 황당..
아우카나 대불 입구..
그런데 자전거로는 워낙 고물이라 감당이 되지 않고 비도 조금씩 옵니다..
다른 것은 보지 않더라도 “아유카나”불상은 보고 싶네요..
툭툭 기사들에게 가격을 흥정하니 가관입니다..
하루 툭툭을 렌트하여 관광하는 것이 2천에서 2,500루피!!
이것도 많이 비싸지만 하루 2만원선입니다..
불과 50km 왕복 거리를 55,000-25,000원까지 각양각색으로 부릅니다..
사진을 보여줘도 모르는 기사들도 많습니다..
이집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그래도 기사들 모여있는 곳에서 물어보면
정직한 놈이 한두놈은 있는데 여기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끝에 아우카나 대불을 친견합니다..
결국 흥정하지 못하고 호텔로 오니 이 곳도 마찬가지..
그래도 꼭 보고 싶어서 내일 아침 그냥 버스로 가서 보기로 했습니다..
애당초 일정은 플론나루와로 가서 담불라쪽으로 넘어가는 것인데 “아유카나”를 보기
위해서 “담불라”부터 먼저 가는 일정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적절한 금액으로 불쌍한 사람들 수입도 올리고 나도 편하면 좋은데 참 여러 가지로
불편한 스리랑카입니다..
여행이 조금 지나면 생각이 바뀌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누라다푸라”에서의
불편한 기억으로 스리랑카 다시 여행 오기는 싫은 나라로 등록됩니다..
인종에 대한 편견은 별로 없는데 계급사회의 원천적인 문제로 사회 문제가 심각한
인도 사람들은 솔직히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중동 출장에서 인도 사람들 자주 접하는 편인데 편견과 같이 워낙 야비한 행동을
많이해서 그런 인식이 더욱 더 심해지고 있는 편이고!!
그런데 별 접하지 않은 스리랑카인들에서 인도인들이 오버랩이 되니 아무래도
가까운 곳에 사니 초록은 동색이 되는 모양입니다..ㅎㅎ
툭툭(트리윌) 기사들과 싸우기 싫어서 무조건 스쿠터나 자전거 임대해야겠습니다..
비슷한 통속의 호텔 직원들에게도 더 이상 호텔 이용하지 않겠다고 계산서를 요구하니
첫 계산에서 없던 서비스 차지 10%가 올라옵니다..
원칙도 없이 관광객을 봉으로 보는 스리랑카.. 많이 바뀌어야 겠네요..ㅠㅠ
호텔에 한국에 일하러 오기로 되어있는 젊은이가 있는데 스스로 보아도 스리랑카인들
한심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녀석도 똑 같습니다..
외국에서의 임금을 물으니 하루에 “3백불”을 받는다고 합니다.. 8시간 일하고..ㅎㅎ
어떻게 대책이 서지 않는 스리랑카.. 방송을 통해서 사회성 교육이 시급합니다!!
아우카나 대불.. 마애불인데 대단한 아우라!! 감동입니다..
호텔 더 이상 편의 보아줄 것 없이 시내로 식사하러 나왔다..
불과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후진국 대다수 먹을 것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스리랑카도 마찬가지..
식당이 현지인 식당을 제외하고는 호텔외는 빵집이 거의 대부분..
호텔 시설 여부를 불문하고 현지인 가격보다 엄청 비싼 가격이 적혀 있고!!
결국 현지인 식당을 이용해야 하는데 약 2천원 내외면 이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메뉴..ㅠㅠ 빵, 커리앤 라이스, 볶음밥, 코투(밥과 고기 으깬 것)가 대부분..
대부분 밥이고 밥 종류를 제외하고는 단품에 가까운 국수 종류들..
스리랑카인들 신장이 작고 살찐 사람들이 거의 없는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복부비만..
식생활에 정답이 있다..
식사를 주문하면 라지와 스몰 사이즈.. 스몰 사이즈가 우리 일반인 먹는 2-3배..
라지는 정확히 2배에 금액은 약 1.5배..
먹는 것하면 대식가로 자부하는데 스몰시키면 3/5정도 먹으면 충분하다..
그런데 현지인들 스몰을 몽땅 다먹고 리필을 요구한다..
대부분 식당이 리필은 금액 추가없이 절반 정도를 주는데 또 말끔하게 비운다..
사진으로 보던 우리 옛날 고봉밥보다 더한 대식가들..
별 영양가없는 탄수화물을 그렇게 많이 먹으니 복부 비만이 없을 수 없겠다!!
다양한 식사는 못해도 탄수화물 과다로 스리랑카에서 살 빠질 염려는 없을 듯..
친견하기 결코 쉬운 장소에 있지 않습니다..
아누라다푸라 외곽이라고 소개한 것에 가장 필이 꼽히는 “아우카나” 마애불을 가기
위해 아침 일찍 나섭니다..
여행기 소개로는 23km정도 떨어져서 가까운 것으로 이야기하더니 아침 6시 출발하여
버스로 한시간 또 툭툭으로 40분을 이동한다!!
이 분도 가본 것이 아니라 자료를 보고 옮긴 모양..
비슷한 불상이라는 “사세루와”는 현지인들도 모르고 아마 플론나루와에 있을 것이라고
추정.. 퍼온 자료를 옮기면 잘 못하고 개고생 합니다..ㅎㅎ
콜롬보 민박집에서 올린 정보인데 워낙 여행지 정보가 잘 되어있어 유용하게 쓰고
있는데 직접 가지 않은 수집한 자료는 이런 맹점이 있네!!
현지인도 모르는 유적지에 부정확한 거리 및 시간 표시..ㅠㅠ
대단하네요!!
교통편은 금액적인 면에서 여전히 불편하네..
상식적으로 대중교통 요금의 툭툭(현지어:트리휠)이 10배 정도면 적당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친구들은 20배 이상을 부른다!! 가능하면 자전거타자..ㅎㅎ
사실 비싸도 2만원 내외인데 현지 물가에 맞추어 행동해야 하고 나는 혼자 여행이 되다
보니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요인이다!!
만약 3명정도가 이동하면 전혀 신경쓸 필요없이 적당히 흥정하여 다니면 된다..
더 감상..
고생하여 간 보람이 있다..
저수지 인근에 조성된 불상인데 정말 정교하고 대단하다!!
앞에서 보면 입상같은데 뒤쪽의 바위를 가공하여 붙어 있습니다..
마애불로 표현하나 참 대단한 작품..
사진을 여러장 남겨 보았습니다..
한번 감상하여 보시죠!! 시간과 돈을 투자했지만 할 만한 장소라고 생각듭니다..
표정이 제가 느끼기에는 거룩합니다..
아우카나 불상을 보고 버스로 플론나루와로 이동합니다..
1시간 반 이동 거리에 버스 요금은 ·100루피.. 8백원정도 됩니다..
스리랑카 대중 교통 요금은 전혀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착합니다!!
아우카나 정류소에서 플론나루와까지 약 2시간거리..
오전에 도착하여 식사후 미네리야 사파리를 먼저 했습니다만 편의상 플론나루와 유적 이야기를 먼저 적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