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올릴때 제 홈피에 올렸던 글을 너무 길어서 다 올리질 못했던 고로....
나머지 글들을 올립니다.
엄청 주관적인 글들이 많긴 하지만....
참고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캐릭터 설명과 스토리는 밑의 글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참고 사진 -- 니나 아나니아쉬빌리의 볼쇼이 발레단에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
데지레 왕자는 볼쇼이의 세르게이 필링
~~ 나름대로 해석~~~
1. 오로라를 보고 왕자가 한눈에 반한 이유
--- 아마도 이것은 마임을 하나하나 보질 않으면 쉽게 놓치기 쉬운부분인데,
왕자가 등장한뒤, 가시덩쿨에 덮인 오로라가 잠든 성 근처를 지나갈때, "왜 이럴까?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 무언가가 마음에 걸린다..." 라고 하면서 잠시 고민한다.(이 버전은 키로프 버전을 바탕으로 씁니다)
이때에, 리라의 정령이 나타나서, "저성속에는 당신을 기다리며 잠에 든 공주님이 있다"
라는 설명을 하게 된다.
아마도, 운명적으로 이둘은 맺어질 운명의 상대이지 않았는가하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2. 리라의 정령(라일락의 정령)이 출연이 많은 이유
---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전막에 걸쳐서 출연하는 중주연급(중에서도 상당히 비중이 쎈) 리라의 정령.
처음으로 이 발레를 안무한 마리우스 프티파에게는, 딸이 하나 있어서, 발레리나 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다지 테크닉이 특출나다거나 하지는 않고, 어느쪽이냐고 하면 연기력이 훌륭한 발레리나였다고 불리워진다.
프티파는 이 딸을 주역과 같이 중요한 역활로 쓰고 싶어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화려한 테크닉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무대에 있어서 중요한 역활이며.
출연도 많은 리라의 정령의 역활을 만들어 딸에게 초연에서 추게 했다고 한다.
3. 카라보스 역활을 남자가?
--- 카라보스의 역활은 안무가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뉘어지는데, 종종 남자 발레리노들이 여장을 하고 추는 경우도 있다. 그외에는 아주 아름다운 마녀로 등장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다(밀라노 오페라좌 발레단의 경우등)
4. 오로라 공주의 역활의 어려운점
--- 흔히들 발레리나가 가장 체력적으로 어려워하는 무대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많이들 꼽곤 한다.
물론 3막에 프롤로그까지 있으니 길어서 일수도 있지만(키로프발레 버전에서는 쉬는시간 빼고만 해도 5시간이었다) , 실상 로즈아다지오등의, 테크닉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긴장되는 장면들이 상당히 많다. 또한 오로라의 역활의 캐릭터적인 어려움도 그 이유중에 하나다.
오로라 공주를 추는 발레리나들은, 일단 스텝하나, 눈의 움직임 하나에까지 완벽한 왕녀를 연기하지 않으면 안된다. 물론 오데트 공주등도 공주이지만, 오로라는 배경이 특별한 공주인것이다.
오데트나 다른 공주들과는 다르게, 오로라는 태어나면서부터 요정들의 축복을 받아 ,
완벽한 인격과 아름다움, 품성, 기품을 전부 갖추고, 태어난것이다.
한 유명 발레리나의 이야기에 따르면,
" 오로라 역을 연습하려고 리허설실에 들어서는 순간서부터 안무가에게 혼이 나적이 있었다. 스텝하나까지 오로라는 완벽한 여성, 완벽한 왕녀이지 않으면 안된다!!!" 라고 한다.
실제로도, 여러 발레단의 여러 발레리나에 의해서 추어지는 두 대표적인 왕녀, 오데트와 오로라. 그러나 실제적으로 해석에 있어서 오데트가 발레리나에 따라서 굉장한 해석의 차이를 보이는 반면에, 오로라는 의외로 큰 차이를 보이질 않는다.
한마디로, 완벽한 여성, 완벽한 왕녀로써의 이미지. 그것은 거의 정해진 것이라고 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섹시한 오데트(나데지다 그라쵸바)나, 가련한 오데트(디아나 비시뇨바), 왕녀로써의 자존심이 강한 오데트(실비길렘), 슬픔만이 남은 오데트(니나 아나니아쉬빌리)등은 존재할수 있으나, 섹시한 오로라, 가련한 오로라
슬픔에 찬 오로라등은 찾아보기가 힘이들다. 역활이 그래서이기도 하지만, 역시, 오로라의 이미지는 공통적으로 왕녀다움과 귀여움, 처녀다움, 당당함이 합쳐져있는 이미지로써 발레리나들에게 이미지화되어있는 것이 아닐까?
5. 오로라의 [로즈 아다지오]와 [그랑 파드되]
----- 요새 어느 만화의 영향으로, 로즈 아다지오가 그랑파드되보다도 더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로즈아다지오 역시 발레리나의 기량을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이다.
발란스 감각과 테크닉, 그리고 안정됨을 전부 한꺼번에 보이게되는 씬인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평론가들의 대부분도) 역시나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최대의 볼만한 장면은 역시나 그랑 파드되라고 생각된다.
화려한 테크닉이 많이 나오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만큼 얼마나 왕녀답게, 그리고 위엄을 갖추고, 우아하게 출수 있는 가를 평가받는 것에는 역시나 그랑 파드되이지 않을까?
~~~이 역활로 유명한 발레댄서 소개~~~
1. 오로라 공주
---- 니나 아나니아쉬빌리(볼쇼이&ABT) : 이 역활을 이야기할때, 감히 말하건데, 톱이라고 해도 좋다!!! 우아함과 처녀다운 수줍음, 왕녀로써의 기품, 모든것이 완벽하다!!
그녀의 그랑파드되는 유명. 개인적으로 핑크색장미인 오로라의 이미지에 가장 완벽하게 어울릴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 디아나 비시뇨바(키로프 발레단) : 젊은 발레리나들중에서는 톱이라고 생각한다.
왕녀로써의 우아함과 절제감이 돋보이는 역활. 정통파 오로라공주의 줄을 잇는다.
---- 스베트라 자하로바(볼쇼이 발레단) : 당당함을 강조한 오로라로 유명. 발란스 감각을 살린 로즈아다지오로 유명.
---- 다시 밧셀(로열 발레단) : 정숙한 왕녀로써의 오로라. 바늘에 찔려서 쓰러질때도, 슬퍼하거나 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강함을 보인다.
2. 데지레 왕자
---- 안드레이 우바로프(볼쇼이 발레단) : 용기있고 대담한 왕자의 해석으로 인기가 높다. 보통, 어떻게 하면좋은가? 라고 리라의 정령에게 물어서, 리라의 정령이 키스를 하라고 답하고 키스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바로프의 해석은, 리라의 정령에게 묻기 전에, 혼자서 고민하고, 이여자를 구하고 싶다고 자기가 결정하는 것으로 유명.
개인적으로 가장 데지레 왕자(왕자역활들중에는 아마도 가장 늠름한 왕자이지 않을까 싶은것이 나의 데지레 왕자의 해석)에 대한 이미지로는 어울리는 댄스노블.
---- 블라디미르 말라호프(베를린 발레단) : 부드럽고 우아한 왕자의 이미지의 대표격.
조금은 망설이는 듯한 왕자다운 우유부단한 면등도 보이곤 한다. 우바로프가 독일이나 러시아의 왕자와 같은 이미지라면, 말라호프는 프랑스나 모나코의 왕자와 같은 이미지가 아닐까 싶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로맨티스트적인 왕자님을 보여준다.
---- 화르프 루지마토프(키로프 발레단) : 가장 전형적인 데지레 왕자. 기품이 있고, 여성을 보호하는, 동화속의 용사와 같은 왕자님. 물론 기품도. 말라호프가 로멘티스트로써 오로라에게 관심을 갖는반면에, 루지마토프는 구하기 위하여 공주에게 향한다.
---- 이고르 제렌스키(키로프 & 로열발레단) : 우바로프와 말라호프의 해석을 배합한 듯한 데지레 왕자의 해석을 보인다. 로맨티스트이지만, 수동적이지 않고, 적극적인 왕자님. 오로라를 처음보고 " 아.... 이여자는 나의 운명의 상대다........" 라고 실감하는 듯한 얼굴연기가 상당히 인상이 깊었다.
---- 세르게이 필링( 볼쇼이 발레단) : 볼쇼이 발레단이지만, 볼쇼이 스타일보다는 부르농빌 스타일의 마스터인 필링은, 로맨티스트로써의 면을 보여가면서도, 정석에 가깝게 공주를 구하려는 의지에 불타는 모습을 보여준다. 환상의 장면에서, 오로라를 보고 한눈에 반하는 장면이 가장 클래식하지 않을까?
~~~ 이 파트너 쉽이 좋다~~~~
1. 마곳 폰테인 & 루돌프 누레예르
--- 지금은 둘다 고인이 되었지만, 전설이된 이 두사람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비디오로도 시청가능. 발레역사상 최대의 커튼콜이라고 불리워지는 52회의 커튼콜이 울려퍼진 이유를 느낄수 있다. 폰테인의 정숙하고, 과장되지 않은 품위있는 연기가 빛을 발한다.
2. 니나 아나니아쉬빌리 & 알렉세이 파데예체프
---- 현재 알렉세이 파데예체프는 2001년경에 은퇴하여, 볼쇼이 발레단의 무용감독을 거쳐, 현재는 모스크바 발레단의 단장. 이 두사람의 갈라 공연에서의 그랑파드되는 현재 DVD로도 비디오로도 발매되어있다.
3. 니나 아나니아쉬빌리 & 안드레이 우바로프
--- 파데예체프 은퇴뒤, 니나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자주 추는 사람은 안드레이 우바로프와 세르게이 필링. 그중에서 개인적으로는 데지레 왕자로써 니나와 어울리는 것은 안드레이 우바로프라고 생각한다. 우바로프의 춤 스타일이나 해석등이 정말로 전설의 공주님을 구하러온 왕자님처럼 보인다.
4. 이고르 제렌스키 & 다시밧셀
---- 이고르 제렌스키가 로열발레단에 프린시펄로 잠시 있을때 가장 자주 파트너가 된것이 다시 밧셀. (현재는 게스트 프린시펄로 종종 로열에서 객연중) 개인적으로 대담하고 샤프한 이고르의 데지레 왕자와 담대한 오로라인 다시 밧셀이 상당히 잘 어울린다.
위 글은 제 홈피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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