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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차 홍도(紅島) 흑산도(黑山島) 섬 산행 및 여행
* 산행 일시 : 2015년 5월 23일〜24일(1박 2일) . 08:11 〜 22:27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원 47명(박재철 기사님 포함)
* 날 씨 : 23일 오전 흐림, 23일 오후부터 맑음
* 기 온 : 16도 〜 28도.
* 바 람 : 없음 (파고 0.5m)
* 특이사항 : 없음
* 장 소 : 홍도(깃대봉) + 대흑산도 -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
* 세부일정 : 그린 고속관광사 제공 (시간 상 다소 수정 있음)
5월 23일(토) - 1일차
* 출발 전
이번 주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3박 4일) 학생들을 인솔하는 책임자로 제주도에 무사히 갔다 왔다.
금요일에 출근 한 다음 토요일에 홍도 흑산도를 가니.....
외국도 그렇고 바깥을 다니다 보니 본인은 아무래도 야외 체질인 모양이다.
ㅋㅋㅋ
사실 여행을 다니는 것 보다 삶의 윤활유(?) 때문에.....
피곤을 다소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소흑산도(가거도)는 가 보았고.....
홍도는 해상 관광만 해 보았을 뿐 숙식을 해보지 못한 상태이다.
여행과 산행은 항상 마음이 설레고......
머리에서 그 무엇인가를 그려지는 느낌이 좋은 것이 아닌가?
* 08:00분 숲속 포장 앞
출발 시간이 느긋하니 모든 것이 푸근하고 좋다.
다만 날씨가 다소 흐려서 (오후에는 맑다고 하지만.....)....
반가운 분들과 인사하고 덕담을 나누다 보니 모든 회원님들이 참석을 하였다.
08:11분 숲속 포장 앞 출발
08:14분 내서 농협 앞 출발.
08:25분 내서 IC 통과.
이제 전라남도 목포를 향해서
출~~~~~~~~~~~!
발~~~~~~~~~~!!
버스가 고속국도를 올리니
정원국 산행대장님이 유인물을 나누어 주고....
곽상순님이 커피를 한잔 씩 돌린다.
고~~~맙~~~습~~~니~~~다~~~~!!
공희준 총무님이 내서 라푸마 등산점에서 제공해 준 스카프를 한 장씩 돌린다.
* 09:07분 사천 휴게소 도착. 09:18분 출발.
버스가 출발을 하니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제41차 산내들 월례회가 있었다.
신용목 회장님의 간단명료한 인사 말씀이 있었고,
김영만 산행대장님의 산행 안내가 있었다.
* 이어 공희준 총무님이 오늘 찬조하신 분들을 소개한다.
1. 이종교 부회장님 ..................................................... 10만원
2. 내서 라푸마 등산점 ............................................ 스카프 60장
3. 안광호 회원님 ...................................................... 수박 1통
4. 주연기, 배종우, 진병달 ................................. 양주 및 벌술 1병
이렇게 찬조하신 회원님들 덕분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
고~~~~맙~~~~습~~~~~~~~니~~~~~~~~~~다 !!
* 산행 및 여행지 소개
오늘 먼저 가는 홍도(紅島)는 천연 보호 구역으로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이다.
* 위치 : 동경 125°12′, 북위 34°41′ * 면적 : 6.42㎢,
* 해안선 길이 : 36.8km, * 연평균 기온 : 14.1℃,
* 인구 : 574명(2013년 기준) * 가구 : 255가구
목포항에서 서남쪽 115㎞ 지점에 있다.
홍도 관리사무소 : 061) 246 - 3700.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에 위치하고 있는 홍도는 대흑산 본섬의 부속 도서로서 글자 그대로 ‘붉은 섬’이다.
아침·저녁으로 햇빛을 받아 붉게 변하는 모습을 이름에 담았다.
옛날 중국과 교역할 때 중간 기항지로서 이 섬에 정박하여 북서풍을 피하고 동남풍을 기다렸다 하여 대풍도(待風島)라고 불렀고,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등에서는 홍의도(紅衣島)로,
《숙종실록(肅宗實錄)》에는 홍어도(紅魚島)로 표기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바다에 뜬 매화꽃처럼 아름다운 섬이라 하여 매가도(梅嘉島)라고 부르다가
광복 이후 홍도라는 명칭이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 그리고 흑산도(黑山島)는
* 위치: 전남 신안군 대흑산도, 목포 서남단 92.7Km
(동경 125° 25" 북위 34° 41")
* 면적 : 19.7㎢, * 인구 : 3,133명(2001)
* 해안선 길이 : 41.8㎞ * 수로 : 900리이고 * 둘레 : 35리
목포서 남서쪽으로 97.2km 떨어져 있으며, 홍도·다물도·대둔도·영산도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룬다.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 하여 흑산도라 했다고 한다.
최고점은 문암산(400m)이며, 깃대봉(378m)·선유봉(300m)·상라봉(227m) 등이 솟아 있어 섬 전체가 산지를 이루고 있다.
해안선이 복잡하며, 북동쪽에는 비교적 넓은 만이 있다.
1월 평균기온 0.8℃ 내외, 8월 평균기온 26℃ 내외, 연강수량 844㎜ 정도이다.
농산물로는 고구마·보리·콩·마늘·참깨 등이 생산되며,
연안 일대에서는 참조기와 병어가 잡히고, 김·미역 등이 양식된다.
대흑산도를 중심으로 한 인근도시는 천혜의 관광보고로 섬에 특유의 문화유적이 많이 있으며, 흑산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흑산도의 일주도로와 일주도로의 주변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이 산재되어 있다
유인도 11개 무인도 89개로 총 100개의 도서로 형성되어 있으며 논농사는 전무하고 바다와 관광자원에 의존하고 있다.
동지나 및 서남단 인근어장의 전진기지로 대규모 관광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최 서남단 소흑산도(가거도)는 어업전진기지로 개발되고 있다.
* 10:21분 보성 녹차 휴게소 도착. 10:35분 출발.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연락이 왔는데....
배승선 시간이 30분 앞당겨 졌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홍도 흑산도 최대 수용인원이 1,800명인데.....
이번 주말에 들어가는 사람이 약 3,000명이니.....
시간 약속보다 30분 정도 앞 당겨지거나 늦추어 지는 것은 각오해야 되겠다.
ㅎㅎㅎ
목포 도착 시간이 약 1시간가량 여유가 있는지라 옆에서 졸고 있는 사람을 바라보며 낙서를 해 본다.
당신
요즈음는 인륜과 천륜도
부자지정과 모자지정도
그 금을
맘대로 긋고
제멋대로 요지경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소.
그렇지만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면
슬프고 괴로운 시간보다는
무엇인가 보이는 것 같고
자식들에게
성취감이 있지 않소.
지금도 그 행복감은
야산 소나무처럼
봄과 여름을 먹고
가을에 취해
동면기에 있다가
해동과 더불어 크고 있다고 보오.
현실의 모든 것은
우리가 만든
업보임에는 틀림이 없으니
이제 마음의 자물통을
그 속에 무엇인가 있나를
믿음의 열쇠로 열어 봅시다.
모두들
최고를 지향하며
몸부림치고 있지만
최고 보다는
추하지 않게 사는모습이
잘 살았다는 삶이라 생각하오.
순리대로 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삶
물러서 생각하는 삶
그리고
후회하며 나아가는 삶
얼마나 솔직하고 보기가 좋소.
수고하고
애쓴 보람을 경쟁만 하다
강물에 흘러 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들이오.
사람은 다 다르기에
서로의 마음 고생이 큰 것이지요.
보이는 것은
가치가 덜 하고
보이지 않는
자신만의 내면세계를
조용히 성숙시켜 봅시다.
미안하지만
덮을 것은 덮고
보낼 것은 보내는 마음이
지금 필요하오.
자
돌아서 보시오
당신.
2015년 5월 23일 오전에
홍도를 가며 - 배종우 -
* 11:08분 무안 IC 통과
MBC의 맛있는 TV에서는 강원도 홍천 편을 한다.
올해는 일상생활을 탈출하는 여행을 개인적으로 즐기고 싶은데.....
마침 프로그램을 방영하여 눈여겨 보았다.
잣 두부 백반
고추장 돼지 불고기
막국수를 소개한다.
저곳은 꼭 맛보아야 할 터인데.....
ㅎㅎㅎ
목포에 들어와서 박재철 기사님이 유달산이라고 소개를 하다.....
목포 대교로 들어 간다.
어~~~~~~!
길을 잘못 들어간다.
길에는 자신이 있더라도.....
네비게이션은 틀어 놓지.....
ㅋㅋㅋ
식당에 도착을 하면 모든 짐을 가지고 하차를 하라고,
공희준 총무님이 알려 준다.
* 11:45분 서귀포 식당 도착
: 목포시 해안동 1가 8-3번지 061) 244-0755
급하게 식사를 하는데.....
맛이 좀 별로라고 생각을 하지만.....
본인은 밥을 한 공기 반을 먹었다.
여성 회원님들은 불만이 좀 있는 모양이다.
밥맛이 없으면, 입맛으로 먹고.....
입맛이 없으면, 밥맛으로 먹고.....
개인적으로 맛에는 별로 개의치 않고......
양으로 승부를 하는 나의 모습.....
올해 유럽을 가서도 역시 그렇더니......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런 남편을 만난 여자는 정말 행복 하겠다.
ㅎㅎㅎ
* 12:15분 목포 연안 여객 터미널 도착
* 주 소 ; 전라남도 목포시 항동 6-10
* 도로명 ; 전라남도 목포시 해안로 182 목포항 연안 여객터미널
* 전화번호 ; 1666-0910
목포 여객선 터미널은 전라남도 수많은 서남권 도서와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등 연결하는 목포 연안 여객선 터미널과
제주, 해외 등 운항하는 목포항 국제 여객 터미널로 분리, 운영하고 있다.
목포 연안 여객선 터미널은 원래 1980년 지어져 운영돼 왔으나 시설 낙후 제점이 지적되면서 2003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05년까지 총사업비 250억원을 토입해 연면적 12,900㎡으로 완공하였으며,
디자인은 쾌속선이 바다를 향해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
* 12:30분 홍도 행 쾌속선(뉴 골드 스타호) 출발
30분 일찍 출발을 하는 배는 관광객이 많으니 홍도에만 가는 특별선이다.
약 2시간 20분가량 시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바다가 너무 잔잔하다.
마치 호수 같다.
홍도를 처음 가시는 분은 항상 이렇게 잔잔하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이다.
1년에 약 30일 가량만 이렇게 잔잔하다.
홍도는 섬 전체가 1965년 천연기념물 제170호와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 수려함으로 2012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인이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 중1위에 선정되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해양 관광 명소로 인기가 높다.
유람선을 타고 선상에서 바라보는
남문바위,
실금리 굴,
석화 굴,
탑 섬,
일곱 남매 바위 등 홍도 10경은
그 아름다움으로 탄성을 자아내고, 아기자기한 섬 자체가 관광자원, 다리 26개로 연결해 거의 육지화 되었다.
배 안에서 배종욱씨가 제공한 맥주 + 소주, 오징어, 콘으로 술을 기울이니.....
이~~~~~맛~~~~이~~~야~~~~!!
주거니 받거니 몇 순배 돌리고 나니.....
이 보다 좋은 순 없다.
잔잔한 호수와 같은 바다.
검푸른 바닷물.
미끄러지는 쾌속.
이보다 좋은 분들과 담소를 나누니.....
배는 어느 듯 홍도에 가까워 졌다.
* 14:45분 홍도 도착
홍도에는 130여 가구가 있고 여객선이 드나드는 홍도 1구와
30여 가구가 살고 등대가 있는 홍두 2구 마을 2개가 있다.
홍도 2구 마을에는 여객선이 닿지 않고 어선으로 이동한다.
홍도마을은 도로가 없고 골목길만 있다.
걸어서 마을을 한 바퀴 도는데 20여분,
유람선을 타고 해상 관광(2시간)을 하는 것과
깃대봉을 산행하는 것 이외에는 볼 것이나 놀 것이 없다.
* 14:55분 광성 모텔 도착 - 객실 배정
오늘 광성 모텔에 배정을 받은 방은 총 7개.
여자 24명과 남자 23명인데.....
공희준 총무님이 여자회원님들을 특별히 배려하여 여성에게 방을 5개.
남성에게 방을 2개 배정을 한다.
이거 너무 불공평한데.....
ㅎㅎㅎ
남자들은 잠을 잘려면 피난민 수용소가 될 터인데.....
부딪히면 모든 것이 해결될 터이니.....
ㅋㅋㅋ
* 13:05분 깃대봉(367.4m) 산행 출발.
등산은 홍도 1구와 2구 주민들이 왕래하던 루트, 깃대봉을 가는 것이다.
3-4분 걸어올라 다다른 흑산도 홍도분교는 북쪽의 깃대봉과 남쪽의 양산봉 사이의 안부인 고개 마루에 자리 잡았는데.....
이 학교 운동장 바로 옆에 호텔이 서있는 것을 보고 이 섬이 참으로 비좁은 작은 섬임을 실감했다.
교문 앞에서 오른쪽으로 몇 걸음 옮겨 깃대봉, 내연 발전소 갈림길에 이르렀다.
왼쪽 데크 길로 들어서 전망대로 올라가며 몇 번이고 왼쪽아래 몽돌해수욕장과 바다를 내려다보곤 했다.
* 15:27분 제1전망대 도착.
산세가 수려하거나 산행에 매력을 느낄 만한 산은 아니지만,
확 트인 바다가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준다.
데크 계단을 오르면서 너도 밤나무 향기가 진하게 풍긴다.
이 향내음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다.
더러 상록침엽수인 소나무가 보였지만.....
이 섬의 주 수종이 상록활엽수여서 바닥에 깔려 있는 몇 년 묵은 낙엽은 보였지만 곱게 물들은 단풍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한다.
산허리를 도는 길은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등 늘 푸른 넓은 잎나무들로 위가 가려 밝지 않았다.
* 15:39분 제2전망대 도착.
데크 길이 끝나는 곳의 전망대에 올라섰다.
선착장이 들어선 홍도1구 마을과 그 너머 몽돌해수욕장,
홍도 연안은 거의 다가 삥 둘러 기암절벽이어서
능선 길도 바위가 많으리라 생각했는데
이어지는 연인 길은 낙엽이 깔린 흙길이어서 포근했다.
홍도 서쪽 바다와 남쪽 양산봉이 한눈에 잡히는 전망대에서 바다를 조망하며 잠시 숨을 돌린 후 북쪽으로 이어지는 연인 길로 들어섰다.
이산에서 만난 연리지(蓮理枝)는 뿌리가 다른 두 나무들이 서로 엉켜 한 나무처럼 자란 구실 잣 밤나무이다.
* 16:30분 깃대봉(367m) 도착.
347봉을 바로 밑으로 지나며 이제는 다 올라왔다 했는데 깃대봉은 아직도 보이지 않았다.
조금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며 바다 밑으로 뚫려 있다는
숨골재 굴과
숯 가마터를 지나
깃대봉에 올라서자 동쪽 가까이로 암봉이 잘 보였다.
홍도의 깃대봉에는 덕유산의 깃대봉과는 달리 깃대가 세워져 있지 않았다.
당연히 깃봉도 보이지 않았고 펄럭이는 깃발도 없었으며
둥글 넙적한 이산봉우리에서 깃대를 연상할만한 어떤 것도 보이지 않았다.
주민에 의하면 깃대봉 등산로에는 뱀이 많다고 한다.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추어 서둘러 하산을 한다.
* 17:40분 〜 18:10분 ; 저녁 식사.
저녁은 숙소에서 해결을 하는데 사람이 너무도 많다.
그러나 점심보다는 먹기가 수월하다.
역시 한 공기 반을 먹으니 몸도 마음도 든든!
이제 이 긴~~~~~~~~~ 밤을
어떻게 보내지~~~~~?
ㅋㅋㅋ
먼저 몽돌해수욕장에서 일몰을 보러 가야 하겠다.
숙소에서 나와 홍도 분교 좌측으로 올라가서 내려서니 해변이 보인다.
* 18:30분 몽돌 해수욕장 (일몰 관람)
몽돌해수욕장 옆에는 횟집이 있는데.....
우럭(양식)를 접시에 발라 놓은 듯한 1접시에 8만원을 한다.
야~~~~~~~!
너~~~무~~~심~~~~하~~~다!!
사실 횟집에 앉아서 일몰을 보려고 했지만.....
이것은 아니다 싶어서.....
해안가 전용 부두에 서서 일몰을 기다리면서
해안 절벽을 둘러보니 섬 전체가 200m 내외의 급경사의 산지로 되어 있다.
남서쪽으로 양산봉(陽山峰:231m)이 솟아 있고,
섬 전체가 비교적 기복이 큰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선은 드나듦이 심한 편으로 남쪽과 북쪽이 깊게 만입되어 있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해식애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2005년 7월엔 국립공원 철새 연구센 터까지 들어와 있다.
북쪽 절벽엔 1933년 만든 등대가 있어 아직도 45㎞까지 불빛을 비춘다고 한다.
검푸른 파도가 암벽에 부딪쳐 하얀 물거품을 내고, 해변에 깔려 있는 크고 작은 타원형의 차돌멩이는 명물중의 명물이다.
절벽의 틈새마다 노송, 백동백이 흡사 인공으로 분재(盆栽)를 식재(植栽)해 놓은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홍도는 약 300년전 조선 중엽에 고씨가 최초로 입도하고 김씨, 최씨 순서로 거주하게 되었으며, 기암괴석이 천혜의 절경을 이루어 홍도라 불리고 있다.
홍도는 숙종(肅宗) 4년인 1679년 주민이 최초로 섬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있다.
* 20:20분 부둣가에서 전체 모임
숙소에서 조금 쉬고 있으니......
전체 모임이 있다고 해안 부둣가에 집합을 하라고 한다.
부둣가에 내려가니 7번 횟집에서 소라, 해삼, 전복을 장만하고 있다.
안주에 소주와 양주를 곁들이니.....
몸에 확실히 기름을 쳐서(?).....
기능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만들어 놓았다.
대부분 사람들은 해안가에서 또 횟집으로 가는 모양이지만.....
* 22:00분 파전 파티?
우리 일행은 홍도 분교 앞에 있던 파전 집으로 향했다.
파전을 시켜 놓고 5명이 소주를 5병을 마시니.....
취기가 돌고 이번 주에 계속 다렸던(?) 효과가 나온다.
ㅎㅎㅎ
박동관님!
파전 잘 먹었습니다.
숙소로 내려오니....
해안가에 돼지고기 삼겹살
숙소 앞의 나이트클럽이 유혹을 하지만.....
조용히 잠을 청하기로 하였다.
5월 24일(일) - 2일차
* 04:00분 기상
03:30분경 공희준 총무님이 복도에서 청소를 하니.....
그나마 누워서 눈만 간고 있던.....
몸을 일으켜 세워 준다.
모두들 누워 있어 제1번으로 샤워를 했다.
어제 저녁에 우리 방(208호)에 있었던 사건(?)을 소개하면.....
어제 술을 제법 달렸는데도 거의 뜬눈으로 보냈는데....
잠자리에 누우니.....
구OO씨의 50CC 오토바이 포롱 포롱(?) 시동을 걸어.....
발로 툭 건드리니 돌아서 누워.....
이내 시동이 꺼진다.
잠시 잠을 청하고 있으니.....
강**씨의 500CC 오토바이가 힘차게 부르릉 거려서.....
아~~~~!
이~~~제~~~!!
임자를 만났구나 싶는데.....
조금 있으니.....
박##씨가 제일 늦게 들어와서는.....
1500CC 오토바이가 거침없이 질주를 하니.....
용량 적은 오토바이는 생각에서 지워 버리고.....
우리방과 옆방 및 숙소 전체를.....
완전히 평정을 하였다.
한마디로
존~~~~
경~~~
합~~~
니~~~
다~~~~!!!
* 05:00분 숙소를 나서다.
일출을 보러 숙소를 나서니 너무도 고요하고 한적한 어촌의 풍광이 나타 난다.
그런데 아랫배가 사르르 사르르 아파 온다.
그님이 오시는 가보다
ㅋㅋㅋ
공중 화장실을 찾을 수밖에....
조금 있다가 또 찾을지 모르는 기약 때문에....
공중 화장실 근처에 있기로 하면서 낙서를 해 본다.
홍도
홍도 마을에
물 안개꽃이 핀다.
옹기종기 모여 사는
평화로운 어촌에
약속이나 한 듯이
인기척이 들리고
안개 사이로
검푸른 바다가 나타나고
조용한 마을에
고즈늑한 기운이 감돌지만
갈매기 울음소리에
새벽이 열리고 있다.
오순도순 모여 사는
조용한 어촌에
약속이나 한 듯이
따스한 햇볕에
안개꽃은 걷히고
뱃고동 소리에
하루가 열리고 있다.
2015년 5월 24일 새벽에
홍도에서 - 배종우 -
* 06:40분 아침 식사
숙소로 돌아오면서 보니 섬에 있는 사람들이 짐을 꾸려서 우리 숙소에 온다.
왜 그런지 몰라서 어리둥절 했는데.....
알고 보니 조식은 우리 숙소에서 대부분 홍도 관광객이 해결을 한다.
본인도 서둘러 한 공기 반의 아침을 해결 했다.
ㅎㅎㅎ
일찍 식사를 하니 여유가 있다.
숙소에서 TV를 보면서 어제 밤의 활약상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뱃 시간이 07:50분이라고 한다.
모든 침을 챙겨서 부둣가로 내려갔다.
* 07:50분 홍도 일주 유람선 관광
홍도 유람선 관광은 약 2시간 30분가량 소요 된다.
섬 전체가 비교적 기복이 큰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선은 드나듦이 심한 편으로 남쪽과 북쪽이 깊게 만입되어 있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해식애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섬의 2/3를 차지하는 북쪽과
1/3을 차지하는 남쪽이 대목이라는 좁은 바닥으로 이어져 있다.
* 홍도 33경으로 일컬어지는 홍도의 진면목은 유람선을 타고 섬 주위를 돌아보아야 알 수 있다.
남문바위,
시루떡바위,
물개굴,
석화굴,
기둥바위,
탑바위,
원숭이바위,
전자바위,
독립문바위,
홍어굴,
병풍바위,
남문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탑섬,
만물상,
슬픈여,
일곱남매바위,
수중 자연 부부탑 등 다양한 전설과 기묘한 형상을 간직한 기암,
그리고 섬 주위에 펼쳐진 크고 작은 20여 개의 무인도와
깎아지른 절벽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의 조화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사계절 물이 맑고 투명하여 바람이 없는 날에는 10m 깊이의 바다 속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고 한다.
* 09:35분 해상 포장마차
배안에서 공희준 총무님이 3만원 씩 돈을 거둔다.
경험상 왜냐고 묻지 말고 무조건 내면 밝혀진다.
알고 보니 해상 포장마차에서 회를 시켜 먹으려고 그랬나 보다.
우럭 한 접시에 3만원!
어제 몽돌해수욕장과 비슷한 양이다.
회 한 점에 소주 한잔을 먹으니....
캬~~~~~!
정말 맛있고.....
한 마디로
좋~~~~~!!
타~~~~~~~~~~~~!!!
* 10:10분 홍도 부두에 도착
홍도는 사암(砂巖)과 규석(硅石)이 대부분이며 해안이 경사가 급하다.
오랜 세월을 두고 파도가 암벽에 부딪쳐 이루어 놓은
천혜의 절경은 신의 섭리가 조화의 묘를 남겼을까?
젖 갈색의 바위,
층층히 포개놓은 듯한 바위,
칼로 그은 듯 내리뻗은 절벽 등 섬의 7부 능선을 덮고...
오락가락하는 흰 구름은 5색의 조화를 이룬다.
이제 흑산도를 기기 위해 배에 승선을 해야 한다.
바로 흑산도 행 배가 기다리고 있다.
승선하여 약 30분을 가면 흑산도이다.
* 10:30분 흑산도 행 쾌속선(파라다이스호) 출발.
지금 가는 흑산도에 사람이 처음으로 정착한 것은
통일 신라 시대인 828년(흥덕왕 3)으로,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난 뒤
서해상에 출몰하는 왜구들을 막기 위한 전초기지로
이 섬에 반월성을 쌓으면서 부터라고 한다.
본래는 월산군에 속하였으나
조선시대인 1678년(숙종 4)에 흑산진이 설치되면서 나주목에 속하였고,
1914년에는 무안군에,
1969년에는 신안군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른다.
* 11:10분 흑산도 도착
울창한 산림이 온 섬을 덮고 있어 사시사철 푸르다 못해 ‘검은색’으로 보인다는 흑산도.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이서 ‘관광 섬’으로 유명한 홍도와는 달리
흑산도는 홍어 잡이와 양식업을 하는 어촌마을이다.
여유롭고 한산한 풍경이 홍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흑산도 예리항은 동지나해와 서남단 인근 어장의 전진기지로
중국 어선들이 많이 입출항하고 있고
대규모 관광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 서남단 소흑산도(가거도)는 어업전진기지로 개발되고 있다.
가거도라 일컬어지는 소흑산도에는 독실산이 있는데
높이가 639m로 이를 시인(視認)거리로 환산하면 대략 107.5km 정도이다.
마치 한점의 탄환처럼 보인다고 하였으나,
비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서는 시인거리인 107.5km에 못미쳤을 것이다.
따라서 그 거리는 최대 100 여 km 이내 지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11:20분 흑산도 일주 관광버스 승차
흑산도에 도착하자 말자 바로 일주 관광버스에 승차를 한다.
해안을 따라 연장 24km 의 일주도로가 닦여져 있어
섬 전역을 한 바퀴 돌면 흑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적을 거의 다 볼 수 있다.
산을 깎지 않고 길을 내 붕 떠있는 듯한 일주도로는 아슬아슬하지만.....
창 너머 푸르른 바다는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하다.
특히 람사르 협약 습지로 지정된 장자도를 비롯해, 소장도, 홍도 등 흑산도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습은 파도 소리를 타고 가슴 속 깊이 새겨진다.
그리고 버스 기사의 해설은 마치 약 장사와 같다.
ㅋㅋㅋ
* 흑산도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옛날에는 많은 인물들이 유배생활을 하던 섬이기도 했다.
다산 정약용의 둘째 형이자 조선후기 문신인 정약전 선생이
유배생활 15년 동안 근해에 있는 물고기와 해산물 등 155종을 채집하여 명칭, 형태, 분포, 실태 등을 기록한 자산어보를 남겼으며,
학자이며 의병장이기도 했던 면암 최익현 선생의
"기봉강산 홍무일월"이라는 친필은 흑산면 촌리에 있는 손바닥 바위에 새겨져 있다.
지장암 앞에는 후일 그의 문하생들이 면암 최익현 유헌비를 세워 선생의 고매한 애국정신과 후학양성을 위한 뜻을 후손에게 전달코자 하였다.
* 11:30분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도착
고향을 떠나 온 아가씨의 애환을 담은
흑산도 아가씨 노래 말처럼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동상은 거무스름하다.
흑산도 아가씨 속만 검게 탔겠는가.
어부인 남편이 오랫만에 돌아와
아가씨한테 빠져 집에도 들어오지 않는
흑산도 아내들의 마음은
더욱 검게 타버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래저래 검은 흑산도는
날씨가 화창하니 검은 색이 더욱 돋보인다.
검게 타버린 속일지라도
그 맘 알아주는 한마디
아니 손 한번 꼭 잡아주면
스르르 녹을지도 모르겠지만.....
돈을 벌기 위해
흑산도에 온아가씨와
흑산도에서 낳고 자란
진정한 흑산도 아가씨도
육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같았을 것이다.
ㅎㅎㅎ
흑산도 아가씨 - 이미자.
남 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번 만번 밀려오는데
못 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넨가 귀향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그 서울을 그리다가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 12:21분 흑산도 일주 관광버스 끝
흑산도에서 가장 높은 산행지는 칠락산 (七落山;272m)으로 나지막한 암산이다.
진리 마을 남쪽 뒤로 보이는 산이 바로 칠락산(272m)인데
언뜻 보기에 높이가 100m도 못되는 야산처럼 보이고 매력 없어 보이지만 막상 산행을 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칠락산은 마을을 감싸고 있는 봉우리가 7개로 연결되어 맨 끝자락에 있다하여 칠락산이라고 유래가 전해져 내려온다.
이와 같이 전제할 때, 연장선상에 있는 흑산도도 역시 영향권에 포함된다.
화산암류는 검은색을 띠게 되므로 ‘검은 해벽에 유래된 검거미, 숯처럼 검게 탄 데서 숯데미’라는 토속 지명이, 흑산도의 동쪽 해안에 남아 있다.
* 12:30분 〜 12:50분 점심시간
흑산도는 현재 다도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섬을 찾는 내유객(來遊客)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것은 같은 면 관내에 자리한 홍도의 절경과 함께,
대흑산도에 있는 문암산의 일출과 일몰,
해안의 뜬 바위가 관광 자원으로 가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예리 앞바다에 펼쳐지는 7월 중순 이후의 파시(波市) 또한, 볼거리로서 관광적 가치를 더해 주고 있다.
* 자유시간 (12:50 〜13:40)
38번 홍어 중매인 상점 앞에서 13:40분 까지 집합하기로 하고 모두들 자유 시간을 가졌다.
여성 회원님들은 알찬 시간을 보내겠지만.....
본인은 갈 곳도,
쉴 곳도,
있을 곳도 없는
불쌍한 처지가 되어 버렸다.
마님의 호출이 있을 때까지.....
물론 돈을 달라는 소리는 싫지만.....
식당 앞 그늘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
이를 때 흑산도의 명물을 인터넷을 통해 살펴 본 것을 소개하면.....
1. 홍 어
흑산도 홍어가 유명해진 것은 오래전 이다.
선조들이 흑산도에서 고기를 잡아 육지에 팔러 나갈 때 달포가 걸려 뭍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고기가 상해 먹지 못하였으나 유독 홍어만이 먹어도 탈이 나지 않아 그때부터 며칠씩 보관하였다가 먹는 전통이 내려왔다 한다.
《본초강목》에는 태양어(邰陽魚)라 하고,
모양이 연잎을 닮았다 하여 하어(荷魚)라고도 하였으며,
생식이 괴이하다 하여 해음어(海淫魚)라고도 하였다.
《자산어보》에는 분어라 하였고 속명을 홍어(洪魚)라 하였다.
홍어의 형태와 생태를 관찰 기록하였고 음식으로서 나주(羅州)지방의 홍어에 대한 기호(嗜好)를 소개하고 있다.
홍어는 회를 만들어 먹거나 국을 끓여 먹기도 하는데 화끈하고 찰기진 감칠 맛 때문에 식도락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막걸리 안주로 먹는 것을 홍탁이라 하고,
삶은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배추김치와 함께 먹는 것을 삼합이라 하는데 그 맛은 말로써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다.
홍어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생것을 옹기그릇에 담아 놓았다가 며칠 후에 꺼내면 화끈한 냄새가 나도록 약간 상하게 되는데 이것을 썰어 먹으면 입안에 매운맛이 확 퍼진다.
이런 짜릿한 미각에 자극되어 많은 사람들이 홍어를 찾게 된다.
흑산 홍어가 우수한 것은 군산이나 인천근해에서 잡는 것 보다 그 맛이 좋고 육포자체에 착 달라붙는 찰진기가 있기 때문이다.
몸이 마름모꼴로 폭이 넓으며 머리는 작고 주둥이는 돌출되어 있다.
꼬리의 등쪽 중앙부분에는 수컷의 경우 1줄, 암컷은 3중의 날카로운 가시가 줄지어 있다.
수컷은 배지느러미 뒤쪽에 막대기 모양의 2개의 교미기가 있다.
2. 전 복
한자어로 복(鰒) 또는 포(鮑)라고도 한다.
《자산어보》에 복어(鰒魚)라 하였고, 《본초강목》에는 석결명(石決明)이라 하였고 일명 구공라(九孔螺)라고도 쓰고 있다.
껍데기 모양은 타원형으로 크며 10 cm 이상이다.
나층(螺層)은 적으며 뒤쪽으로 치우쳤고 대부분은 체층(體層)으로 되었으며 그 위에 공열(孔列)이 위로 솟아 있다.
이 공열은 뒤쪽 몇 개를 제외하고는 막혀 있다.
열려 있는 구멍은 출수공(出水孔)이며 배설물도 이곳으로 내보낸다.
껍데기의 아랫면은 커다란 각구로 되어 있으며 강한 진주광택이 난다.
연체(살)는 껍데기로 싸여 있으며 패각근(貝殼筋)에 의해 각에 붙어 있고 그 둘레에 상족돌기(上足突起)가 발달한다.
발은 크고 넓으며 머리에는 1쌍의 더듬이와 눈이 있다.
아가미는 1쌍이고 심장의 심이(心耳)도 1쌍이며 좌우대칭의 체제를 이루고 있다. 자웅이체인데 외부생식기는 발달되지 않았다.
생식선(生殖腺)이 황백색인 것이 수컷이고 녹색인 것이 암컷이다.
껍데기는 1년 동안에 2.5 cm 정도로 자란다.
대황 ·미역 ·감태 등의 해조를 먹는다.
한국에는 까막 전복(Nordotis discus)
말 전복(N. gigantea)
오분 자기(Sulculus diversicolor) 등이 알려져 있다.
3. 우 럭
몸이 볼락과 유사하나 빛깔이 회적색이거나 회색이고 옆에는 4줄의 부정형의 가로띠가 있다. 가슴지느러미 기저부는 흑색이다.
구개골에 융털 모양의 이빨띠가 있고 귀새미는 짧고 혹 모양이다.
두 눈 사이는 좁고 깊은 홈이 패었으며 그 중앙선 가까이에 1쌍의 분명하지 못한 액골융기(額骨隆起)가 달렸다.
머리가시는 약하고 좌우의 노정골은 떨어지지 않았다.
연안의 암초 사이에서 산다.
주로 어류를 잡아먹으며 그외 새우, 게류, 등 갑각류와 오징어류 등도 포식한다.
회를 치거나, 쪄서 먹기도 하고 국거리 매운탕 감으로는 일품이다
3. 성 게
해녀들의 무질(물질)로 봄철 얕은 곳에서 호미나 갈쿠리를 이용하여 채취한다.
잡은 성게는 껍질은 버리고 알만 채취한다.
성게알은 날것으로 먹거나 젓을 담기도 한다.
성게알은 고단백질 영양식으로 전량 일본으로 수출한다.
성게알은 미역에 싸 먹기도 한다.
고가의 식품으로 해녀들의 중요한 소득원이다
4. 돌 김
주로 어촌계별로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채취하며 암벽에 붙어 있는 김은 전복껍질로 긁어서 딴다.
채취된 김은 물로 씻어 잘게 썬다.
돌김 발장은 보통 김의 발장보다 크기가 작으며 발장에 너무 많은 양을 쏟아 부르면 마를 때 수축하여 모양이 좋지 못하다.
그런 연유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돌김은 밥알이 빠지지 않을 만큼 구멍이 송송 나있다.
생산되는 전량이 소규모로 직접 어민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다.
물이 맑은 청정해역에서 자연산으로 생산되는 만큼 생산량보다 소비량이 많아 구하기 힘들 때도 있으며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주로 밥을 싸먹으며 국거리, 술안주에도 좋다
* 13:40분 요한 수산에서 단체 회식
산악회에서 홍어와 소라, 전복 등으로 전체 회식을 하였다.
많은 양은 아니 지만 전체가 한번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집행부에 감사를 드린다.
전복 한줌에 소주 한 잔!
목을 타고 내리는 짜릿한 그 느낌!!
좋~~~~타~~~~~!!!
회식을 마치고 주변에서 건어물을 구입하고.....
여객선 대합실을 향해서 어슬렁거리며 걷는다.
여행에서 이런 여유로움이 최대의 맛이라.
* 15:20분 목포행 쾌속선 승선
이제 마산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배에 오르니 다소 피로감이 몰려온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주 내내 얼마나 달렸던가?
ㅋㅋㅋ
돈을 주고 달리라면 큰일 날 터인데.....
배의 선수 쪽에서는 소주와 맥주 파티가 열린 것 같은데.....
본인은 조용히 잠을 청한다.
1시간가량 잠을 청하고 나니 정신이 다소 맑아진다.
여름이 온다.
이글거리는 열기
체온계를 부추기고
스치는 바람과
서늘한 바닷 내음
배의 엔진소리 요란하고
창가엔 바다 물방울이
여름을 재촉하는 손짓을 하고 있다.
흐르는 땀은 싫지만
하늘에 구름 이미 높고
지친 몸 추스르고
호수 같은 풍광에 젖어 가며
여름 마중 바쁘고
여름은 사계의 으뜸이니
아껴가며 즐기세나
2015년 5월 24일 오후
흑산도에서 목포를 가며 - 배종우 -
* 17:10분 목포 여객선 터미널 도착
* 17:20분 저녁 식사 ; 제주식당
: 목포시 해안동 1-8 061) 244- 1967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을 하여 곧 식당으로 향했다.
어제 점심을 먹었던 서귀포 식 옆 제주 식당이다.
이름도 서귀포나 제주나.....
비슷할 것으로 생각을 하였으나.....
넘어 가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공희준 총무님이 전화를 몇 번이나 하여 식사를 부탁한 모양이다.
고맙습니다~~~~!
* 17:53분 목포에서 출발
유달산을 옆으로 돌아 이제 마산으로 향한다.
18:16분 순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18:26분 순천 요금소 통과
* 18:31분 영암 임시 주차장 도착. 18:41분 출발
버스가 출발을 하니 멜론바를 돌린다.
그린 고속관광 회사에서 제공을 한다고 하였다.
* 18:50분 노래방 시작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노래방이 시작 되었다.
1. 곽양구님의〝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2. 구자원님의〝내 나이가 어때서〞
3. 최미화님의〝어부바〞
4. 이선태, 김태희님의〝거짓말〞
5. 하영창, 김명자님의〝모르고〞
6. 김혜숙님의〝당신만 있어 준다면〞, 〝10분 내로〞
7. 강정철님의〝홍콩의 왼손잡이〞
8. 공희준님의〝옥경이〞
9. 주연이님의〝사랑밖엔 난 몰라〞
10. 류정영님의〝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11. 박동관님의〝시계바늘〞을 들으니 19:44분 남해고속국도 진입
12. 정원국님의〝뿐이고〞
그 이후 디스코 타임을 가졌지만 별로 반응이....
* 19:58분 섬진강 휴게소 도착. 20:10분 출발
13. 신정희님의〝오라버니〞를 듣고 있으니 차가 엄청 밀린다.
아니 주차장이다.
14. 김행연 님의〝황진이〞
15. 전복남님의〝춘향아〞
그 이후 띠별로 노래를 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는데.....
16. 대지띠 이종교님의〝홍도야 울지마라〞
17. 개띠 전복남님의〝흑산도 아가씨〞
18. 쥐띠 신용희님의〝빵 빵〞
19. 범띠 진미진님의〝편지〞
20. 돼지띠 이전 모두 배종욱님의〝무슨 사랑〞
21. 용띠 진변달님의〝강원도 아리랑〞을 들으니 계속 도로는 주차장이다.
22. 신정희님의〝일편단심〞
23. 배종우님의〝고향역〞
24. 고산권님의〝울고 넘는 박달재〞
25. 김혜숙님의〝뱀이다〞
26. 신용목님의〝춘자야〞
27. 김두례님의〝서울 평양 반나절〞
28. 공희준님의〝기쁜 우리 사랑은〞을 끝으로 노래방이 끝났다.
* 제42차 6월 4주 일요일(28일) 산행 안내
1) 산행지 및 장소 ; 북한산 족두리봉(鷲峰; 367.3m)
- 서울 도봉구 (인기순위 ; 3위)
2) 개요 및 특징
족두리봉은 과거에는 수리봉(鷲峰:취봉)으로 불린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가장 남서
쪽에 있다.
명칭 유래는 멀리서 보면 봉우리의 모양이 족두리를 쓴 것처럼 보이는 데서 유래하
였고,
독수리의 머리처럼 보인다 하여 수리봉 또는 인수봉과 닮았다 하여 '작은 인수봉'이라
고도 부르고 있다.
암봉(巖峰) 정상에 오르는 150m 암릉 구간은 추락 위험지역이어서 안전 장구를 갖추지
않으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멋진 암봉 산행을 하오니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공희준 총무님이
공지를 한다.
* 21:49분 함안 휴게소 도착. 21:57분 출발
22:06분 산인 요금소 통과
22:14분 내서 IC 도착.
22:27분 삼계 숲속마을 도착하였다.
* 항상 말씀드리듯이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로 산내들 산악회를 더욱 사랑해 주십시오.
이만 펜을 놓습니다.
감사 합니다. 끝.
첫댓글 와우~산행후기 또한 일박이일 답네요 그 순간 순간의 이야기를 빠짐없이 요로케로 상세히 올려주시니 항상 감사합니다
한번더 가보고싶네요 후기를읽으면서 조금미흡했던 아쉬워던 과했던~반성도해봅니다~감사합니다 수고하셨읍니다
산행대장님들과 집행부의 헌신적인 봉사로 1박2일을 멋지게 보냈나 봅니다.
산행대장님의 보이지 않는 헌신 덕분에 모든 회원님들이 편안 했음에 감사드립니다.
홍도의 부둣가에서 돼지고기 파티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만.....
일주일간 너무 열심히 달렸던 탓에 가지를 못했습니다.
ㅎㅎㅎ
늘 산행후기 감사하다는 말씀으로 먼저 인사올립니다.
이번 섬여행은 날씨가 무척이나 좋아 진행에 별무리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회원들의 사진속 얼굴에서 즐겁고 행복함이 묻어나니 집행을 맡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흐뭇한 미소가 느껴집니다.
이틀간의 기록을 세밀하게 기록해주심에 감사드리오며, 늘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6월 행복한 항해로 출발하세요...
5월의 마지막날 휴일에~~~
총무님의 전체 기획에 심사 숙고하고 각종 사항에 대한 세심한 배려 덕분에 무사히 일정을 멋있게 진행 되었나 봅니다.
항상 계속 헌신과 봉사를 부탁 드린다는 말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움을 만킥한다고 생각합니다.
6월의 산행도 기대를 해보면서 이만.....
소주 한잔 합시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