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구미시 해평면 금산리 베틀산(본베틀산)
▶언제: 2010.9.5.
▶누구와: 나홀로
▶산행코스: 금산리 마을위 한우축사→걸어서 등산로입구까지→베틀산→좌베틀산 쪽으로 내려오다 이정표에서 등산로입구 방향
으로 하산.
▶산행시간: 오전10시10분~오후 12시 50분(약 2시간 40분)
▶산행기: 전번주에 갔지만 가보지 못한 본베틀산의 산행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일기예보에서는 오늘 비가 온다하여 서둘러 다녀오기 위해 아침을 대충먹고 차를 몰고 나섰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차를 주차하고 내리니 벌써 날이 뜨거운게 예사롭지 않았다. 미리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더울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산에 오르고자 걷기 시작했다. 처음 등산로는 콘크리트 포장길이라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등줄기와 얼굴에서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그래도 주위의 야생화들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등산로입구에 도착했다.
막 산에 오를려고 하는데,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내려오면서 산에 날파리들이 엄청 달라 붙어서 산행 하기 힘들거라고 충고를 해준다. 날파리 때문에 산행을 포기하다니.... 일단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습한 공기와 날파리가 수없이 달라 붙어 평소보다 체력소모가 두배는 더 되는것 같았다. 더구나 전날 벌초 하느라 땀을 많이 흘린 탓인지 전과 같지 않게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쉬는 시간은 사진 찍는시간으로 하고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올라갔다. 처음 계획은 우베틀산 까지 돌아서 올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더위 때문에 자신이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본베틀산 정상까지 갔다가 올라온길 말고 다른길로 해서 하산 하기로 하고 산행을 했다. 나중에 내려와 차에 있는 온도계를 보니 35도를 가르키고 있었다. 더운 날씨지만 전부터 바랬왔던 베틀산 산행을 마치고 나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등산안내도....여기서 본베틀산 해발이 잘못 표기 된것 같습니다. 다른지도에는 해발 324M로 되어 있습니다.
▲베틀산 전경...우베틀산은 본베틀산에 가려 보이지 않네요.
▲차를 주차한 한우축사 공터
▲개여뀌
▲사위질빵꽃
▲며느리 밑씻개 열매
▲여기서 오른쪽 동화사쪽으로 올라갑니다.
▲위 사진 갈림길에 작은 이정표가 있습니다.
▲마디풀
▲자귀풀...꽃모양이 나비모양입니다...이것과 비슷한 차풀은 꽃모양이 작은종모양입니다.
▲사마귀풀....논이나 작은 개울가, 연못등에 자랍니다. 예전에 몸에 작은 혹(우리가 사마귀라 부르는)이 생기면 이풀을 짓이겨 바르면 혹이 떨어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좀오르다 보면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좌베틀산과 상어굴 가는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본 베틀산과 동화사 가는길입니다. 물론 우측으로 가도 좌베틀산을 갈 수 있습니다. 좀 둘러 가지만. 본베틀산 가야 하니까 우측으로 갑니다.
▲좀깨잎나무
▲칡꽃
▲왕고들빼기
▼붉나무
▲잎이 가죽나무와 구분이 되죠. 잎줄기에 작은 잎이 있네요.
▼마타리
▲갈퀴나물
▼미꾸리 낚시....어렵게 발견한 식물입니다.
▲등산안내도에서(1번사진 위치입니다)....여기서 다리를 건너편 바로 베틀산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자 보이는 이정표
▼주름조개풀
▲이정표에서 얼마간은 이런 평평한 길을 걷게 됩니다.
▲뚝갈
▲도토리
▲여기서부터 약간 경사길이 시작됩니다.
▲고개 내민 도토리 형제들
▲대나물
▲누군가 조각을 해 놓은듯한 바위
▲부처손과 이끼가 어우러진 모습
▲긴산꼬리풀
▲등산안내도에서 2번사진위치입니다....여기는 베틀산 정상절벽 바로 밑인데, 참나무 그늘이 있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잠이라도 한잠 자고 싶었습니다. 베틀산을 갈려면 왼쪽으로 가고 바로 우베틀산을 갈려면 오른쪽으로 갑니다. 우측으로 가서 다시 좌측으로 오르면 베틀산을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절벽을 찍다가 우연히 다람쥐 한마리가 잡혔네요...다람쥐를 확대해봤습니다. 한참을 쳐다보더니 가버리더군요. 이제 도토리가 여물어가니 이놈들도 바빠질겁니다.
▲조그만 굴을 들여다 보는 긴산꼬리풀
▲부처손과 이끼들
▲베틀산 정상아래 절벽들
▲좌베틀산과 같이 이곳도 이런 바위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베틀산 정상을 쳐다봤습니다.
▲바위에 붙어 자생하는 부처손
▲등산안내도에서 3번사진입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정상이 나옵니다.
▲참취(취나물)...정상 오르는 길에 피어 있습니다.
▲정상 직전에 있는 바위
▲정상에 정상표시석 대신 있는 이정표...해발 표기가 잘못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올라온길
▲정상에서 바라본 좌베틀산과 상어굴
▲정상에서 바라본 작은상어굴과 큰상어굴....동화사는 계곡에 있어 여기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우베틀산
▲정상 이정표에서 좌베틀산 쪽으로 (올라온길) 내려 갑니다.
▲등산안내도에서 4번사진 위치입니다....아까 올라올때 지나왔던 길입니다....여기로 하산해도 되는데, 왔던길이라 다른길로 내려가기위해 좌베틀산 쪽으로 더 갑니다.
▲좌베틀산쪽으로 가는길
▲두꺼비모양 바위
▲등산안내도에서 5번사진위치입니다.....여기서 등산로입구로 되어 있는 이정표로 하산합니다.
▲등골나물
▲평지로 내려오니 집한채가 보입니다. 여기서 오른쪽 밭둑길을 따라 갑니다.
▲결명자
▲밭둑길쪽에 있는 농가
▲밭둑길을 따라 걸어나오면 한 가정집 마당을 거쳐 축사가 있는 이길로 나옵니다. 이길 앞으로 쭉 나가면 아까 산행을 시작했던 등산로입구와 만나게 됩니다.
▲들깨꽃
▼미국 실새삼
▲갈대
▲돌나물
▼도깨비바늘...경상도에서는 문디까시라 부르는데 우리 옷에 바늘같은 가시가 달라붙는 식물입니다.
이상 베틀산(본베틀산) 산행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