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북클럽을 다시 시작합니다

[한힘]

꽃과 차 한 잔, 고요함이 있어라

2025년 3월 7일 10시에 앤블리에서 일곱 사람이 모여 처음으로 책나누기 모임을 가졌습니다.

심현섭, 김윤숙, 이주령, 임순자, 김종열, 박혜정, 윤용집

10여권의 책을 원하는대로 나누어 가져가서 읽기로 했습니다.

시작은 참으로 소박했으나 앞으로도 장대하게 발전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책을 읽겠다는 사람들은 어차피 그리 많지 않을테니까요.

온라인 상에서도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해야할 필요성이 있어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아주 오래전에 <밴쿠버 북클럽> 카페를 만들었다가 휴업한 일이 생각났습니다.

무려 20년 전입니다.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휴면상태 해지를 요청해서 먼지를 털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동조하는 회원을 끌어모으지 못해서 중단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적은 수라도

열정이 있는 분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은 북카페를 운영해나가고자 합니다.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