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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원 (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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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3~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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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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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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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4~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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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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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학 사범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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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대학 공장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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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전문학교 (2~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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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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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대학 (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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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반 (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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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
고등중학교 (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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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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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반 (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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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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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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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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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학교 (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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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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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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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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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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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반 (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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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반 (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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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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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아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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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 |||
만4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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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ꡔ북한의 문화정보Ⅰꡕ, 1992.
13. 북한의 새 학기는 언제 시작할까?
북한에서는 그동안 9월 1일이 되면 모든 학교의 새 학기가 시작되었으며, 8월말 학교 졸업식을 해 왔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6년부터 전 김일성 주석 생일이 들어가 있는 4월달의 시작과 동시에 새 학기를 시작하도록 지시하자 그후 4월 1일에 새 학기가 시작되고 다음 해 3월 31일에 학년이 끝나도록 바뀌었다.
14. 북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공부하는 과목은?
인민학교 4년동안 총 9개 과목을 배우는데 국어가 33.1%로 비중이 가장 크고 수학이 24.2%, 체육, 음악, 도화공작의 예․체능 과목이 각각 8.8%, 자연이 6.4% 그리고 김일성의 어린 시절과 김정일의 어린 시절이 각각 4.4% 등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고등중학교에서는 6년동안 수학이 19.0%로 비중이 가장 크고 국어문학이 11.4%, 외국어가 8.8%, 물리가 8.1% 순이다.
북한은 1948년부터 고등중학교 고등반 이상에서 학생군사교육이 의무화되어 남녀 구별 없이 군사이론과 훈련을 받고 있는데, 연 120시간의 학교내 교육과 연 168시간의 입영 집체 훈련 등 2년간 총 576시간으로 되어 있다.(남한은 연 34시간)
15. 북한에도 새 학년마다 반 편성을 할까?
: 한번 담임은 영원한 담임!
인민학교와 고등중학교는 도시지역은 1~2개 동마다, 농촌지역은 1~2개 리 단위로 1개교가 설치되어 있다. 학교나 지역사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학년별로 평균 4~5학급이 있고 학급당 약 40명 정도의 학생들이 편성된다.
입학 시에 편성된 학급 및 담임교사는 졸업 때까지 계속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사 등으로 인한 전학이 없는 한, 인민학교에서부터 고등중학교 졸업반까지 계속 같은 학생들이 한 반에서 같은 담임교원 아래 교육을 받게 된다.
16. 북한에도 입시경쟁이 있을까?
고등중학교까지는 경쟁 없이 자동적으로 진학하게 된다. 그러나 대학 입학은 사정이 다르다. 대학은 의무교육이 아니지만 일단 입학하면 등록금이 없다. 수험생들은 대학 진학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우리보다 경쟁률도 훨씬 높다. 고등중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매년 봄에 ‘정무원 시험’을 치르며 각 시․도․군 단위로 등수가 발표된다. 일종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셈이다. 이 성적을 기초로 중앙교육위원회에서 시․도․군 단위로 각 대학에 몇 명씩 배정하고, 수험생들은 배정받은 대학에 가서 다시 본고사를 치른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곧바로 대학교에 진학하는 고등중학교 졸업자를 ‘직통생’이라 하는데 전체 합격자의 10퍼센트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나머지 90퍼센트는 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통상적으로 대학 진학자의 70퍼센트는 군복부를 마친 제대군인이고, 나머지 20퍼센트는 직장 소속자다. 독특한 대입 제도가 아닐 수 없다.
17. 북한에도 재수생이 있을까?
직통생에 들지 못하는 학생들은 곧바로 군에 입대(약60~70%)하거나 생산 현장에 배치(20~30%)되므로 자연스럽게 ‘재수’는 할 수 없게 된다. 반면에 직통생은 사실상 군입대가 면제된다. 그러니 당연히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와 같은 대입학원이 없는 까닭에 일부 부유층은 가정교사를 두고 과외를 시키며, 형편이 못 되는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퇴근 뒤에 수험생 자식을 돌보기도 한다.
꼭두새벽에 일어나 도시락을 준비하고 아이를 깨우는 남쪽의 어머니, 퇴근 후에도 피곤한 몸으로 자식의 공부를 돌보는 북쪽의 아버지, 하여튼 알아줘야 할 한민족의 교육열이다.
18. 가장 경쟁률이 높은 대학은?
김일성 대학의 경쟁률은 보통 5대 1이고 평양외국어대학은 10대 1정도이며, 김책공대 등의 명문대학과 예능계의 경쟁률은 더욱 높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쟁률은 우리의 그것과는 약간 다르다. 우리는 수험생들의 지원에 따라 경쟁률이 결정되지만 북한에서는 이같은 경쟁률이 당국에 의해 미리 조정되고 결정되기 때문이다.
북한의 대학은 전공에 따라서 공부하는 햇수가 다르다. 공과대는 대학 6년, 의과대는 7년 6개월, 사범대는 4~5년, 교원대는 2년이며, 전문대는 4년 과정으로 되어 있다. 또 전문대와는 다른 2~3년제의 전문학교도 있다.
19.북한 학생들은 남한보다 시험을 더 많이 볼까?
대부분의 북한 청소년들은 시험에 얽매여 사는 남한 학생들만큼 시험을 자주 보지는 않기 때문에 시험에 대한 긴장이나 억압을 받는 일은 거의 없다. 인민학교 1, 2학년은 시험이 없으며, 인민학교 3, 4학년과 고등중학교에서는 시험을 치르게 되어 있다. 시험은 12월 학기 말과 8월 학년말 등 두 차례의 공식적인 시험 외에 담당교원에 따라 치러지는 주간․월간 시험 등이 있다. 시험을 동시에 실시하는 일정한 시험기간은 없으며, 해당수업시간에 과목별로 치러진다.
20.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긴 머리가 유행할까?
1984년부터 머리를 기르는 것이 허용되어 길이는 상관없으나 파마는 못하게 한다. 단정한 사회주의적 머리형태를 여러 가지 선정하여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는데, 남학생들에게 권장되는 머리형태로는 수북머리, 송이머리, 날개머리, 패기머리, 구름머리 등이 있다. 이 중 머리길이를 3~5㎝로 하고 왼쪽 가르마를 타 옆으로 빗어 주는 수북머리와 앞머리를 짧게 하거나 앞 머리카락을 좀 길게 하여 옆으로 살짝 빗어 넘긴 송이머리를 권장하고 있다. 반면에 여학생들에게 권장되는 머리형태로는 단발머리, 폭포머리, 들국화머리, 수국화머리, 청춘머리, 대학생머리, 파도머리 등이 있다. 단발머리와 머리카락을 일정한 정도로 잘라 뒷머리 부분의 머리카락을 모두 윗머리 부위로 빗어 올려 한 갈래로 묶은 폭포머리를 권장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주로 긴머리를 선호하여 가능한 한 기르며 머리카락에 윤기를 내기 위하여 머릿기름을 바르고 다닌다. 청소년들 사이에 가장 유행하였던 머리형태로는 장발과 마팅머리(외국 영화 주인공 머리)를 들 수 있다.
※옷이나 머리 형태 외에 반지와 문신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한동안 전국적으로 유행한 적이 있다. 특히, 고등중학교 졸업생의 경우에는 열병처럼 번져서 전체 학생의 50% 이상이 반지를 끼거나 몸에 문신을 새겼다고 한다.
21. 북한 청소년들은 1년에 영화를 몇 편이나 볼까?
북한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가 수단은 영화감상이다. 특히, 영화관람객의 70% 이상이 청소년일 정도로 청소년층에서 영화의 인기가 높다. 청소년들은 월 2~3편 정도의 영화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영화의 인기가 높은 이유로는 청소년 대상의 오락 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영화를 당정책 선전․선동의 가장 위력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북한에서는 도시와 지방뿐만 아니라 산간오지에까지 소규모 영화시설을 구비하고 있는데, 약 1,000여 개의 영화관 및 문화회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2. 북한에도 오빠부대나 펜 레터가 있을까?
우리같이 열성적인 오빠부대는 없다. 그러나 팬을 좋아하고 표현하는 마음은 같다. 예를 들어 예술잡지나 화보에 실린 전혜영이나 오미란의 사진은 어김없이 오려진다. 그리고 오려진 사진은 책상 서랍에 고이 모셔지거나 기숙사 방벽에 붙여진다. 북한에도 팬 레터는 있다. 팬 레터를 그들은 ‘성과 편지’라고 하는데 90년대 들어서면서 북한의 신세대들은 인기스타들에게 공연축하 성과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성과 편지를 많이 받는 스타로는 역시 북한 최고의 미인이라는 찬사를 듣는 영화배우 오미란이다.
23. 북한에도 쌍꺼풀 수술을 할까?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도 쌍꺼풀 수술이 유행하고 있다. 쌍꺼풀 수술만을 전문으로 해주는 성형외과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원하기만 하면 일반 인민병원에서 시술해준다고 한다. 비용은 무료다. 그러나 실패율이 높아서 오히려 눈매를 망쳐놓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24. 북한의 미인형
남한의 남성들이 늘씬하고 높은 코에 큰 눈을 가진 여성을 좋아하는데 반하여, 북한의 남성들은 보통 키에 통통한 얼굴을 미인의 첫째 조건으로 치고 있다. 배우의 경우는 계란형의 얼굴에 목선이 가는 형이 최고 인기인데 귀순 배우 김혜영씨는 현재 남한의 ‘심은하’ 씨가 북한에서도 좋아할 스타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25. 북한에도 연애 결혼이 가능할까?
결혼하는 10쌍 중 5쌍은 연애결혼을 한다. 최근에는 중매결혼하는 쌍의 절반 가량도 사실은 연애를 통해 만난 것이라고 한다. 대학생들간의 연애도 자유롭게 이루어진다. 여학생 기숙사까지 찾아가 출입구에서 당번을 서는 다른 여학생에게 자신이 사귀는 누구누구를 불러달라고 부탁하는 남학생도 꽤 있다. 그러나 여학생은 재학중에 결혼할 수 없다. 직장인의 연애도 매우 자유롭다. 그들은 모임과 교양 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질 수 있다. 당국도 결혼 적령기 남녀의 이성교제를 ‘조직생활의 기장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생산목표에 저해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묵인하고 있다.
26.북한의 결혼식
결혼 날짜는 주로 생산에 지장이 없는 공휴일이나 일요일을 택하며, 결혼식은 주로 자기집이나 공공장소 또는 직장 회의실에서 하는데, 최근 평양에서는 경흥거리에 있는 ‘경흥관’이 많이 이용된다. 결혼식의 사회와 주례는 대체로 결혼 당사자의 직장 책임자 또는 간부 등이 맡는다.
예복은 남자의 경우는 양복, 여자는 연분홍색 한복을 입는데 가슴에는 붉은 조화를 단다. 하객은 통상 20여명 정도이면 신랑, 신부 측은 하객들을 위하여 간단한 피로연을 갖는다. 그리고 하객들은 축의금으로 5~15원 정도를 내는데 이는 자기 임금에 비해 많은 액수이다. 결혼 휴가는 3~4일 정도인데 신혼 여행은 거의 가지 못한다.
27. 북한에도 남아 선호사상이 있을까?
1985년 자료를 기준할 때 전체인구 중에서 남자는 49.8퍼센트, 여자는 50.2퍼센트를 차지해 성별구성비의 불균형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령층별로 보면 심한 불균형이 나타난다. 즉, 29세 이하의 연령층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많고, 30세 이상에서는 여자가 더 많다. 출생 확률로 볼 때 남자보다 여자 비율이 더 높은 것이 정상이라는데 전쟁 등의 이유로 남자가 더 적은 30세 이상과 달리 30세 이하에 남자가 많다는 것은 북한에서도 남아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북한에는 전업주부들이 많지 않다. 남편들과 마찬가지로 산업 현장에서 똑같이 일하는 아내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면서도 가정 살림은 아내들의 몫이어서 남녀평등권 선포일까지 정해 놓았지만 성차별이 있다 하겠다.
28. 북한에서 이혼은 어떤 절차를 거쳐 할 수 있을까?
북한 사회의 이혼율은 남한에 비해 극히 낮은 편이지만 그들도 이혼을 한다. 북한은 1956년, 합의이혼 절차를 폐지하고 반드시 재판에 의해서만 이혼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때문에 이혼에 이르기까지는 사실상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여기서 가장 확실한 이혼사유란 배우자 중 한 사람이 정치적인 반항자일 경우이다. 그 다음 사유는 배우자의 부정과 폭행, 건강상의 이유이다.
이혼 판결시 사유재산이 없기 때문에 재산분할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자녀의 양육은 남자나 여자가 하는데, 여자가 할 경우 자녀수에 따라 월수입의 10~30%의 범위내에서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다. 북한에서 이혼여성은 직장생활에 제약을 안받기 때문에 생활은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그러나 이혼여성과 재혼을 꺼리는 사회적 관습 때문에 여성들은 이혼하기를 꺼려한다. 이는 북한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가부장제 이념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북한작가 백남룡이 쓴 소설 ‘벗’에서처럼, 꼭 헤어져야 할 사정이 아니고서는 당사자간의 화해와 재결합을 유도하는 것이 하나의 원칙처럼 되어 있다. 그러나 재혼은 자유롭다. 법적으로 등록만 하면 성립된다.
29. 북한의 친족 관계
북한에서도 유교전통이 사라지면서 가족을 넘는 친족관계는 제한되어 있다. 북한의 경우 친족관계의 범위가 좁혀진 것은 여타 자본주의국가들처럼 산업화와 핵가족화의 영향보다 문벌․문중․가문 중심의 봉건적 가족제도를 의도적으로 해체하는 과정에서 정착되었다. 그리하여 서로 인지되는 친족은 대개 6촌 이내로 되어 있으며, 그나마도 4촌만 넘으면ꡐ먼 친척ꡑ으로 치부된다. 북한에서는 이미 60년대부터 항렬이나 촌수를 따지는 풍습이 아예 사라지고 없으며,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자신의 본(本)이 어디고 선대에 어떠한 인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는 것이 탈북자들의 전언이다.
친족 관계의 제한을 가져온 것은 무엇보다도 가정의례의 간소화와 여행의 제한 때문이었다. 친족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상호간의 혈연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는 대부분 장례․혼인․제사․회갑잔치․돌잔치 등 전통적인 풍습을 통해서이다. 북한에서는 가정의례 자체를ꡐ사회주의적 생활양식ꡑ이라 하여 간소화하고 제한할 것을 행정명령으로 시행해 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친족관계의 범위가 좁아졌다. 최근에 와서 강화되고 있는 것이 있다면, 3대 가족의 거주형태를ꡐ조선의 미덕ꡑ이라 하여 권장함으로써 직계가족이
2대 중심에서 확대되는 경향이라 하겠다.
30. 북한에도 교통체증이 있을까?
북한의 주요 대중 교통수단은 무궤도 전동차다. 평양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은 출퇴근시 2~3분에 한 대씩 다닌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리기 때문에 매우 혼잡하다. 북한은 자동차가 적어 교통체증은 없으나 교통이 불편한 편이다. 무궤도 전동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많은데 차가 적기 때문이며, 택시는 대부분 외국 관광객들의 몫으로 비싸고 귀해 택시를 쉽게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31. 북한의 행정 구역
1 특별시(평양), 2 직할시(개성, 남포), 9 도(평안남도, 평안북도, 자강도, 량강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 강원도), 25시이다.(1995년 기준)
32. 교예
남한의 서커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다양한 문화 공연이 많지 않은 북한에서 주민들이 매우 즐깁니다. 이 교예는 당국에서도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세계 요술 축전에서 세계요술왕 칭호까지 받아 북한이 세계 제일이라고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회담이 있기 며칠 전에 남쪽에 와서 공연한 단체의 이름은 평양 교예단입니다. 평양교예단은 1946년에 창설되었으며 단원 180여명으로 전속 극장(평양교예극장, 1,800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33. 단군 95
‘단군 95’는 「윈도 95」에 조선어를 입력, 인쇄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써, 기능으로는 문서편집, 표계산 테이터베이스 등을 조선어로 처리했다. 8장의 플로피디스켓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평양보통강구역 경흥동소재의「평양정보센터」에서 개발해 영문사용설명서와 함께 판매되고 있다.
34. 북한의 은어
교사는 대개 ‘쎈낭’이라고 부르는데 ‘도사, 박치기, 코린내, 불여우’ 같은 별명으로 부른다. 사과족은 겉은 붉지만 속은 흰 사과처럼 언제 반혁명분자로 변할지 모르는 계층을 뜻한다. 아파트는 하모니카집 혹은 토끼집이라고 불린다. 놀새족은 평양판 오렌지족으로 대부분 고급 당간부 자녀, 집안 성분이 좋은 유학생, 일본에 친척을 둔 북송 교포 자녀들, 일제와 홍콩제 등 외제품을 파는 외화 상점 판매원 자녀들로 일반 청소년과는 달리 향락적 생활을 즐긴다.
35. 북한의 언어
북한은 민족의 주체성을 살린다는 취지로 외래어와 한자어를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한글로 바꾸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콤비 → 짝짝이옷 아이스크림 → 얼음보숭이 블라우스 → 양복적삼 스킨로숀 → 살결물 강냉이쌀 → 옥쌀 유모차 → 애기차 해조류 → 바다나물 육류 → 고기붙이 공생 → 함께살이 가끔 → 가담가담 가정주부 → 가정부녀 도넛 → 가락지빵 장인→ 가시아버지 처가 → 가시집 가위바위보 → 가위주먹 말밥 → 구설수 표준어 → 문화어 로타리 → 도는 네거리 믹서 → 전기 분쇄기 카스테라 → 설기과자 기가 막히다 → 억이 막히다 |
압정 → 납작못 표백 → 바래기 결실 → 여물기 광도 → 빛세기 산란기 → 알쓸이철 건조기 → 가물철 역행동화 → 올리닮기 미지수 → 모르는수 발열제 → 열낼감 곱슬곱슬하다 → 갑술갑술하다 덜렁거리다 → 건숭맞다 구석구석→ 고삿고삿 과일단물 → 쥬스 도시락 → 곽밥 전기밥솥 → 전기밥가마 아리송하다 → 새리새리하다 레코드 → 소리판 TV채널 → 테레비 통로 괜찮다 → 일없다 |
인물화 → 사람그림 장식화 → 치레그림 도화지 → 그림종이 계단경작 → 다락갈이 월출 → 달돋이 자수 → 수놓이 출입문 → 나드는문 배출구 → 뺄구멍 도착역 → 닿은역 살균 → 균 깡그리 죽이기 모질고 사납다 → 그악하다원피스 → 나리옷 채소 → 남새 각선미 → 다리미 베란다 → 내민대 삿대질 → 손가락 총질 볼펜 → 원주필 화장실 → 위생실 삐삐 → 주머니정 운동화 → 헝겁신 |
36. 북한의 신문
주요 신문으로는『로동신문』『민주조선』『평양신문』『로동청년』『로동자신문』『농업근로자』 조선인민군신문』『교통신문』『새날』『평양타임스』(영문판․불어판)등이 손꼽힌다. 일간지를 제외한 신문들은 거의가 주 2회 내지 주간신문들이다. 북한의 신문중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는 것은 『로동신문』과 『민주조선』이며 『로동신문』의 발행부수는 정확하지가 않다. 영자 신문으로는 매주 토요일마다 발행되는 ‘평양 타임즈’가 있다.
37. 북한의 노래
북한에서 많이 불리는 노래는 민요로는 ‘노들 강변’, ‘밀양 아리랑’이, 혁명 가요로는 ‘일심 단결’, ‘조선의 별’이라고 한다. 북한의 대중 가요라고 하는 음악들은 대부분 사상성을 띈다. 그나마 사상성이 비교적 덜 강조된 일상 생활과 관련된 노래들로서 사랑이나 우정 등을 주제로 하는 노래들이 인기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 ‘휘파람’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임수경씨가 북한을 방문한 이후 남한 노래로 북한 삶들이 더 애창하는 노래가 된 것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한다.
38.북한에도 표절 시비가 있습니까?
북한의 가수들도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표절하는 경우가 있다. 북한의 인기 배우이며 ‘인민 배우(인민 배우는 북한 가수 및 영화인들의 최고 영예 호칭)인 김옥순의 노래나 최삼숙의 노래를 표절해서 부른 가수들도 있지만 이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으며, 대부분 당이나 조직에서 만들어 주는 노래를 부르고 있어 표절 시비는 생길 수 없다.
39. 북한에도 공중 목욕탕이 있을까요?
북한에는 남한처럼 가정마다 24시간 더운 물이 나오지 않고 시간 별로 제한되어 나오며, 그나마 가정에 목욕탕이 없는 집들은 대중 목욕탕을 이용한다. 북한에는 도․시․군마다 ‘창광원’이라는 대중 목욕탕이 하나식 있으며, 그외에 동마다 한곳씩 대중탕이 있는 곳이 있다. 그러나 대중탕도 연료난으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여 가정에서 ‘함지 목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함지 목욕’이라고 하는 것은 집에서 물을 끓여 함지에 받아 목욕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40. 북한 청소년들이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
남학생들의 경우 철봉, 평행봉, 탁구를 제일 좋아하는데 철봉, 평행봉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군에 가서 훈련을 받거나 사회 생활을 할 때 반드시 필수적으로 해야할 종목일 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종목과는 달리 공을 구입하거나 별도의 장비를갖추어야 하는 불편과 투자가 들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탁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서 북한이 메달을 획득한 후 대대적인 선전 열풍이 불자 그 이후부터 많은 학생들이 탁구를 치게 되었다. 최근에는 농구를 많이 하면 키가 커진다면서 농구붐도 일고 있다.
41. 북한에서도 올림픽에 출전하여 메달을 딸 경우 연금을 줍니까?
올림픽이나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따올 경우 훈장이나 ‘공훈 체육인’ 또는 ‘인민 체육인’ 등의 칭호를 수여하고 TV나 자동차 등을 선물로 준다. 선수 생활 후에는 연금도 받으나, 북한 당국에 손해를 끼치거나 무슨 잘못을 저지르면 연금 혜택이나 메달과 훈장을 박탕달하기도 한다.
현재 북한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체육인은 96년 아틀란타 올림픽에서 유도로 금메달을 딴 계순희 선수이다.
42. 북한에서는 탤런트나 개그맨을 어떻게 선발하나요?
북한에 탤런트나 개그맨이라는 말은 없고, ‘배우’, ‘희극 배우’ 등으로 불리운다. 배우 선발은 영화 촬영소나 기타 예술 단체들이 ‘로동당 선전 선동부’ 및 ‘시․도당 선전 선동부’의 검증을 거쳐 각급 학교 및 사회에서 재주있는 사람들을 고르거나 ‘평양 연극 영화 대학’, ‘예술 전문 학교’ 등의 졸업생 중에서 선발하기도 한다.
♣북한 알기 관련 사이트♣
♣ 참 고 서 적 ♣
* 통일부 자료
* 통일 문답 1999
* 북한이해, 통일연수원, 1996.
* 북한의 상징, 임채욱, 공보처, 1995.
* 북한 청소년의 생활, 박성의, 공보처, 1995.
* 남북한 언어비교, 전수태․최효철, 녹진출판, 1989.
* 북한을 올바로 알고 싶어요,김지일외 11명, 한국청소년 연맹, 1997
* 어, 그래? 북한편, 이병관, 새로운 사람들,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