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전 둘째 날인 11일, 목동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정기고연전에서 우리 학교 럭비팀이 20: 38 로 아쉽게 패했다.
우리 팀의 킥오프로 시작한 전반전, 경기 초반부터 연세대는 빠른 스피드와 강한 힘을 앞세워 거세게 공격했다. 우리 팀의 에이스 김현수 (NO.8 번) 선수는 몇 차례 인골지역으로 돌파를 시도했으나 연세대의 집중 수비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전반 24분에는 우리팀 공격라인의 패스미스로 연세대 진영으로 공이 넘어갔다. 공을 잡은 정광옥은 트라이를 통해 득점을 냈고, 이어 김도혁 선수가 컨버전 킥을 성공시켜 0:7로 초반 연세대가 앞서게 됐다. 전반 35분에는 연대의 반칙으로 얻은 패널티킥을 우리팀의 서인수 선수가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추격하기 시작했으나, 전반은 3: 7로 우리팀이 뒤쳐진 상태로 끝났다.
후반에도 힘을 이용한 연세대의 공격은 거셌다. 후반 7분 연세대의 김지웅 (H.K 2번) 선수가 트라이를 성공시켰고 점수는 다시 3: 12로 벌여졌다. 하지만 우리팀도 반격을 하며 역전을 노렸다. 후반 12분, 우리 팀에게도 기회는 찾아왔다. 연세대의 집중마크에도 불구하고 김현수 선수가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어 주어진 컨버전 킥도 서인수 선수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10: 12로 바짝 추격했다.
후반 18분 연세대의 김광민 선수와 김도혁 선수가 트라이와 컨버전 킥을 각각 성공시키면서 점수를 10: 19로 크게 벌려놓았다. 우리팀 역시, 후반 25분 서인수 선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13: 19로 연세대를 바짝 뒤쫓았다. 하지만 연대선수들의 강한 힘에 자신감을 잃은 우리 선수들은 수비에서 많은 실책을 보였다. 후반 29분 연세대에 트라이와 컨버전 킥을 내주면서 13: 26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후 후반 34분에는 연세대의 이의규 선수가 우리 수비수가 뚫린 공간을 독주해 트라이를 성공시켜, 점수를 13 : 31로 크게 벌리며 연세대의 승리를 거의 확실시 하였다.
우리팀은 후반 37분 경 교체로 들어간 이상효 선수가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끝까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으나 역부족이었다. 경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고, 점수 차가 너무 커 이미 패색이 짙었다. 후반 39분, 연대의 마지막 돌파가 황승업 선수의 트라이로 연결되고, 이어 컨버전 킥마저 성공해 경기는 20:38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리팀의 패배로 끝났다.
우리팀 김성남 감독은 “초반 뒤쳐진 스코어를 따라잡기 위해 선수들이 고군분투 하였으나, 전반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경기 후반부에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어, 경기 중 패스미스와 미스태클이 많아 아쉬웠다”고 밝혔다.
아이스 하키
[고연전 아이스하키] 정기전 아이스하키 8골 내주고 연대에 패 |
기사입력 : 2010-09-10 22:30:45 |
10일 고양시 얼음마루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10 정기 고연전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우리학교가 연세대에게 8대 1로 완패했다.
전반적으로 우리 팀이 연세대의 공격 빙역에서 게임을 주도 했다. 경기 시작 6분 41초엔 5번 김우영 주장이 36번 박진규의 어시스트로 첫 골을 터트리면서 학우들의 응원의 열기가 한 층 뜨거워졌다. 그러나 채 1분이 지나지 않아 연세대 1번 김상욱 주장이 동점골을 넣었다. 곧이어 선수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다. 김우영 주장이 온몸으로 퍽을 막으려 했으나 연세대 18번 오진우 선수가 김상욱 주장의 어시스트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우리학교는 1피리어드 1분을 남기고서도 슈팅을 세 번이나 했으나 연세대는 쉽게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1:2 상황에서 2 피리어드가 시작하자마자 몸싸움은 더욱 심해지고 연세대 7번 장준영과 37번 박태환이 연이어 반칙을 해 2분 퇴장을 당했다. 4명 대 5명 경기 상황에서 우리 팀은 골 찬스를 잘 못 살렸다. 오히려 연세대 8번 이용민 선수가 우리 측 수비 라인이 비어있을때 빠르게 공격에 성공해 1:3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응원하는 우리 학교 학우들의 아쉬움이 더해졌다.
3 피리어드에 접어 들면서 우리 팀의 집중력이 깨지는 모습이 확연히 드러났다. 2분 49초만에 연세대 18번 오진우로부터 튕겨나온 퍽을 9번 이상엽의 어시스트로 1번 주장이 또 한 번 골을 넣었다. 자신감에 가득 찬 연세대는 계속해서 퍽을 놓치지 않았으며 중거리에서도 퍽을 계속해서 슈팅했다. 5번째 골은 22번 조형곤이 6번째 골은 13번 이영준이 우리 팀이 라인 체인지를 하는 동안에 넣었다. 경기 5분전에는 17번 이성준이 7번째 골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18번 오진우가 8번째 골을 장식하고 경기는 종료되었다.
빅터 리 감독은, “연대에게 3번째 골을 빼앗기면서부터 분위기가 안 좋아졌고 그 때부터 선수들이 자신감과 집중력을 잃어 역습 찬스를 많이 줬다”며 “선수들의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 4대 5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골 찬스를 못 살린 것”이 오늘 경기에서 진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학우들에게는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경기가 끝난 후, 우리 학교 선수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정기전 마지막 출전인 김우영 주장은 “초반에 패스를 많이 못해줘서 상대방에게 퍽을 빼앗기며 연세대의 기분을 살려주고 어이없는 골을 내줬다”고 말했다. 이민우 선수도 “경기 후반부에 집중력이 떨어져 학우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링크장을 떠났다.
농구 |
[고연전 농구] 막판 집중력부족으로 아쉬운 패배 |
기사입력 : 2010-09-10 22:21:00 | |
정기전 야구 경기, 아쉽게 무승부 기록해 |
기사입력 : 2010-09-10 16:14:21 | |
10일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정기 고연전 야구 경기에서 우리학교가 연세대에 4-4로 비기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로는 연세대의 에이스 나성범과 우리학교의 윤명준이 맞붙은 가운데, 초반에는 투수전 양상을 보였지만 중반 이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우리 학교는 4-3으로 앞서다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긴 9회 초에 1점을 허용하며 결국 무승부로 게임을 마쳤다.
나성범은 3회까지 탈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윤명준도 이에 못 지 않았다. 2회 초 안타와 볼넷을 내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어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침착하게 위기를 벗어나는 노련함이 돋보였다. 윤명준은 7회까지 탈삼진 8개로 ‘삼진 머신’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포문은 우리학교가 열었다. 4회말 3번 타자 문상철이 1, 2루간 안타를 쳐내며 출루했다. 문상철은 4번 타자 김남석의 타석 때 도루를 성공하고 이어 김남석과 김상호가 각각 볼넷과 내야 안타로 출루해 우리 학교는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7번 타자 이철우가 주자 셋을 모두 불러들이는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순식간에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7회 초, 선발 윤명준이 연속 볼넷을 내주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이어 등판한 임치영이 6번 타자 최재원에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어 7번 타자 이성곤이 좌전안타를 쳐,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임치영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자, 우리 학교의 양승호 감독은 마무리 문승원을 7회부터 올리는 강수를 두었다. 문승원은 등판하자마자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이어 2번 타자 김우석 타석 때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키며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다음 타석에서 3번 타자 손형준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길었던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 말, 선두타자 이철우가 펜스를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의 타석 때 투수 나성범이 송구 실책을 범해 우리 학교는 1점을 추가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오늘 경기에서 연세대는 3회, 5회에 이어 7회에도 실책을 범해 번번이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승원은 8회 중심 타석을 3자 범퇴로 막아냈으나 9회 초 2아웃 상황에서 1번 타자 전준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문승원에 이어 등판한 강석훈이 주루사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 말 고대의 마지막 공격, 희생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양승호 감독은 지난 대통령기 대학리그에서 만루 홈런을 친 경험이 있는 1학년 김경도를 대타로 내새웠지만 나성범에게 삼진을 당하며 경기는 안타깝게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후 양승호 감독은 “아쉬운 점이 많지만 승패보다는 두 학교가 문제없이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목적인만큼, 학우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선사해줘 뿌듯하다.” 라고 말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