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__)
Ho_Ya 입니다.
참 오랜만에 카페에 글을 쓰네요...
오늘은 요즘 스쿠터를 타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글러브에 대해서 끄적여 봅니다.
2010.6.17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
도착한 물품은 다름아닌 REV'IT (레빗) Monster(몬스터) 글러브.
레빗은 아직까지 라이더들에게 생소한 브랜드이긴 합니다만,
알음알음으로 많이들 입고, 사용하고 계시는 브랜드이기도 하지요.
저도 이날 택배로 받은 글러브가 처음 사용해 보는 레빗 제품이군요.
히딩크 감독으로 인해서 친숙하게 다가온 네덜란드의 바이크 의류 전문 브랜드인 레빗(REV'IT)...
레빗에서 만든 몬스터 글러브를 한번 보시지요~
(근데 레빗 홈피 소개에서는 몬스타 라고 읽더군요... 무슨 이유인지는 저도 잘 ^^:;)
택배를 받자 마자 조심 조심 글러브를 꺼내어서 이쪽 저쪽을 꼼꼼히 찍어 봅니다.
전체모습은 검정색으로 깔끔합니다.
여름용 답게 손등과 손가락 사이 부분은 메쉬 처리가 되어 있네요.
그리고 손등에는 고무로 된 레빗 로고.
너클 부위는 하드 프로텍터.
한가지 특이한 것은,
이 글러브는 외장의 97%가 염소 가죽 입니다.
=_=?
너클 부위에 하드 프로텍터가 있는데도 97%가 가죽이라니...
^^;
그 이유는...
너클부위 하드 프로텍터도 염소가죽으로 단단하게 후 처리를 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랍니다.
하긴 그냥 보기에도 많이 보던 금속이나 카본, 또는 강화 플라스틱이 아니란 느낌은 있었습니다만,
가죽 일 줄은 설명서를 보기 전까지는 생각도 못했었네요.
손바닥 부위 입니다.
박음질 처리 된 실을 제외하고는 가죽이 아닌 부위를 찾아볼 수가 없군요 ^^;
손날 부분은 폼페딩이 되어 있어 충격을 걸러 줄 수 있게 되어 있고,
검지와 중지 끝은 실리콘으로 덧 씌워져 있어 물건을 집거나 지도를 펼치기 편하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바로 사이즈.
XXL 입니다.
(감동 ㅜ_ㅜ)
흠흠.... =_=;
다시 장갑 이야기로 ~
손가락 부위는 여름용 글러브이 컨셉에 충실합니다.
구멍이 슝슝~
그리고 손가락 마디 부분은 셔링 처리~
손가락 부분 돌출된 부위는 내부에 PU 패널이 삽입되어 있어서 충격을 걸러 줄 수 있게 해 두었군요.
라이딩 중에 손가락에 땀 찰 일은 절대 없겠는데요~
손등 부분도 구멍이 슝~슝~
새끼 손까락 골절 방지 장치도 있습니다.
위에 쓴 것 처럼 손날 부분은 두툼하게 ...
포장은 요렇게 되어서 왔네요. ^^
(감동의 XXL size)
그리고, 요런 책자도 함께 왔습니다.
레빗의 다양한 라인업을 한권으로 다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음...
지난 6월 17일에 글러브를 받아서 대략 한달 이상(주말을 빼곤 거의 매일)을 사용했네요.
느낌은...
피팅감.
가죽의 두께가 딱 적당해서 좋습니다.
통풍성.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바람 슝슝 들어와서 손에 땀 찰 일은 없었네요.
한여름 라이딩을 하다가 집에 돌아와서 글러브를 벗을 때 땀에 절어 축축해져 글러브가 잘 안벗겨지는 그런 경험은 안할 듯 합니다. ㅎㅎ
안전성.
넘어져 봐야 알 수 있겠죠? 이건 잘 모르겠네요.
다만, 가죽으로 만들어진 너클 프로텍터의 강성이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죽이라 불안한 마음으로 꾹꾹 눌러도 보고, 단단한 물체에다 쥐어 박아 보기도 했는데,
(차마 아스팔트에다가 갈아보지는 못하겠더군요 -ㅅ-;)
충분히 단단한 느낌입니다.
물론 단점도 좀 있습니다. ^^;
위에서 두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엄지손가락의 폼패딩 부착 위치가 좌/우가 각각 다르네요. =_=...
어떤 장갑이든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제 건 좀 심한 듯 합니다.
그리고, 글러브의 제봉선이 안쪽으로 마감되어 있다 보니
손가락 끝에 좀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
(이건 제가 좀 민감한데다, 제봉을 바깥쪽으로 한 글러브 들만 사용해봐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 외에는 딱히 단점이란게 없네요 (무책임 한가요? ㅎㅎ)
총평을 하자면,
이정도 품질의 장갑을 타 메이커 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참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숏 글러브이다 보니 손목부위를 보호할 수 없어서
레플리카나 고속투어러를 타시는 분들의 경우는
좀 더 상급 버전의 글러브를 쓰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가벼운 근거리 라이딩이나 스쿠터, 아메리칸 등의 바이크를 타시는 분들에게 적당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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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0D + Sigma 30mm F1.4 EX DC HSM
항상 즐겁고 안전한 라이딩 되세요~ (__)>
첫댓글 손가락에 보호대 없는 장갑끼고 180 달리다가 매미한테 맞아 손꾸락에 전기 좀 통해봐야 아~ 이러다 죽겠구나~ 할거임..ㅋㅋㅋ 하지만 시내바리라면 좋을듯... 반장갑 하나 사야하는대 넘 고민중임..이러다 여름 다 지나갈듯;
매미 ^^ 공감 100배 입니다. 하하... 고속주행을 생각하면 반장갑도 고민을 좀 해야죠~ 전 개인적으로 타이치 Armed High Protection 메쉬 글러브가 좋던데요. 물론 피스톤 글러브가 제일 좋긴 하지만요 ^^
흠 제가 원하는 스탈의 장갑을 ㅠㅠ 만약 구입을 원한다면 어디서 구입할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왠만한 온라인 바이크 용품점에서 검색하시면 나와요
레빗,, 개인적으론 가격 대비 만족스런 약간 고급스럽기도 한 유럽 브랜드인거 같습니다..전 코맷 글러브 사용하고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제봉선 (심라인)이 안쪽으로 마감되어 있어 저의 경우 바이크 핸들을 잡으면 간혹가다가 엄지 손가락 밑의 손바닥 혈을 눌러서 아프더군요..그래도 만족스럽긴 해요.
그렇지요? 니트로님과도 함께 라이딩을 해봐야 하는데 한번도 못했네요. 언제 한번 뵈요.
호야님 정말 잘 읽고 갑니다 ㅎㅎ;;;레빗 정말 한번쯤 고려해보고 싶은 아이템이네요 ㅎㅎ;;
짱구사랑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