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건국전쟁' 200만명 고지를 향하여 ◈
건국전쟁 200만명 고지를 향하여
영화 ‘건국전쟁’이 개봉 27일 만에 관객 동원 100만명이란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지요
다큐멘터리 영화를 하는 사람들은
100만명 이라는 숫자를 '꿈의 고지'라 부르고 있어요
그만큼 달성하기 쉽지 않은 어려운 기록이지요
애초에 이 영화를 만드는 데
큰 영화사나 든든한 뒷배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어요
50대 후반에 이른 부부가 한 가정에서 가내수공업처럼 만든 영화가
이렇게 눈부신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었지요
과연 건국전쟁이 관객 동원 1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요즘 영화관을 통째로 대관해서 지역 주민이나 직장에서
여럿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감독을 초대해서 대화를 나누려는 분들이 많다고 하지요
감독 입장에서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상황이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초대받은 곳은 어디든 달려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영화 ‘건국전쟁’이 몰고 온 사회적 변화를
누구보다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지요
김덕영 감독으로선 뛸듯이 기뿐일이 아닐수 없어요
‘하루하루 숨 쉬는 공기가 달라졌다’
‘영화를 보고 우리 남편이 바뀌었다’
‘딸과 맨날 정치 논쟁하며 싸웠는데 이젠 가정에 평화가 찾아왔다’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지요
호남에서는 영화를 본 한 50대 남성이
영화를 통해 진실의 세계에 눈을 뜬 이상 더는 호남 사람이기 때문에
무조건 호남 정당에 투표하지는 못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어요
실제로 이승만 대통령은 호남을 사랑했고,
호남은 선거 때면 압도적인 표 차로 이승만을 지지했지요
그래서 그 유명한 전라도 정읍에서 "정읍선언"이 있었어요
이승만의 부활이 정치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지요
영화가 끝나고 20~30대 여성들이 눈물을 닦으며
극장 밖으로 나오는 장면을 여러 번 목격하기도 하지요
그들은 1954년 8월 2일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벌어졌던
이승만 대통령의 영웅 행진 퍼레이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하지요
6·25 전쟁으로 모든 것이 초토화된지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 대통령을
미국 시민 100만명이 길거리에 나와서 열광적으로 환영해주는 장면에서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어요
10대의 청소년들 역시 영화 건국전쟁에 흥분하고 있어요
학교 교실에서는 단 한 번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았던
건국 대통령 이야기에 아이들 스스로 분노하고 있다고 하지요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우리에게 주신 안락하고 평화로운 세상에 감사하며
앞으로 이승만 대통령처럼 살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어요
10대들에게 이승만이 삶을 따라 배울 롤모델이 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이 모든 것들이 ‘건국전쟁’ 등장 이전에는 찾아보기 힘든 현상들이지요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에 기쁘고 흥분된 것도 사실이지만
영화를 만든 입장에서는 100만이란 숫자에 만족할 수 없어요
이제 200만 관객 돌파에 도전하고 있지요
2017년 만들어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이룬 185만명의 고지를 넘어서야만 하지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토지개혁 단행, 여성 투표권 부여 등
정치적 업적이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 등을 비교해도
노무현은 이승만을 따라올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185만명이란 숫자는 관객 동원 이상의 상징적 의미가 있지요
이승만의 영화가 ‘최고의 정치 다큐멘터리 관객 동원’이란 정상에 서는 순간
그동안 거꾸로 뒤집혀 있었던 대한민국의 모든 비정상적인 가치들도
제대로 자리를 잡아 나갈 것이지요
그것이 이승만의 완벽한 부활을 기다리는 이유이지요
그런데 권순도 감독 영화 '기적의 시작'도 3·1절 연휴를 맞아 매진가도를 달리고 있어요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시작'도
지난 21일 개봉 후, 관객들의 호평 속에 순항 중에 있지요
28일 신촌 필름포럼 전석매진에 이어
29일에는 CGV피카디리1958 상영관이 매진되었으며,
CGV 용산 아이파크몰 상영관은 29일과 3월 1일 연휴내내 매진을 기록하였어요
김연희 자유민주교육국민연합 공동대표는
CGV용산아이파크몰 상영관에서 관람 후
"기적의 시작은 또 보고 또 봐도 새롭게 보이는 장면이 있고
이승만 대통령의 헌신을 증언하는 분들의 장면들이 기억에 가장 크다"고 말했지요
또 김인성 사과나무홀딩스 대표이사 겸 우남네트워크 사무총장은
29일 신촌 필름포럼에서 관람 후
"개인마다 자기의 정체성이 확립돼 있듯이 자기국적의 DNA를 가진자라면
국가의 기본 정체성은 본연하게 확립돼 있어야 하는게
국민으로서의 기본중의 기본"이라며 "정치인들 또한 총선앞두고 선동선언정치보다
더 중요한것은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의 본연은 국민을 섬기는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같은 이승만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그동안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었던
이승만 대통령에 재평가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기적의 시작’의 전국 확장 개봉으로
이승만에 대한 대한민국의 관심과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지요
아무튼 두 작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위해서라도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여 더 큰 흥행의 기록을 세웠으면 좋겠어요
-* 언제나 변함없는 조동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