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수빌로 밴드가 말라위 국민들이 뽑은 2014년 최우수밴드로 선정되었다. 4년만에 이룬 쾌거, 감격스러운 일이다.
20개의 밴드중에서 우수한 5개를 선발하여 2주일동안 핸드폰 문자를 통해 투표를 했는데, 현재 활동하는 유명한 밴드들을 제치고 우리가 선발된것은 기적적인 일이었다. 하느님의 도움으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것과 같은 전적인 하느님의 은총이었다. 카롱가는 10만여명밖에 안되는 작은 도시인데 몇백만명이 살고있는 대도시의 밴드들과 경쟁을 했으니 말이다.
하느님의 자비와 4년동안 기도와 후원으로 우리들을 응원해주신 모든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린다.
우리가 2년전 말라위 전국순회공연을 통해 청중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우리는 너무도 기뻐서 트럭을 대절하여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카롱가 시민들에게 감사와 기쁨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모든 음향장비와 발전기, 악기들을 싣고 학생들은 신이나서 트럭에 올랐다. 카롱가 전지역을 돌며 연주했다.
이렇게 움직이는 멋진 무대로 변신한 트럭이다.
음악코치인 티웡게 선생이 트로피를 높이 올려 사람들에게 보인다. 나도 학생들 뒤를 따라 함께 행진했다. 2년전에 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을 때도 우리는 이렇게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루수빌로 밴드는 카롱가의 자랑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축구장을 지나간다. 사람들은 공을 차고 소들은 풀을 뜯는 평화로운 풍경이다.
학생들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장 앞에 차를 세우고 또 다시 연주를 시작했다.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3시간을 순회하면서 노래를 하고나니 모두 지칠듯도 한데 여전히 에너지들이 넘쳐난다.
기쁨의 절정, 우리는 말라위 최고의 밴드, 하느님, 감사합니다. 후원자님들, 감사합니다! 말라위 청중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첫댓글 말라위의 정상에 우뚝선 밴드 ! 축하드립니다. 교수님 그 동안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앞으로 더많은 발전과 주님의 은총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마르띠노님, 기쁨을 함께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참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더욱 책임도 커지는것 같구요. 더큰 발전을 위해서 우리모두가 더 열심히 일해야겠지요. 우리들을 달리게 하는 좋은 동기부여가 되어 참 기쁩니다. 기도해주신다니 더욱 감사합니다.
역시 루수빌로 밴드!! 너무 자랑스러워요ㅜㅜ 선생님과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를 보니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네요~~ 앞으로는 아프리카 전체 최고의 밴드에 선정되는 날이 곧 오길 바라며! 선생님 화잇팅♥
추카추카~~합니다
정말 자랑스럽고 저 역시 행복해 집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