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섬 중에 제주도 다음 가는 거제도는/
한려수도의 최고로 꼽는 천연자연의 해상국립공원 해금강과,
개인 소유의 인위적으로 꾸며진 식물원 섬 외도가 인접 해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거제도를 찾고 있다.
거제대교나 신 거제대교를 건너서,오른쪽 항목 구조라 방향에서 1백60여KM의 해안도로를 따라 일주를 하면
아름다운 해안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다.
마산 –고성- 충무- 거제도에 도착하니 오후 6시가 되었다.
거제도에 정보를 얻기 위해 같은 여행 통신원으로 인터넷으로 이름만 알고 지내던,
거제 환경 연합팀장이며,거제도 길라 잡이를 하고 있는 캡틴이라는 분에게 자문을 구해본다.
식당과 숙소와 외도 행 유람선 타는 곳 등등..같은 동호인이라는 것 만으로도 매우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연휴 주말이라,이미 3-4시에 외도 행 배 표는 매진이라 잠 자려는 관광객들로
구조라나 장승포에서는 숙박업소를 잡을 수 없으니 옥포나 고현에 숙소를 정해야 한다고..
다행이 유람선 배 표도 캡틴님이 구해주어서 우리는 표 사는 수고와 걱정을 덜게 되었다.
장승포 부두에 혜원식당<055-681-5021> 을 찾아갔는데 역시 섬 이라 해물 탕과 꽃게 탕이 주 메뉴인데,
앉을 자리가 없는 걸로 봐서 식당은 크지 않지만 제대로 온 거 같았다.
꽃게 탕 中에 25,000원인데 제법 큰 게가 3마리나 들어있었고...
밑 반찬에 공기 밥 맛있게 먹고 나니 4인에 29,000원 이다.
해물 탕 ,낙지볶음 모두 大30,000원, 中25,000원, 小20,000원.
유람선예약, 민박,건어물 알선도 해주는 곳이라 숙박업소를 물으니 장승포는 방이 없을 것이니 옥포로 도루 나가란다.
대우조선소가 크게 자리하고있는 주변 해안도로에 그 많다던 숙소들이 네온싸인도 안 보이고,
1시간을 헤맨 뒤에 찾아 들어간 곳도 예약된 방 뿐이라 기다리다 사정사정하여 방을 정하고 나니 시간은 겨우 9시.
전화예약도 실효가 없고,부르는 게 값이라 60,000원을 줬는데..여러 사람이 발 길을 돌린다.
밤 늦게 까지 지하나이트에서 6층 까지 울려오는 소리에 잠을 설치는 고통도 감수해야 했고,
관광지에서는 숙소 먼저 정하고 볼일을 봐야 한다는 사실도 경험 했다.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주위에 모텔 들이 많았는데 방 들이 만원이라 어제는 네온 불 들이 일찍부터 꺼졌던 것이다.
장승포- 구조라 까지 가는 시간은 3-40분 정도.
8시 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표를 구하기 위해 선착장을 서성인다.
그 곳에서 만난 다른 팀은 어제부터 와서 찜질방 서 밤 새우고 9시반 유람선표를 샀다는데,
캡틴님이 구해준 우리 배표도 9시반 이라고 했는데, 캡틴님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낀다.
선착장 주위에는 멍게, 해삼, 산 낙지, 조개 등등 바다를 배경으로 앉아서 먹을 수 있게 장사진을 치고,
건어물을 골고루 싫은 손 수레들이 여기저기서 관광객들의 발 길을 잡는다.
마른 새우1되 5000원,마른 홍합1되 10,000원,마른 문어발 얇게 썬 것 5000원,
국내산이라고 하여 묻고 또 물어서 골고루 샀는데 다른 사람이 중국산이라고도 하니 속은 건 아닌지??
관광버스가 일찍부터 몰려들고 선착장은 만원인데 9시 반이 되자 외도 행 배 표는 벌써 오후4시 표를 예매한다.
장승포 ,학동, 구조라 등 세 곳에서 해금강, 외도 가는 유람선이 총32척이 운항 되는데,
구조라 서는 외도가 제일 가깝게 갈수 있는 거리고,이 곳에는 6대의 유람선이 왕래를 하는데,
유람선 표 값이 12,000원/해상국립공원 관광료 1,300원,/외도에 들어가서 입장료 5,000원.
도합 18,800원 이라는 적지않은 돈을 내야만 외도를 구경한다.
개인적으로는 예매도 안 되고, 그 자리에서 줄을 서고 기다려야 되는데
관광버스와 유람선 간은 연계가 되어있어서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바로 바로 예약된 유람선에 오를 수가 있다.
날씨가 좋지 않거나 유람선의 정원이 차야만 운항하기 때문에,
시간과 날씨와 유람선 표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아야 기다리거나 되 돌아오는 고생을 안 한다.
토요일에도 되 돌아간 인원이 반 도 넘는다는데..
예약된 관광버스가 제 시간에 도착을 못하는 경우에는 개인에게 그 차지가 돌아오는 요행도 생기니,
오후 시간 표라도 그 자리에서 기다리면 먼저 탈수 있는 기회가 오니까 인내심을 가져 볼만 하다.
구조라 유람선<055-681-1188,1189>
교통편:서울 고속터미널에서 통영, 통영에서 거제도 행 직행버스..
자가용;경부고속도로-대전에서<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35번>지금은 진주까지만 개통되어서
진주 분기점에서 사천<33번>- 고성 –통영-거제도로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