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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 783계 특급 니치린 22호 오이타행 |
경로 | 미야자키 (16:36) → 오이타 (19:39) |
운임 | 5830엔 (JR큐슈레일패스 전큐슈판 5일권) |
제가 탈 다음 열차는 16시 36분에 미야자키역을 출발합니다. 즉 미야자키역에서는 20분 밖에 시간을 쓸 수 밖에 없죠.
그래서 20분 동안, 미야자키역 역명판, 역 건물, 승강장 모습을 찍는 미션을 수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미야자키역에서의 20분 미션이 시작됩니다.
[사진 1-1140] 미야자키역 역명판입니다. 일단 미션 1개 수행!
[사진 1-1141] 미야자키역 승강장에서 바라본 모습. 큐슈 중에서도 남쪽에 있어서 그런지 서울에서 볼 수 없는 나무들이 가득하군요.
이제 내려갑니다.
실제로 20분 밖에 시간이 없는데도 무리하게 뛰지 않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사진 1-1142] 이 곳이 미야자키역의 에키벤 가게입니다.
[사진 1-1143] 미야자키역 히가시구치 안내판입니다.
그런데 니시구치도 있기 때문에 결국 역 모습은 2곳에서 찍어야합니다.
[사진 1-1144] 히가시구치에서 바라본 미야자키역 역사입니다. 여유 있게, 천천히 찍습니다.
[사진 1-1145] 이번에는 니시구치로 갑니다.
[사진 1-1146] 니시구치에서 찍은 미야자키역 역사입니다. 히가시구치랑 확실히 다르죠?
이렇게 해서 6~7분 정도 남았습니다.
[사진 1-1147] 제가 탈 열차는 783계 특급 니치린 22호 오이타행, 16시 36분 출발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왜 니치린 옆에 (&소닉) 이, 오이타 옆에 (하카타) 가 있을까요?
나중에 그 이유가 나옵니다.
[사진 1-1148] 이제 승강장 찍는 일만 남았습니다. 1,2번선 플랫폼으로 갑니다.
[사진 1-1149,1150]
[사진 1-1149] 를 보면 미야자키역 바로 옆에 토요코인이 있습니다.
철력퀴즈 시즌 6에 미야자키역 승강장을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그 사진 또한 미야자키역의 승강장 사진을 찍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야자키역 승강장을 담은 사진은 철력퀴즈 시즌 6 열일곱번째 문제에 나왔으며 (CASSIOPEIA님 제공), 그 문제의 돌발퀴즈의 답이 되었습니다.
(열일곱번째 문제의 돌발퀴즈 내용은 사진을 찍은 역 이름을 맞추는 거였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FSmy/194 (철력퀴즈 시즌 6 열일곱번째 문제)
그런데 제가 찍은 사진은 그 사진이랑 거의 똑같이 안나왔습니다.
이유는 나중에 알고보니 CASSIOPEIA님께서 찍은 사진은 3,4번선 플랫폼에서 찍었던 건데, 제가 찍은 사진은 1,2번선 플랫폼에서 찍은 거였습니다...
여하튼 이걸 끝으로 미션 수행은 끝났고 짐 확인 후 재빨리 열차에 탑승합니다.
열차 탑승 후 다시 짐 확인해보니까 벌써 열차는 미야자키역을 출발한 상태였습니다.
[사진 1-1151] 그리고 미야자키역에서 또 하나 건진것! 720엔 주고 산 표고버섯 에키벤 입니다.
히가시구치, 니시구치에서 바라본 미야자키 역사를 찍고, 승강장에 오르기 전 에키벤 가게에 들러서 에키벤을 샀습니다.
미야자키는 표고버섯이 유명하고, 표고버섯 에키벤은 또 미야자키에서 유명한 에키벤 중 하나라네요.
이 것은 지금 당장 먹지 않습니다. 시식은 나중에 ^^;;
[사진 1-1152] 817계와 만났네요. 그런데 이제야 써서 그런지 저 열차와 교행한 건지 먼저 추월한 건지 모르겠네요 ㅡㅡ;;
(철도 모습은 메모하지 않고 사진으로만 남긴 것의 문제라고 할까나요... 겨울에는 노트 가져가서 철도 모습도 쓸 예정입니다..)
[사진 1-1153] 어느 강을 지나고 있습니다. 하류 부근이여서 강이 큽니다.
[사진 1-1154,1155] 자리가 바다 쪽이 아니라서 바다가 아닌 부분을 담았습니다. 반대쪽은 한가한 시골입니다.
[사진 1-1156] 휴가시역에 진입하기 전 또 다른 강을 건넙니다.
[사진 1-1157] 휴가역 정차 중 열차에서 바라 본 휴가시역 광장(?)의 모습입니다.
[사진 1-1158,1159] 옆에 도로는 10번, 388번 국도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사진 1-1159]를 보면 그 도로 옆에 있는 간판에는 미야자키소를 이용하는 우리나라 음식점 간판이?!
[사진 1-1160] 뭬야? 오이타시까지 120km 남았다고?
[사진 1-1161] 노베오카시 시가지에 접어듭니다.
[사진 1-1162] 817계 미야자키행 열차와 교행합니다.
[사진 1-1163] 노베오카시 시가지를 지나면 이제 또 지루한 구간 납시오~
[사진 1-1164,1165] 또 다시 만난 첩첩산중...
오이타역까지 언제 도착하나....
[사진 1-1166] 열차 안에 카트를 이끌고 승무원이 들어옵니다.
여기서 알아낸건 여기에서도 미야자키역의 표고버섯 에키벤을 팔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가격도 미야자키역 에키벤 가게랑 똑같습니다~)
물론 저는 이미 샀으니 패스~
열차는 도대체 왜 느리게 가는지... 선두부 전망차창으로 가서 확인을 해봤습니다.
참고로 선두부는 그린샤가 아닌, 자유석이였습니다.
[사진 1-1167] 보니까 곡선구간이 있더군요..
[사진 1-1168] 그런데 속도는 60km/h
[사진 1-1169] 이 와중에 마빡이 키하 220계 미나미노베오카행 열차와 교행합니다. 1량 밖에 없는 걸로 봐서..
사이키~노베오카 구간의 현실은....
참고로 사이키~노베오카 구간 사이에는 보통열차가 하루에 왕복 4회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1왕복은 사이키발/행이 아닙니다.
그 1왕복은 사이키와 노베오카 사이에 있는 이치타나발/행입니다....
[사진 1-1170~1173] 그런데 이 곡선 구간은 끝날 줄 모릅니다. 잦은 터널까지 지나네요..
이걸 보면 팔당 부근의 구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을 생각나게 합니다...
중앙선 원주~제천은 직접 이용한 적이 없지만... 중앙고속도로 이용해서 어디론가 갔을 때 버스를 통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사진 1-1174] 그래서 열차의 속도는 계속 60km/h 내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70~80km/h 까지도 가죠...
60km/h 라면 우리나라 국도, 지방도의 왕복 2차선 도로 제한속도이니....
이제 노베오카~사이키 구간이 왜 느린지 알겠네요....
잦은 곡선구간 때문에 열차가 속도를 잘 못내군요....
나중에 우리카페의 노선도감을 보니 사이키~노베오카 구간의 최고속도는 85km/h 랍니다....
[사진 1-1175] 제가 탄 열차는 히타치공장에서 쇼와 63년 (1988년) 제조, 고쿠라공장에서 헤이세이 6년 (1994년) 개조했습니다.
[사진 1-1176] 1989년 로렐상 수상. 미도리 탔을 때는 발견하지 못했는데 여기서 보게 되군요.
[사진 1-1177] 이 와중에 디카 배터리 문제로 또 충전개시.
[사진 1-1178] 츠쿠미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1-1179,1180] 이후 하늘은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보니... 카메라로 창 밖을 찍는 것도 어려워졌네요....
[사진 1-1180] 츠루사키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종점 오이타역만 남았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다!! 오이타역까지 힘 내자!!!!
[사진 1-1181,1182] 저녁이 되니 사진 찍기 글러먹었군요.... 오이타역 도착 직전 오이타차량소 모습입니다.
점심에 찍었다면 더 좋은 사진이 나왔겠죠? 단선으로 좁혀지는 과정도 확인 할 수 있고......
[사진 1-1183] 뭐 여하튼 19시 39분 경 오이타역에 도착했습니다. 수고했다~ 이제 열차 하나만 더 타면 끝이구나
[사진 1-1184] 그리고 옆에가 바로 시로이 카모메 도색을 하고 있는 885계, 소닉 58호 하카타행으로, 제가 탔던 열차에서 바로 환승할 수 있는 열차입니다.
제가 탄 니치린 12호가 19시 39분 오이타역에 도착하면 3분 내에 바로 옆에 있는 소닉 58호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소닉 58호는 19시 42분에 오이타역을 출발하니까요.
오이타역 도착 방송에서 소닉 58호 연계가 가능하다는 방송을 했고, 실제로 니치린 22호에 탄 몇몇 승객들은 오이타역에 도착하자마자 소닉 58호로 환승한 분들도 있었습니다.
미야자키역 전광판의 제가 탈 열차 안내에 왜 소닉과 하카타가 나왔는지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이제 아시겠죠?
하지만! 저는 883계가 타고 싶어서 이 열차는 타지 않았습니다.
*다음편은 6일차 일정의 마지막입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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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야자키역도 사가역처럼 토요코인이 역에 '붙어'있군요;;
열차가 사가역 정차했을 때는 안 본 걸로 기억하는데 사가역에 있는 토요코인도 그런가 보네요.
큐슈에도 다양한 열차가 있네요.
사진 1-1184의 시로이카모메는 분명히 차체에는 카모메라고 써있는데, 코마개에는 소닉이라고 써있네요^^;;; 설마... 코마개도 돌려가면서 끼우는 것인가요^^;;;
흠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군요.
미야자키라는 도시는 일본에서 가장 신비에 쌓인 듯 합니다. 미야자키역의 멋진 디자인의 외관을 이렇게 생생하게
보다니 놀랍습니다. 아울러 철력 퀴즈의 내역도 다시 리마인드 시켜주셨네요.
하카타로 귀환하실때 저는 님께서 가고시마를 거쳐 오시는줄 알았는데, 도로 닛포혼센을 이용하셨군요.
이 여행기에도 님의 동계 출정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는듯 합니다.
아울러 하야부사님의 철도 탐사 기법이 절정에 오른듯 보여 부럽습니다.
겨울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JR 패스 개시 2일차에는 가고시마지역에서 닛포본선을 이용해 미야자키를 갔다 올 수도 있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