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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은 OECD 국가중 청소년 자살률 1위국이라는 가슴 아프고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를 얻게 되었다. 또한, 로봇 영재로 알려져 장래가 촉망되던 한 KAIST 재학중인 대학생의 자살소식을 미국에서 접하면서, 학생들의 정서발달은 등한시한 채 학업성적 향상에만 열을 올리며 아이들을 공부하는 기계로 몰아가고 있는 한국 사회와 입시위주의 교육 현실에 대한 분노와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었다.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이들이 고통으로 신음하다 죽음까지 선택하는 것을 우리 모두는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된다고 확신하며, 필자는 사회성-감성 교육에 관련한 미국의 연구와 실천 사례들을 바탕으로 한국의 학교 교육에서의 사회성-감성 교육의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칼럼을 연재하게 되었다. 시리즈의 첫회인 본 칼럼에서는 21세기 사회에서 개개인의 복지뿐 아니라 사회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사회성-감성 교육이 학교교육에서 가지는 중요성과 필요성을 짚어보고자 한다.
현대사회와 병들어가는 아이들
한국 중산층의 많은 아동과 청소년들은 부모의 과잉 보호나 지나친 관심과 기대를 받으며 자란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주어야하고, 때로는 요구하기도 전에 넘치도록 제공한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생활속에서 고통이나 불편을 경험할 기회가 거의 없어 참을성 없고 이기적인 아이가 되어간다. 뿐만 아니라, 자녀수 감소로인해 가정에서 형제자매를 통한 대인관계의 기술을 습득할 기회가 줄어들어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한 적응력은 떨어지게 되고, 마음껏 친구들과 뛰어놀아야 할 시기에 여러 학원을 전전하며 부모가 원하는 목표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 어릴때부터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많은 수의 아이들은 이 스트레스를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에 악플달기 등의 건전하지 못한 방법으로 풀게되고 이로인해 아이들은 폭력적이고 충동적인 성향이 강해진다. 따라서 정서는 점점 메말라 가고 감정 조절과 표현하는 법에 익숙하지 못하여, 타인의 아픔을 아파해야 할때 함께 눈물흘리지 못하고, 타인의 기쁨을 함께 기뻐해야 할때 오히려 질투하고 시기하며 괴로워한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의 감정 반응 장치는 그 기능이 채 발달되지 못한채 겉으로는 건장하고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내면은 병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교육환경은 성적으로 가치를 평가받는 분위기와 협동보다는 급우와 교우간에 경쟁하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아이들은 더욱 이기적이고 충동적이며 폭력적으로 변해가고 우리의 아이들은 왕따문화와 학교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학교폭력의 피해자들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상처를 입고 우울증과 자살충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자신의 고민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다른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한 채 결국 자살 시도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21세기가 요구하는 능력
한국의 현행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방식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은 교육자나 피교육자인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가 피부로 느끼고 있다. 교사의 일방적인 정보전달로 이루어지는 주입식 교육에서 학생들은 생각하기 보다는 교사가 전하는 내용을 그대로 머릿속에 입력시키기를 강요당한다. 이러한 일방적인 교육은 학생들의 학습 의욕과 능률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비판적 사고력, 의사표현 능력, 창의력 및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의 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하게 되는 입시위주의 교육은 학교가 성적으로만 학생을 평가함으로써, 학생들간의 지나친 경쟁심을 유발하고, 협동심보다는 이기심을 증가시키며, 도덕성을 추락시키는 결과를 낳아왔다. 이러한 교육을 받고 자란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를 살아갈때 어떠한 모습일지 상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우리는 이기적이고 도덕성,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능력이 결여된 지도자들을 흔하게 볼수 있다.
학교에서의 사회성-감성 교육의 필요성
학창시절에 어느 선생님을 좋아해서, 그 선생님이 가르치는 과목을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고 그로 인해 그 과목의 성적이 올랐던 경험을 한 분들이 꽤 있을것이다. 이 예를 통해서도 알수 있듯 학습능률을 올리는데 있어서, 우리의 감정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함을 알수 있다. 최근 심리학과 뇌인지학 분야의 여러 연구들 또한 우리의 감정 상태와 학습 동기 유발 및 성취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예를 들어, 극도로 불안하거나 분노한 상태,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에서는 우리의 뇌가 제대로 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기억력, 집중력, 이해력이 극도로 저하된다고 한다(Jensen, 2009). 또한 최근에 출판된 “사회적 동물 (The Social Animal)” 이라는 책에서 저자 (Brooks, 2011)는 여러 연구를 근거로, 감정은 사고의 토대이며 우리의 삶에서 감정은 이성보다 훨씬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고 주장한다. 감정이 우리의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이렇듯 중요한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학교 교육에서는 마치 감정과 이성은 완전히 따로 분리되어 존재하고 기능을 하는 것처럼 여기고, 더이상 우리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은 것 처럼 취급되어 왔다. 감정에 대해 배우는 일은 유치원 이후로는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성공적인 대인관계에서 필수적인 의사소통 기술이나 문제해결 능력, 배려심 등을 대인관계 기술등을 배우고 연습하는 일은 더더욱 없다. 학생들은 공부하는 기계로 취급되어지고, 마음껏 얘기하고 웃고 떠들수 있는 쉬는 시간은 점점 줄어든다. 점점 학생들의 감정은 사용되지 않고 표현되지 않아서 계발되지 못하고 무디어져만 간다. 그리고, 좋은 성적을 얻는 것만이 그들의 행복과 성공을 보장해주는 것처럼 세뇌당한다.
매슬로우 (1954) 에 의하면, 인간에게는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소속감과 애정의 욕구, 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의 5가지 단계의 기본 욕구가 있다. 최상위의 욕구인 자아실현의 욕구는 나머지 하위의 욕구들이 채워질때 생기는 욕구라고 한다. 즉, 우리 인간이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서는 나머지의 욕구들이 다 채워져야만 가능하다는 말이된다. 따라서, 학교에서 학습에 대한 의욕이 생기려면, 먼저 생리적인 욕구가 채워진 상태이어야 하며, 안전함, 소속감과 존중감을 느낄때, 비로소 학습에 대한 동기와 의욕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 개개인이 이러한 욕구들을 채워가고, 함께 더불어 성공적인 학교생활과 학습 능률 향상,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그 방법을 배우고 연습할 기회를 주는 사회성-감성 교육은 학교교육에서 필수적인 것이다.
학교에서의 사회성-감성 교육의 필요성
학창시절에 어느 선생님을 좋아해서, 그 선생님이 가르치는 과목을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고 그로 인해 그 과목의 성적이 올랐던 경험을 한 분들이 꽤 있을것이다. 이 예를 통해서도 알수 있듯 학습능률을 올리는데 있어서, 우리의 감정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함을 알수 있다. 최근 심리학과 뇌인지학 분야의 여러 연구들 또한 우리의 감정 상태와 학습 동기 유발 및 성취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예를 들어, 극도로 불안하거나 분노한 상태,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에서는 우리의 뇌가 제대로 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기억력, 집중력, 이해력이 극도로 저하된다고 한다(Jensen, 2009). 또한 최근에 출판된 “사회적 동물 (The Social Animal)” 이라는 책에서 저자 (Brooks, 2011)는 여러 연구를 근거로, 감정은 사고의 토대이며 우리의 삶에서 감정은 이성보다 훨씬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고 주장한다. 감정이 우리의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이렇듯 중요한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학교 교육에서는 마치 감정과 이성은 완전히 따로 분리되어 존재하고 기능을 하는 것처럼 여기고, 더이상 우리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은 것 처럼 취급되어 왔다. 감정에 대해 배우는 일은 유치원 이후로는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성공적인 대인관계에서 필수적인 의사소통 기술이나 문제해결 능력, 배려심 등을 대인관계 기술등을 배우고 연습하는 일은 더더욱 없다. 학생들은 공부하는 기계로 취급되어지고, 마음껏 얘기하고 웃고 떠들수 있는 쉬는 시간은 점점 줄어든다. 점점 학생들의 감정은 사용되지 않고 표현되지 않아서 계발되지 못하고 무디어져만 간다. 그리고, 좋은 성적을 얻는 것만이 그들의 행복과 성공을 보장해주는 것처럼 세뇌당한다.
매슬로우 (1954) 에 의하면, 인간에게는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소속감과 애정의 욕구, 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의 5가지 단계의 기본 욕구가 있다. 최상위의 욕구인 자아실현의 욕구는 나머지 하위의 욕구들이 채워질때 생기는 욕구라고 한다. 즉, 우리 인간이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서는 나머지의 욕구들이 다 채워져야만 가능하다는 말이된다. 따라서, 학교에서 학습에 대한 의욕이 생기려면, 먼저 생리적인 욕구가 채워진 상태이어야 하며, 안전함, 소속감과 존중감을 느낄때, 비로소 학습에 대한 동기와 의욕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 개개인이 이러한 욕구들을 채워가고, 함께 더불어 성공적인 학교생활과 학습 능률 향상,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그 방법을 배우고 연습할 기회를 주는 사회성-감성 교육은 학교교육에서 필수적인 것이다.
사회성-감성 교육의 기대 효과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 책임감, 배려심, 협동심,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능력, 대인관계 기술 등을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연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 능력들을 학생들이 습득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회성-감성 교육 방법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경우, 어떠한 결과를 얻을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 이 분야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하며, 이는 미국에서 사회성-감성 교육을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학교들에서 이미 그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 대인관계 기술과 문제해결 능력의 습득하여 원만한 대인관계를 가지게 된 아이들은 자아존중감이 형성되고 학교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정서가 안정되어 학습능률과 성적이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Zins et al., 2004). •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감정을 건설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대인관계를 만들어 가는 법을 배운다면, 성장해 가면서, 우울증, 폭력이나 다른 심각한 정신 건강 의 문제들을 예방한다. (Lantieri, 2008). • 교사와 학생 또 학생들간에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신뢰와 친밀감이 형성되며, 이는 가족같은 따뜻한 학교 분위기를 형성할 것이며, 나아가 가정과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Payton et al. 2000).
우리의 나아갈 방향
21세기 사회에는 컴퓨터와 테크놀러지가 대체할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들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 이것은 개인이 가진 많은 정보와 지식, 그리고 기술이 아닌, 다른 이들과 함께 더불어 조화롭게 관계를 맺고 협력하여 아이디어를 얻고 나누며 독창적인 결과물을 창출할수 있는 능력이다. 이를 위해, 창의성, 대인관계기술, 의사표현 능력, 감정통제력, 협동심 등은 필수적인 능력들이며, 학교 교육은 학생들이 이 능력을 계발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
우리의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이러한 능력들을 갖춘 글로벌 시대의 인재들로 성장할수 있도록 도와야 할 의무를 학교가 안고 있지만, 이것은 학교만이 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학부모와 국가가 함께 손잡고 파트너쉽을 이루어 나갈때 가능한 것이다. 우리 모두가 아이들에게 롤모델을 보여줄때, 우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시민을 배출하고 나아가 개인들이 조화롭게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게 될 것이다. 한국의 사회문제와 교육 현실로 인해 병들어 가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미래를 방관만 할 것인가, 더딜지라도 우리모두가 함께 결단하고 행동을 시작할 것인가? 지금이 바로, 학교와 학부모, 정부가 함께 각자의 입장에서 시간과 에너지, 예산을 투자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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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빌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고 "뇌"가 깨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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