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설날장사씨름대회
2012년 모래판의 막을 올린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만여 명의 씨름 팬들이 관람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설날장사씨름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날인 24일 열린 백두장사에는
현대삼호 이슬기(25) 선수가 김제출신 동작구청 장성복(32) 선수를 2승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3대 2 역전승을 거두며 대미를 장식했다.
23일 한라장사는 전북 고창 출신의 수원시청 이주용(30) 선수가
용인백옥쌀 우형원(33) 선수와 2대 2 접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 판에서
경고승을 거둬 아홉 번의 금강장사 이후 첫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22일 금강장사에서는 장수군청의 안태민(25) 선수가
백전노장 울산동구청 장정일(35) 선수를 3대 2로 물리치고
생애 첫 금강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첫 날인 21일에 펼쳐진 태백장사는 경기대 2학년 문준석(21) 선수가
대학선발로 출전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첫날 태백장사를 거머쥐었다.
한편 이번 설날장사씨름대회에는 한국씨름의 전설인 이만기 교수의
경기해설과 푸짐한 현장 경품추첨, 김혜연·강진·현철·배일호 등 유명가수와
김중자 무용단·치어리더 팀이 출연해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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