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족지원과 주변의 소외계층에 무상교육을 목표로 설립된
참빛교육지원센터가 7월 27일 오픈하여 8월 형제자매 미술치료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특별한 사랑의 마음과 열정으로 똘똘 뭉치신 배영희원장님, 이라희선생님,
김선희선생님의 재능기부로 센터안에는 명심보감, 피아노, 리코더 소리로
행복이 가득하다.
지난해부터 꿈꿔오던 참빛 오케스트라가 사)국장협의 지원으로 창단되어
얼마나 기대가 되고 설레는지 모른다.
오디션 발표 당일 장애의 벽을 뛰어넘고 달려온 많은 학생들과 가족들을
보며 수고와, 노력과, 인내의 시간들이 공감되어 남모르게 눈물을 닦아내었다.

온 가족이 아이의 특성을 배려하며 지지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며
합격하지 못했을 때 얼마나 상처가 될지가 내내 염려가 되었다.
오케스트라의 특성상 수업시간 내내 개별적인 지도가 필요한 학생은
추후 합류하기로 하고 14명의 단원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놀라웁게도 학생들의 실력은 대단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하여
고등학생이 된 친구도 있고, 전국경연대회 수상경력이 있는 학생들이
단원이 되었고, 악기도 다양하여 아주 탄탄하게 팀이 구성 되었다.
유경이는 전국장애인 음악경연대회 피아노 대상수상자로 참빛오케스트라
에서는 클라리넷을 배우고 싶어한다. 오래 배우지 않았다는데
무척 수준급이다. 악기연주를 행복해하고 2~3시간 연습하는 노력파다.

참빛학교에서는 성현이와 경준이가 단원이 되었다. 학교에서 올해 3년째
클라리넷을 배우고 있는데 새로운 교사와 팀원들과 잘 적응해 나가길
응원하고 있다.

규희는 유치원때 보고 처음보는데 얼마나 자랐는지 대견하다. 클라리넷을
오래전에 시도하다 중단했다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 규희에게 풍요로운 삶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성우는 이번 기회에 바이올린을 배우길 원해 열심히 하고 있다.
잘 생기고, 의젓한 친구다.
희경이는 국악기 지도를 받고 있는데 1년정도 배웠던 플륫에 재도전한다.
유택이는 무척 유쾌하고 재미있는 친구다. 경연대회 1등 수상실력자로
참빛 오케스트라를 반주로 이끌어 갈 주인공이다.

수경이는 미모의 플륫 실력파다. 엄마의 바램은 전공으로 연결되고
향후 직업이 되기를 소망하고 계신다.
은지는 첼로를 연주하는데 큰 악기를 들고 다니며 혼자 차분히 셋팅하고
열심히 배워가는 모습이 대견하기만 하다.

기초반 실기 개별지도 후에 이론공부를 하고 있다.
교사들도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파악해 나가고 있다.
참빛 오케스트라에는 관악기, 현악기, 피아노와 플륫을 지도하시는
3분의 교사와 서울 오케스트라팀과 함께 이끌어 가시는 전체지도교사가
한분 계신다.
부모교육을 통해 앞으로의 지도방향과 계획에 관해 설명하신다.
희경이가 이번 주 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다고 희망하여 활을 잡는
방법부터 기초수업을 받고있다. 유경이는 수업 마치고 바이올린까지
도전하여 두 시간째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오늘은 배운 곡을 협연할수 있을만큼 지도가 된 중급반 학생들이 협연을
해 볼 예정이다.
드디어 전주가 시작되고
각자 자기 파트를 시작하기 위해 긴장하고 있다.
첫 협연에 교사들은 흡족하지 않아도 나는 감동으로 가득하다.
부분 부분 체크하시며 수정지도 해 주시고...
두번 세번 반복되며 곡이 다듬어져 간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첫 협연이 교사의 목소리와 함께 무사히 마쳐졌다.
참빛 오케스트라 첫 무대는 11월 전국 장애인 합창제 오프닝무대다.
열심히 노력하여 멋진 데뷔가 되기를 바라며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학생들의 오늘이 있기까지 뒤에서 뒷바라지 하는 어머니들의 수고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다. 엄마들의 땀방울로 하나씩 만들어져가는 작품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님안에 저들이 최고의 걸작품이 되기를 기도한다.
내일은 참빛학교 음악교사가 지도하는 기타교실이 개강하는 날이다.
주변에 많은 청소년, 부모님들이 신청하셔서 함께 배우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첫댓글 멋진 협연 부~ 탁해요~~~.
현아 피아노 잘 배워서 반주자로 서는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