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한국정가진흥회 원문보기 글쓴이: 푸른 산
정가의 이해
1. 국악의 분류
-기악 ---아악 ----- 제례악 ---종묘제례악 ---보태평, 정대업 ---문묘제례악
---대풍류 (관악합주) - 삼현영산회상,정읍, 동동, 청성곡,여민락,해령등 * (향악화된) 보허자, 낙양춘은 줄풍류, 대풍류 모두 가능 --- 취타- 대취타, 취타, 길군악 등
- 무악 --- 경기, 호남, 경상, 강원, 서도, 제주도 무악
* 무악은 樂,歌,舞가 모두 갖추어진 음악인다. 남해안 별신굿은 이틀 또는 사흘 밤낮을 꼬박 새우는 大曲이다. 부여의 맞이 굿(영고-迎鼓)의 전통을 이었는지 모르겠다.
2. 正歌의 개념
o 조선시대에 발달된 정악의 기풍으로 노래하는 성악곡으로서 가곡 • 가사 • 시조를 말한다. 사대부와 선비계층에서 많이 불렀으며, 우아하고 정대 화평한 기풍을 지녔다. 정가를 歌樂이라고도 한다(장사훈). 범패, 판소리와 함께 우리나라의 三大 성악곡의 하나에 든다.
음악의 목적이(예와 함께) 사람의 마음을 올바르고 고상하게 하는데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음악은 본질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것이지만 그 즐거움이 지나쳐서는 안된다. 음악을 통해 즐거움이나 슬픔이나 감정이 지나쳐 치우치고 흐트러지면 군자가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 국학진흥원,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
o 공자는 시경(詩經)을 여는 국풍 주남 (國風 周南)의 관저(關雎)의 음악을 '낙이불음 애이불상 (樂而不淫 哀而不傷)'이라고 칭찬하였다. 즉, 감정이 순화되고 중화되어 치우치지 않는다는 말이다.
중화의 진의는 중용(中庸)에 등장한다. - 희노애락지미발(喜怒愛樂之未發)을 위지중(謂之中)이요 --중 --적연부동, 무극이태극의 경지 - 발이개중절(發而皆中節)을 위지화(謂之和)라.----------- 화 --종심소욕하되 도를 넘지 않음 이는 적연부동(寂然不動)과 충서(忠恕)의 경지이다. 따라서 참다운 중화는 성인이어야 가능하고 군자가 거의 가까이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민족문화란 측면에서 볼 때 그래도 중화의 이상에 가장 가까운 문화 풍토를 지녔던 민족은 우리 배달 겨레라고 본다. 천지와 인간의 조화를 추구하며 억지와 인위를 될 수록 줄이고 저 푸른 산과 유유히 굽이치는 가람과 같이 자연스러움을 모든 미(美)와 인생관의 중심에 두었던 문화를 수천년 이어왔다고 할 수 있다.
자연과의 조화라는 중화의 정신은 곧 천지 만물과 자기 몸을 동일시하는 인(仁)의 마음을 낳는다. 배달의 문화정신은 이와같이 인(仁)과 조화라고 하겠다. 仁은 구체적으로 히늘을 공경하고 조상을 높이며 사람을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특성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다시 부모를 받들고 부부간에 금슬좋고 형제간에 우애있고 이웃에 정나누며 나랏 일에 충성을 다하게 한다 [敬天 崇祖 愛人]. 중국의 각종 서적에 우리나라를 어진 사람과 군자들이 사는 나라[仁人君子之國]라고 상찬하였던 기록이 많은 것은 이 사실을 증명한다 하겠다.
이 중용과 중화, 인(仁)의 정신이 수천년 우리 민족의 혈관과 숨결에 내재한 문화정신이요, 당연히 500년 근대 조선시대를 관통한 음악 철학이며 우리 조상의 음악관이다. 이 中和主義는 정악, 그것도 조선 전기의 음악에서 가장 두드러지고 민속악에서도 일정한 지침으로 작용한다. 정가 가운데서는 가곡이 가장 오래되고 또 음악적으로 완비되었으며 청구영언 등의 시조집은 실제 가곡을 곡조별로 편찬한 가곡집이다. 그러므로 시조를 연구함에 있어서 그 창법인 가곡과 시조창을 모르고 논하는 것은, 연극을 평가함에 희곡의 대본만 보는 것과 유사하다 할 것이다.
시조시를 가악(歌樂)에 얹어 부르는 예술적인 노래. (1) 가곡의 역사와 발달
o 가곡의 원형은 慢大葉, 中大葉, 數大葉이다.
→ 고려 후기까지 가곡의 기원을 찾을 수 있다.
• 삭대엽에서 파생된 곡이 조선시대 영조이후 생김 언롱에서 언편 파생
*** 가곡원류의 분류 - 계면조(界面調)의 초중대엽(初中大葉)·이중대엽(二中大葉)·삼중대엽(三中大葉)·후정화(後庭花)·대(臺), - 우조의 초삭대엽(初數大葉)·이삭대엽(二數大葉)·중거(中擧:[허리드는쟈즌한닙)·평거(平擧:막드는쟈즌 한닙)·두거(頭擧)· 30항목으로 분류, 편찬함.
- 곡조에 의해 작품을 배열한 이 歌集은 작가의 신분적인 차이나 연대순은 전혀 고려에 넣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대체로 우리 민족의 문화 체질에 가장 맞는 시가의 장르는 시조가 아닌가 한다. 이렇게 볼 때 이 시조를 어떻게 노래로 부르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음악적 과제이다. 우리의 민족의 유장하고 조화로운 문화 바탕, 유교적 도덕질서에 따른 당대의 예악 사상, 시조가 지닌 짫고 여운이 많이 남는 문학적 가치의 음악화는 가곡이라는 정대한 성악곡을 탄생시켰다 하겠다.
---삭대엽이 초삭, 이삭, 삼삭대엽이 될 때에, 통상적으로 초수, 이수, 삼수대엽 등으로 통칭한다. 초삭이란 말보다 초수란 발음이 부드러워 그렇게 부르는 것이 속음(俗音)으로 된 듯하다. 십방을 시방으로 道場이란 도장을 도량으로 읽는 것과 유사하다 할지?
이병성은 이양교, 정경태, 김호성에게 가곡 • 가사 전수함.
** 정통 계보 ; 장우벽 - 오동래 - 박효관 - 최수보 - 하규일 - 이주환, 이병성
※ 당대의 가객들은 자부심과 긍지 높은 음악적인 삶을 살았는데 김유기는 대구에 와서 한유신에게 전하여 가곡의 전통을 영남지역에 뿌렸으며, 한유신은 각고의 노력으로 선가의 위치에 올랐다.
점잖게 시작하다가 갈수록 흥이 올라가다 마침내 휘몰이잡가 등 파탈의 질펀한 노래로 끝마치고 일어서는 서민층의 잡가와 다르다 하겠다.
대개 거문고, 가야금, 대금, 피리, 해금, 양금, 단소, 장고 이다. 악기별 연주곡이 있어 가창과 화음을 이루며 그 연주법이 매우 엄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