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자연 조건과 함께 역사의 현장을 몸으로 느끼고 사색에 잠겨 볼 수 있는 거제도.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서 일찍부터 거제대교가 개통되어 많은 여행객들이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
으로 이다. 보통 대전·통영간고속도로나 남해, 구마고속국도를 이용하여 사천IC, 서마산IC로 빠져나와
14번국도를 따라 거제대교를 넘어 해안선을 가다보면 거제시청 방향으로 가게된다.
임진왜란 당시 이충무공이 최초의 승리를 거둔 옥포항, 6.25때 17만명의 포로를 수용한 거제 포로수용
소유적지, 잘 정비된 해안도로에 해금강 등의 절경, 해안 곳곳의 백사장, 몽돌, 기암괴석에다 외도해상공
원을 포함한 아름다운 관광자원이 어우러져 자연과 인간이 만나 아름답게 살아가는 해양 관광도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관>
거제시청에서 2분 거리에 있는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6.25 발발 후 늘어나는 전쟁포로들을 수용하기 위
하여 ‘50년 11월부터 고현, 수월지구를 중심으로 설치되었으며, 당시 인민군 15만, 중공군 2만 등 17만
명의 포로를 수용하였다. 반공포로와 친공포로 간의 유혈살상이 일어나는 등 이데올로기 대립의 현장이기
도 했으며 휴전후 포로 귀환 및 송환이 이루어졌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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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 근대사의 비극의 현장에 기념관을 세워 교훈으로 삼고자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잔존건물과 당
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등을 재현하여 2002년에 ‘거제도포로소용소유적관’을 개관하였다. 이 곳은
전쟁역사의 산교육장이며 생동감 있는 기록물, 영상자료, 모형을 전시하여 전쟁의 비극과 남북분단이라
는 현실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곳으로 영화배우 안성기, 정준호 등이 출연한 “흑수선”을 촬영한 곳으로
자녀와 함께 꼭 둘러볼 만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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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대첩 기념공원>
14번 국도를 계속 따라 거제박물관을 지나 58번 지
방도로를 달려가면 옥포대첩 기념공원이 나온다. 임
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첫 승전을 올린 곳
이 바로 이곳 옥포항이다. 지금도 적군에 맞서 싸운
수병들의 굳은 기상과 혈기가 남아있는 듯 하다.
역사의 현장을 후세에 기리기 위해 1957년 기념탑을
건립하고 옥포대첩기념제전을 개최하여 왔으며, 기념
공원을 조성하였다. 옥포대첩기념관 앞 계단을 내려
가면 바로 옥포항 방파제와 접할 수 있다. 낚시꾼들
이 길게 뻗은 방파제를 가득 메우고 있다. 혹시 여유가
있다면 같이 낚시를 즐겨봄직도 하다. |
<학동 몽돌해수욕장>
해안선이 길고 복잡한 거제도에는 해수욕장이 무척
발달되어 있다. 남서부지역에는 구조라, 와현, 학동
몽돌, 여차몽돌, 명사 및 죽림해수욕장이 있고 동북
부지역에는 황포, 구영, 농소몽돌, 흥남, 및 덕포해
수욕장이 있다. 그리고 몽돌해수욕장이 여러 곳 있
는데, 새알같이 둥글고 작은 몽돌이 늘어져 있다는 것
이 특징이다. 해수욕장의 가는 모래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게는 색다른 맛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몽돌의
크기가 규칙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맨발로 밟으면 지압
역할도 할 수 있다. 또한 학동몽돌해수욕장의 경우 물
이 맑고 깨끗하며 어린이와 함께 야영하기에도 좋으며
해안변의 절경과 함께 유람선을 이용하여 해금강-외도
관광도 하고 천연기념물 제233호 동백림과 팔색조
도래지를 비롯하여 해금강의 비경 도 볼 수도 있다.
<거제자연휴양림>
거제도에는 가장 높은 산인 섬 남부의 가라산(해발 580m)과 노자산(559m)을 비롯하여, 섬 중앙에 우뚝
솟아 있는 계룡산(566m) 등 3~4시간 등산하기에 적당한 산이 많다. 이들 산의 정상부에서 맑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
학동몽돌 해수욕장 가까이 노자산 자락에는 거제 유일의 ‘거제자연휴양림’이 있다. 휴양림 내에는 콘
도, 방갈로 등 숙박시설이 있고 텐트야영도 가능하다. 산림욕과 함께 휴식을 원한다면 꼭 권하고 싶은
휴식처이다. |
이밖에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관에서 1018번 도로를
따라 30분쯤 가면 섬 중부지역(동부면 구천리) 5천여평
의 부지에 야외 분재, 수석 공원, 난 전시장을 비롯하
여 목공예 전시관, 전통유물 전시관이 조성된 ‘거제
자연예술랜드’가 있고, 대우·삼성 등 두개의 조선소
도 거제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그외 선박을 이용
한 관광으로는 해안선을 따라 갖가지 모양의 기암절벽
과 해식으로 이뤄진 해금강, 그리고 7-8월이면 더욱
좋은 경치에 4만 4,000여평의 이름모를 수많은 꽃들이
온 섬을 뒤덮는 섬 외도 등이 있어 거제의 여름은 현란
한 볼거리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
●관련 인터넷 사이트 : 거제시청(www.geoje.go.kr)
●문의전화 : 거제시청 문화관광과 (T. 055-639-3196~8)
●대중 교통정보
* 시외버스터미널(고현 : 055-632-1920 / 장승포 : 055-681-8619)
* 거제는 유명 관광지기 때문에 가고자하는 버스는 자주 있어 큰 걱정은 없다. 그러나 홈페이지
(www.geoje.go.kr) 교통정보편이나 연락 후 숙지하여 재미있는 여행이었으면 한다.
●자가 운전정보
* 대전#8228;통영간 또는 남해고속국도 진주IC·사천IC·서마산IC 이용 → 통영방향 77번·14번국도
→ 거제방향 14번도로 이용 →거제대교
●선박 정보(유람선터미널)
* 장승포 : 055-681-6565 * 와현 : 055-681-2211
●식당정보
* 선향낙지마당 : 055-635-2589 * 향토마당 : 055-637-5953
●숙박정보
* 거제관광호텔 : 055-632-7002 * 애드머럴호텔 : 055-687-0187
* 문화관광농원 : 055-633-5955 * 서당골관광농원 : 055-633-1212
●축제 및 행사 정보
* 고로쇠약수제 : 매년 2월경 * 대금산진달래축제 : 매년 4월 초순
* 옥포대첩기년제전 : 매년 6월16일 * 한려수도 해양스포츠 축제 : 매년 7월말~8월초
참고) 선박을 이용할 경우 날씨변동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먼저 확인이 필요하다.
☞ 내가 다녀온 곳은 이웃주민이 다시 웃으며 찾을 수 있도록 깨끗이 합시다. |
현지사정에 따라 현지교통편 등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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