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손위이신 선배분이 오셔서,
지붕없이 옥외 소나무 밑에서 키보다 작은 합판 한장짜리 작은 평상에서 주무시고 가시면서
옜날 생각도 나고 너무 좋았다고 하셨다
한여름인 지금도 새벽에는 창문을 닫고 자야하기에
옥외에서 자야할 필요는 없지만
평상을 만들기로 했다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나무를 구하러 다니다가
여주의 산림조합중앙회에서 구입하고,
버섯사 반쪽에 자리한 창고를 정리해 공간을 확보했다
완성된 모습
아들덕분에 싸게 산 미니 오디오와 선배분이 자고간 작은 평상이 보인다.
창고에서는 하부만 조립했다.
너무 무거워 옮길수가 없을 것 같아.
옆에 어지러운 공구선반이 보인다
소나무 결이 그런대로 곱다
소나무 냄새도 제법 좋다
이 여름이 가기전에,
그 누가 있어
밤 늦도록 잔을 기울이다
정담에 취해
그대로 쓰러져 잠을 청하는
호사를 누리려나
첫댓글 제대로 만드셨네요~ 꽤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이제 맥가이버가 다 되셨군요~~
언제 오나
이 평상에 앉아 션~한 막걸리 한잔 마시고 싶어....안달이 납니다.
션한 수박도 좋턴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