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절 인사"
동서 카페에 그것도 사우라운지 "생활속의 단상"이란 나 개인의 에세이 공간을 통하여
동우회 회원 모든분께 중추절 인사를 드립니다.
이는 저가 동무(東務 :동우회 업무)일을 맡아 오면서 여러분과 자주 접촉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없어진 회사이긴 하여도 우린 그곳에서 일생을 보낸 피치 못할 인연의 고리가 질기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큰 명절 추석(秋夕), 한가위,중추절(仲秋節)이란 같은 의미의 용어는 음력 8월의 가운데를 의미하며 가장 밝은 보름달 아래서 농경사회의 고단함을 달래는데서 기인 되었다고 합니다.
추석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라는 수식어가 꼭 붙게 됩니다.
이런 표현은 한글 말고는 다른 나라 글로는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인생 3대 선택 가운데 (배우자,직업,가치관)서 우리는 직장이 인연되어 만나서
지금까지 소중한 고리를 이어 오면서 만나고 있습니다.
추석에는 차례상을 정성껏 차려서 조상과 대화도 나누는 날이기도 합니다.
조상의 음덕은 후손에게 미치며 이는 자식을 애지중지 하는 것과 같습니다.
후손들은 정성을 다하여 벌초도 하고 성묘도 해야하며 차례도 지내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생략해 버리는 가정이 많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복받기가 힘 들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적어도 동우회의 모든 님들은 종교를 떠나서 조상을 섬기는 관념과 정성은 다 하여야 된다고
믿습니다. 50년정도 지나면 우리도 똑같은 입장에 처해 있을 것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온 가족이 모인 가운데 누군가 조상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제안해 봅니다.
저는 기제사 때나 차례 때마다 유인물을 배부하여 간략하게 설명한 후 질의응답 시간도 가지곤 합니다.(산교육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슴)
각설하고 이번 중추절에는 동우회 모든 분이 더욱 건강하시고 내내 행복 하시길
동무로서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그리고 추석 지나고 나서 동우회 때 많이 참여 해 주십사하고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9월 12일 동무 이경국 배상
첫댓글 대략 성씨에 대하여(자기성씨 몇세,시조등) 차례상이나 제사상 차리기(진설하는 방법등),병풍의 글이나 그림 설명
아이들에게 과일등 제 위치에 직접 놓토록 하는등 체험을 통한 교육은 오래 기억에 남게 됩니다.
그리고 오래된 양속은 제대로 잘 지키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유원지 콘도에서의 인터넷 제사상에 조상이 강림하시기에는 뭔가......
아무리 귀신이지만 성의가 없는 자손의 상차림에 호응하겠어요.
친구따라 성의가 깃든 이웃집으로 가고 말 것입니다.
최근에는 당일 탈상을 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어릴 때 고향에서는 3년상을 치루었습니다.
이는 어머니의 젖을 3년간 먹은데 대한 보은이라 합니다.
의미라도 알고 있으면 좀 더 나아 질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