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기온이 또 뚝~ 떨어진다지요~~
낮에는 제법 봄느낌이 물씬 나던데
봄바람이 자꾸만 시샘을 하구 그러네요~

올 겨울엔 매생이 가격이 좀 착했지요~
그래서 매생이굴국,매생이전 자주 먹을수 있어 좋았어요~
언제 먹었더라...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anyway... 오늘의 포스팅은 매생이입니다~ㅎㅎ

매생이,굴,멸치육수,국간장,다진마늘조금,소금,(참기름)
부침가루,밀가루,청양고추,포도씨유

매생이는 워낙 청정지역에서 자라는 민감한 해조류이기에...
세척도 간단하지요~~
매생이를 체에 받쳐두고 바가지에 물을 받아 매생이를 풀어가며 흔들어 씻어주고
마지막에 흐르는 물에 살살 헹구며 불순물만 제거해주면 되네요~
밀가루,부침가루,물 섞어 만든 반죽에 매생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어주었어요~

기름두른 달군 팬에 한숟갈씩 올려두구요..
매콤한 홍고추를 잘게 잘라 조금씩 올려주었어요~


영양만점 매생이지만 매생이전을 만들면
부족한 지질을 보충해주니 영양적으로 더 업~~되는 매생이전이예요~


살짜쿵 매콤한 맛도 있으니 느끼하지 않고

요건 매생이굴국이예요~
멸치육수가 끓으면 국간장,굴,다진마늘을 넣어준 뒤 매생이를 넣어 한소끔 끓여주면
매생이국이 간단하게 완성이네요~
매생이는 촘촘해서 팔팔 끓지 않기때문에 끓을때까지 푹~ 불위에 올려두었다가는

마지막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해주고
기호에 따라 참기름을 조금 넣어 먹어도 맛나답니다~

예전엔 미운사위가 오면 장모가 매생이국을 내어주었다지요~~
딸을 힘들게하니... 너 이녀석..요 뜨거운거 먹고 입천장 데어봐라~~ 뭐 요런 마인드겠지요~ㅋㅋ
촘촘한 매생이가 덮고있어 김도 안나고.. 열도 안식고..

매생이는 저칼로리,저지방 식품이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지만
칼슘이 풍부해 부족한 무기질을 보충하기에도 딱~ 좋지요~~

향긋한 바다향이 좋은 매생이국에 밥 말아서
깍두기도 얹고~~ 무청김치도 얹고~~
야무지게 먹었답니다^^

매생이국은 한번 먹을 정도의 양만 끓여서
한끼에 먹는게 젤 좋은듯요~~
끓일때마다 매생이가 풀어져 흐느적~ 보기에도 별로지만 맛도 없어지거든요~

엄마가 입원해계실때 매생이가 드시고싶다 하시더라구요...
그때만해도 매생이가 좀 귀해서 요거 사러 시장,마트 순회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한동안은 엄마 생각나서 매생이를 안사게 되기도했어요.
요 맛있는 매생이는 겨울에만 먹을수 있는게 안타까우니...
조금씩 소분해서 냉동실 넣어두고 꾸준히 먹어줘야겠어요~~
오늘도 찾아주셔서 귀한 손가락 추천, 댓글 남겨주시는 이웃님들~
넘 감사드려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