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민간 분양시장에서는 수도권 신도시, 택지지구, 재개발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례로 올해 광교신도시, 별내지구, 흑석뉴타운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대부분 1순위 마감 성적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들 지역은 미래가치, 서울과의 인접성, 개발호재 등 수요자들에게 인기 청약지역으로 꼽힐만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곳들이다.
그렇다면 연내에는 어떠한 단지들이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을까?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당사 청약플래너 관심단지 이용회원 8만8천4백68명의 선택을 토대로 연내 인기가 예상되는 민간건설 분양단지를 예측한 결과 서울 왕십리, 아현동, 흑석동 등 재개발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게다가 상위 10곳 모두 수도권 재개발 단지가 차지하면서 그 인기를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수요자가 주목하는 연내 민간건설 분양단지 10곳을 미리 살펴보도록 하자.
>> 왕십리뉴타운1,2,3구역
약 337,200㎡규모의 왕십리뉴타운은 총 3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구역별 단지규모를 살펴보면 △1구역 83~179㎡ 1천7백2가구(6백가구) △2구역 80~195㎡ 1천1백48가구(5백10가구) △3구역 79~231㎡ 2천1백1가구(8백36가구)이고, 1,2구역은 GS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그리고 3구역은 대우건설, 삼성물산이 공동시공을 맡았다. ※()안의 가구수는 일반분양 물량임.
분양시기는 2구역이 7월, 1구역과 3구역은 각각 12월,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첫 분양에 나서는 2구역은 전용 85㎡이하 물량이 전체 일반분양분의 82.5%(4백21가구)를 차지해 실수요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구역은 2구역이고 그 뒤를 이어 1구역과 3구역이 나란히 랭크됐다.
왕십리뉴타운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직주근접형 주거지로 각광받는 지역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하고,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의 도로망이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 아현3구역 푸르지오 래미안
대우건설, 삼성물산이 마포구 아현동 아현3구역 재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3천2백41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이중 110~315㎡ 2백44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아현뉴타운에 포함된 아현3구역은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2호선 아현역이 도보 2~3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인근으로 3천6백여가구 규모의 래미안타운이 형성돼 있어 지역 내에서 갖는 브랜드파워가 강하다.
>> 흑석뉴타운 센트레빌II
동부건설이 동작구 흑석동 흑석6구역을 재개발해 9백59가구 중 110~177㎡ 1백91가구를 8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흑석6구역은 중앙대학교 부지와 인접한 부지로 은로초등, 중대부속중 등의 학군이 가깝다.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까지 도보로 10여분 정도가 소요된다.
흑석뉴타운은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에 따라 청약자들의 관심지역으로 부상한 곳이다. 지하철로 10분이면 서울 강남권과 연결돼 지역적 이미지가 한층 제고되는 계기가 됐다.
>> 공덕자이
GS건설이 마포구 아현동 아현4구역 재개발사업 맡아 1천1백50가구 중 85~152㎡ 1백24가구 일반분양을 9월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아현4구역은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3분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마포로를 사이에 두고 아현3구역과 마주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 일대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한창으로 노후화된 주택들이 정비되고 신주거지로서의 변모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성남단대 푸르지오
성남단대 푸르지오는 성남시 재개발 1단계 사업지인 단대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1천1백40가구 중 85~164㎡ 2백5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올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분양시기는 6월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역이 도보 5분내거리로 가깝다. 지하철로 서울 강남까지 20~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중앙로, 성남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며, 세이브존(성남점), 롯데시네마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 래미안옥수
삼성물산이 성동구 옥수동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해 1천8백21가구 중 80~176㎡ 1백1가구를 8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걸어서 5분거리인 역세권 단지이며 동호대교, 올림픽대로 진입이 수월하고 동호대교를 건너면 바로 강남과 연결된다. 부지가 경사면에 위치해 동, 층에 따라 한강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금호자이2차
금호자이2차는 GS건설이 성동구 금호동3가 금호18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총 4백3가구 규모로 이중 82~146㎡ 38가구를 12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하고, 금남시장이 가까워 장보기가 용이하다. 단지 인근에 GS건설이 올해 초 분양한 금호자이1차(금호17구역)가 자리하고 향후 금호13구역 사업이 완료되면 2천여가구 규모의 자이타운을 구성하게 될 전망이다.
>> 답십리16구역 래미안위브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공동으로 동대문구 전농동 답십리16구역 재개발사업을 맡았다. 총 2천4백90가구를 지어 이중 82~172㎡ 6백74가구를 7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답십리16구역은 전농, 답십리뉴타운 내에 위치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근거리에 홈플러스(동대문점), 롯데백화점(청량리점)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다.
향후 뉴타운사업 완료시에는(2012년 목표) 이 지역 일대가 약 1만4천여가구가 거주하는 대규모 주거지로 거듭나고 노후했던 주거환경이 새롭게 정비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