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인과 고독감
노인의 고독감은 산업화,도시화,핵가족화로 인하여 노인단독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 )
노인의 고독감은 노년기의 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년층에 발생하는 우울,애도 및 분노 등을 동반할 경우 고독감의 심각성은 더욱 더 가중된다. 노인들은 경제적, 사회적 및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적 활동이나 생산적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수동적이고 무료한 생활을 영위해 가고 있다. 노인들은 젊은 계층에 비하여 사회적 자극이나 상호작용의 기회가 부족하고 우울, 심리적 고립감 및 고독감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노인들에게 외로움 및 소외감의 문제는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문제 다음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 사회에서 노인들은 퇴직이후에 사회적으로 적절한 역할이 부여되지 않아서 노년기를 단조롭고 무료하게 보내게 되는 경향이 높고 이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심리.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욕구나 문제들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노년기의 고독감은 역할의 상실, 경제적 능려긔 상실, 노화로 인한 신체적 능력의 감소, 가족이나 친구들의 사별 등으로 인하여 어떤 생애발달 주기보다도 깊거나 만성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만성적인 고독감은 우울증으로 이환될 확률이 높고 이는 노인들의 자살증가와도 높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독감은 나이가 높을수록 고독감이 높고, 건강이 취약할수록 고독감에 많은 영향을 미칠수 있다.
2. 고독감 개선방안
노인복지관 이용 노인들의 사회적, 정서적 및 전체 고독감의 정도는 비이용 노인들에 비하여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노인복지관을 이용할 경우 여가, 문화, 복지 및 생활체육 프로그램들에 참여할 기회가 증가하고 이로 인하여 이용 노인들의 전반적인 고독감의 정도가 비이용 노인들에 비하여 낮아진다는 것을 방중해 주고 있다.
노인복지관 이용 노인들의 전체 고독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는 종교,일상생활 활동,기능적 일상생활, 사회적지지 및 생활 수준 등으로 규명되었다.
노인들의 고독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정신건강상태가 규명되는데, 신체적 건강상태는 고독감의 영향요인으로 규명되지 않았지만 정신건강 상태가 나쁠수록 고독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결과에 의하면 정서적 측면이 강하게 내포되어 있는 고독감에는 정신건강 수준이 신체적 건강 수준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정신건강상태가 노년기의 심리적 안정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에서 노인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서비스 및 프로그램들은 부족하다.
현재의 사회교육 및 여가프로그램 중심의 노인복지관 운영을 탈피하고 보다 전문적인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에 필요한 적정한 인력과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노인들의 고독감을 감소시키고 각자의 능력과 기술을 활용하여 노년기에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보다 고령 친화적 사회로 지향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