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연예기획사 예당 엔터테인먼트(대표 변두섭)는 황수정과 3년6개월간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예당 측은 정확한 계약조건의 공개를 꺼렸으나 "가수를 제외하면 국내 매니지먼트 계약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표현을 통해 최하 5억원 이상의 규모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예당 측은 연예 활동에 대해 "황수정 본인이 아직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계약을 했다고 해서 곧바로 활동을 개시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혀 복귀가 곧바로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황수정은 지난 2001년 11월 약물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이후 약 2년 8개월 동안 '은거'에 가까운 생활을 해왔다.
황수정이 예당을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드라마 및 영화, 음반과 게임의 제작은 물론 케이블TV 연예전문채널 ETN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이기 때문.
황수정은 올 연초 예당의 자회사인 게임사 프리스톤테일에서 조직한 사회 봉사단에 참여하게 되며 예당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자연스럽게 예당을 통해 연예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예당 측은 "현재도 황수정에게는 각 방송사와 유수의 영화사로부터 출연 제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본인의 뜻에 따라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현재 예당이 준비중인 드라마나 영화가 복귀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