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CEO 박기석)이 2011년 상반기 북미 지역 공채 일정을 발표했다.
미주 지역 리쿠르팅을 총괄 담당하는 인사팀의 김진혁 과장은 “지금까지 미국으로 국한되었던 해외 대학 출신 채용 범위를 캐나다로 확장했다. 이는 캐나다 대학 출신의 한인이 글로벌 리더로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의 독자적인 채용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처음 이뤄지는 캐나다 지역 리쿠르팅을 홍보하기 위해 이미 1월 23일부터 2월 2일까지 밴쿠버·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 소재의 11개 대학을 방문하여 취업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BC 주에서는 UBC와 SFU에서 캠퍼스 리쿠르팅 행사가 열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술과 인력을 바탕으로 하는 일괄 턴 키(Turn Key) 방식으로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업 분야는 정유·가스·석유화학 등의 하이드로카본(hydrocarbon) 분야와 폐수처리·발전·메탈러지·환경 및 산업설비 등 산업시설(industrial & infra) 분야로 다양하다.
최근 3년간 매년 40%의 수주 및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5년 수주 200억 달러, 매출 15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15’를 확정했다. 인사팀의 원준협 사원은 “수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와 눈부신 성장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 업계 최고를 표방하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의 입사 지원을 장려했다.
인재 채용의 모토는 '열정, 도전, 변화'로서 입체적인 사고와 융통성 있는 발상을 이끌어내는 글로벌 리더를 지향한다. 총 매출의 94%가 해외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만큼 주 사업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아랍 에미레이트를 포함한 중동, 북아프리카 등 만만치 않은 현장근무의 임무를 부여받을 수도 있다. 단, 신입사원 입사는 모두 본사 근무를 기본으로 하며 해외 근무 여부는 차후 해당 부서에서 맡은 직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신입사원의 채용 절차는 ▲지원서 온라인 접수 ▲ 지원서 검토 ▲SSAT(북미의 경우 GSAT) 전형 ▲면접전형 ▲ 건강검진 ▲ 합격자 발표 순으로 이뤄진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한국시간으로 3월 10일부터 14일 오후5시까지 삼성그룹 공식 사이트인 디어삼성(http://www.dearsamsung.co.kr/)에 접수하면 된다. 다만 마감일에는 지원자 폭주 및 서버의 네트워크 사정에 따라 접속이 불안정할 수 있으므로 마감일 이전에 등록하는 것이 유리하다.
서류전형에 통과된 사람은 3월 20일 예정된 삼성직무검사(SSAT)를 치르게 된다. 흔히 '삼성입사시험'이라고 불리는 SSAT는 북미 지역에서는 영어로 된 글로벌직무적성검사(GSAT)로 대체되며 수리력과 추리력을 테스트한다. 연습을 위한 샘플테스트는 디어삼성 웹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다. 시험은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과 LA에서 치러진다.
이번 전형을 통해 입사하는 사람은 경력 유무 및 박사학위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신입사원 대우를 받는다. 단, 석사학위 소지자는 2년의 경력을 인정받는다. 경력사원 및 박사학위 소지자는 별도의 경력사원 채용 절차에 따라 상시 채용하며, 이에 합격하는 경우 해당 경력 및 박사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
채용 분야는 기술직(프로젝트 관리 · 건설현장관리 · 설계 · 안전)과 경영지원, 마케팅 등으로 전 직군 전 전공(예·체능 계열 제외)의 이공계 및 인문계 출신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전형의 지원 자격은 2011년 12월 이전 졸업 예정자로서 전학년 평점 평균 4.5만점 환산 3.0 이상,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삼성엔지니어링 공식 홈페이지(http://www.samsungengineering.co.kr/)와 삼성그룹 채용 사이트(http://www.dearsamsung.co.kr/)에서 구할 수 있으며 해당 인사팀(박은제 사원 ; newrecruit.secl@samsung.com / 02-3458-4103 // 원준협 사원 ; newrecruit.secl@samsung.com / 02-3458-5024)로 문의하면 된다.